‘Social LG전자’에서는 LG전자 지식과 경험 공유의 장 이그나이트(Ignite) LG 2016 Spring’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자발적으로 공유해 준 10명의 발표자들의 스토리를 릴레이로 연재합니다. 오늘은 세번째 주자로 LG전자 봉사의 달인 이재훈 주임을 만나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봉사’라는 단어를 마음 속에만 품고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LG전자 임직원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라이프스굿(Life’s Good) 봉사단’ 80여 팀 중 1위를 차지한 이재훈 주임은 자신이 봉사에 빠지게 된 경험을 솔직 담백하게 공유해 청중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 이그나이트 LG 못다한 이야기 ③ 재능기부, 어렵지 않아요~

이그나이트 이재훈 주임 사진

l ‘Ignite LG 2016 Spring’에서 봉사활동 경험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훈 주임

Q1.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 ‘컴퓨터샘’이라는 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봉사단 Fair 컴퓨터샘 팀 활동사진

‘컴퓨터샘’ 팀은 LG전자 입사 동기들과 함께 만든 봉사팀입니다. 보육원 아이들이 컴퓨터를 사용하긴 하지만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음을 알고 컴퓨터 관리와 활용법을 알려주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팀명에 맞게 봉사자들을 ‘컴퓨터 선생님’이라고 부르도록 하고 컴퓨터와 IT 장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전자기기 점검, 에어컨 필터 교체, 선풍기 청소 등도 도와주고 있지요. 보육원의 요청에 따라 주변 청소를 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소풍이나 체육대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2. 입사 동기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어떤가요?

신입사원 시절 동기들과 함께 장기자랑(2012 지구방위대 후레쉬맨) 사진

 신입사원 시절 동기들과 함께 한 장기자랑

평소 입사 동기들과 가끔씩 모여 서로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술도 한잔하며 스트레스를 날리곤 합니다. 신입사원이라 사내 행사에서 장기자랑을 함께 하기도 했고요. 술 먹고 놀기만 하다가 뭔가 의미 있게 봉사를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고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육아에 바쁜 동기도 있고, 다른 사업부로 전배 간 동기도 있는데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가끔이라도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동기들과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싶고, 몇 년 후에는 열정적인 신입사원 후배들과 함께 활동하고 싶어요.

Q3. 사내에서 다른 봉사활동도 한다면서요?  

회사에서 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컴퓨터샘’ 외에 ‘창의력 UP’과 ‘집수리 봉사’ 두 가지 더 있습니다. 먼저, 가정 환경이 열악한 그룹홈 아이들에게 과학실험 및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의력 UP’이라는 팀입니다. 사내 직원들과 광명에 있는 그룹홈에서 분기별로 1~2회 정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창의력 UP 팀 활동 사진

 창의력 UP 팀 봉사활동 

또 하나는 입사 동기들과 함께하는 ‘집수리 봉사’입니다. 상록재가노인지원센터와 연계해 매달 관악구 독거 노인이나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 집의 도배나 수리를 해주는 봉사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 저녁에 끝나는 봉사로 더운 여름철에는 다이어트의 효과도 있지요.^^ 이 봉사는 전문적인 기술도 필요해 다른 동호회원들과 함께 협력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집수리 팀 활동 사진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Q4. 사외에서도 봉사 활동을 하고 계신다면서요?

대학 2학년생이던 2005년 봄, 우연히 다음 카페에서 봉사 관련 정보를 처음 접하고 참여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음 카페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cafe.daum.net/gloriousdays)’는 1,000여 명이 활동하는 봉사 동호회로 13개 봉사지(시설)가 있으니 여러분도 함께 참여해 보세요~

직업인 특강 재능기부 사진

직장인 초청 특강 

또, 2013년부터 중고등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는 직업인 특강 재능 나눔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구원 이야기’ 혹은 ‘로봇 이야기’를 주제로 연 10회 정도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멘토로서 이야기를 나누러 가는 자리인데, 오히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세상을 배운다는 느낌이 듭니다.

황룡산 지킴이 봉사단 활동 사진

황룡산 지킴이 봉사단 활동

마지막으로 ‘황룡산 지킴이’라는 봉사단에서 지역사회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양시 자원봉사센터 연계로 매월 지역 내 성인 및 학생들을 인솔해 고양시 황룡산의 고봉누리길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봄, 가을이면 쓰레기가 가득 쌓인 등산로가 활동 후 깨끗해진 것을 보면 뿌듯함을 많이 느낍니다.

Q5. 정말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네요.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봉사활동을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교육부터 인증관리, 봉사처 안내까지 해주는 사이트 두 곳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로는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VMS, www.vms.or.kr)’ 포털입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자원봉사 인증관리, 분야별 봉사 신청, 지역별 봉사처 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두 번째로는 ‘1365자원봉사(www.1365.go.kr)’ 포털입니다.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전국 시에 있는 자원봉사 센터와 연계되어 관리됩니다. 재능 나눔, 도서정리, 강습, 행정지원 등 여러 자원봉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VMS와 1365 포털은 자원봉사 시간이 공유됩니다.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 포털 사이트

Q6. ‘봉사란 000이다’로 정의한다면? 

‘봉사는 힐링(Healing)이다’ 라고 정의하고 싶네요. 봉사는 물질이 될 수도 있고, 행동이 될 수도 있고, 정신적 가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장면 기부를 하는 스님도, 기금 마련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가수도,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는 대학생도, 남의 걱정을 덜어주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 봉사가 되지요. 봉사를 받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도 정신적으로 힐링(Healing)을 받게 되어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먼저 여러분들은 기부하면 어떤 생각인가요?
보통 사람들은 기부하면 돈을 기부하듯이 물질적인 기부를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물질적인 기부만이 기부는 아니고요
작은 재능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재능기부라고 칭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어떤 아이에게 말동무가 되어주거나, 아니면 저렇게 할머님의 머리를 감겨주는, 아니면 피를 뽑는 헌혈도 모두 다 재능기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피 뽑는 것도 힘든 일이에요 그렇죠

저의 봉사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처음 봉사를 접한 것은 2005년도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입니다.
봉사 모집글을 보고 그 모집글을 따라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활동을 시작한 곳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송죽 보육원입니다.
여기서 다양한 활동들을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아이들과 말동무가 되어주기, 아니면 아이들 체육대회에 모자를 가져가기, 이런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팀장으로써 여러가지 역할들을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연구소에 입사했습니다.
어설픈데 열정적인 입사동기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 동기들이 연구소에서 같이 신입사원 장기자랑할 때입니다.
그다음 해에는 저희가 연구소를 접수했습니다
장기자랑을 통해 수상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에서 저희들은 친구들과 얘기합니다
더 신나는 일이 없을까
더 신나는 일을 찾다보니
봉사활동이나 하자!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니 고민이 생겼습니다.
어떤 봉사활동을 해야 하나?
우리가 어떤 재능이 있지?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 때 딱 떠오른 생각이 제가 다니는 보육원에 컴퓨터가 말썽이었어요
예를 들면 악성코드, 바이러스가 걸린 컴퓨터를 아이들이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이거를 고쳐주자 라고 시작을 해서 저희는 2014년 봄부터 컴퓨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요 역할을 컴퓨터를 점검하고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희가 3~4개월 계속 진행해보니 컴퓨터가 너무 깨끗해졌습니다
악성코드는커녕 너무 좋은데?! 이제 다른 일 해야 되겠다! 그래서 몸을 쓰게 되었습니다.
파일 정리도 하고 에어컨 수리, 창문도 닦는 이런 몸을 쓰는 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몸만 쓰면 되겠습니까?
아이들과 교감하는 나들이도 가고 숨바꼭질도 하고 놀이동산도 가게 됩니다
아이들과 교감하면서 정이 많이 들게 되니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는 아니지만 동기들은 1년밖에 안되었을 시기거든요
그래서 약속을 하게 됩니다. ‘우리 꾸준히 하자’
아이들에게 한번 얼굴만 비춰주고 다시 안 가게 되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거든요
그 선생님 안오시나요? 재훈쌤 안오시나요? 저희는 봄여름가을겨울,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열심히 했습니다.

저희 이런 활동 외에도 LG 연암문화재단 주최한 과학캠프에도 지원해서 여러 가족들에게 다양한 실험들을 보여주었고요
Life’s Good 봉사단 Pro라는 저희 프로보노 활동이 있습니다. 프로보노 활동에서는 NPO 지원센터를 통해서 하고요 거기서 비영리 기업의 홍보, 마케팅, 홈페이지 제작 이런 것들을 도와줍니다.

이런 활동과 더불어 여러분들 식당에서 기부메뉴 Day 기억하시나요? 그 기부메뉴 Day에 나왔던 수익금으로 서울역 쪽방촌 지원 활동에도 동기들과 함께 활동하게 됩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저희는 2015년도에 85개 봉사팀 가운데 최우수 봉사팀에 선정하게 됩니다. 이때 받은 상금은 절반은 저희가 기부를 하고 절반은 저희의 회식비로 썼습니다.

이 때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되어가지고 저희 아름다운 집수리 활동이라고 해서 관악구 독거노인 집을 청소해주는 아니면 도배를 해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3,4,5월 지금 3차 수가 진행됐습니다. 보통 봉사 앞에는 자원이라는 말을 씁니다. 스스로 원하는 봉사라는 의미인데요
저희 LG전자에서는 봉사를 하는 사람에게 가산점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결심하면 지원을 빵빵하게 해줍니다.
여러분도 봉사하고 싶으시죠? 하고 싶으시면 저희 Life’s Good 봉사단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어디서 할지 동료도 없다.
그러면 망설이지 마시고 지원하십쇼 CSR이 해결해드립니다

이상 LG CSR 파이팅

봉사는 남이 시켜서 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봉사활동은 ‘자원’이라는 말이 앞에 붙을 때가 있는데, 자기가 스스로(自) 원해서(願) 하는 활동이기에 자원봉사라고 부릅니다. 봉사활동이란 생각보다 먼 곳에 있지 않고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승진 혹은 평가에 봉사활동 점수를 넣어서 봉사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회사 차원에서 사회 공헌활동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라이프스굿(Life’s Good)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소모임을 조직해 노인시설, 보육원, 유기견센터 등에서 다양한 재능 기부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5 Life’s Good 봉사단 Fair 우수봉사단 사진

 2015 Life’s Good 봉사단 Fair 우수봉사단 사진

봉사활동, 처음 시작이 어렵지 그 이후에는 봉사의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Life’s Good 봉사단

Life’s Good 봉사단은 LG전자 임직원 재능나눔봉사단으로 임직원의 취미, 특기 등 재능을 활용해 미혼모 자녀 돌사진을 무료로 촬영하고, 독거어르신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방문하거나 아이들을 위한 과학교실, 축구교실 운영 등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