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친환경 사회적경제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트렌드’에도 관심이 많던 차에 친환경 사회적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상생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참 흥미로운 자리였습니다.

2014-215 LG전자 LG화학 친환경 사회적경제 세미나 포스터

* 주최 : LG전자, LG화학, LG전자노동조합 / 후원 : 고용노동부, 환경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 주관 : 사회연대은행

사회적기업을 위한 ‘LG 소셜펀드’ 세미나에 가다

‘LG소셜펀드(LG Social Fund)’는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경제 주체가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재정지원은 물론 생산성 향상 컨설팅와 교육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중심의 경제활동인 사회적경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고용 문제에서 대안적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적기업 로고 이미지

지난 1월에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LG소셜펀드 네트워킹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제가 참여한 ‘LG 소셜펀드 세미나’는 친환경사회적 경제 조직을 위한 ‘IT 활용 소셜 마케팅’을 주제로 강의와 사례 발표를 들을 수 있어 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 상세 프로그램 보기 )

#1. IT를 활용한 공익마케팅 – (주)나눔하우징

이번 발표에서 신선하게 다가온 것이 이웃과 함께하는 공익형 집수리사업인 나눔하우징이었는데요. 자신이 가진 기술로 꾸준히 집수리를 돕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 참 아름답더군요. ^^

LG 소셜펀드 세미나 강의 현장

#2. 온라인을 활용한 사람도서관 마케팅 – (주)라이프브릿지그룹(www.wisdo.me)

(주)라이프브릿지그룹의 ‘사람도서관 위즈돔’은 SNS가 아닌 실제 만남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사회 속 경제, 문화, 지식 격차를 사람과의 관계로 줄일 수 있다는 신념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자신이 사람책이 되거나 혹은 사람책과 만나거나 하는 방법으로 사람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위즈돔의 매력이었습니다. 저도 실제로 참여해 보고 싶더군요. ^^

'사람도서관 위즈돔' 책이 가득 꽂힌 책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3. 디지털 소셜마케팅 – 비영리IT지원센터 이재흥 센터장

이전 시대가 ‘꽃과 나무의 시대’ 및 ‘꿀벌의 시대’였다면 현재는 ‘녹색 성장의 시대’라고 하는데요. 사실 불안과 좌절이 많은 시기라 시민사회가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따른 움직임과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비영리 IT지원센터의 이재흥 센터장이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화장품 브랜드인 ‘바디 샵(THE BODY SHOP)’의 경우엔 환경보호는 물론 동물실험 반대 및 마치 사회적 환경보호 단체처럼 활동을 하고 있어 진정성 있는 기업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화장품을 사용하고 난후 공병을 가져오면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에 종종 참여하는데, 이렇게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앞으로 점점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 사회적경제란?

이윤 극대화가 최고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있다.

※ 사회적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조직).

사회적기업을 설명하는 문구 이미지

사회적 기업의 개념 (이미지 출처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 4. SNS활용마케팅 강의 및 실무 – 적정마케팅연구소 김철환 소장

SNS 활용마케팅 시간에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었습니다. 블로그는 확산력이 낮지만 반영구적인 콘텐츠 수명과 구매전환율이 높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여기에 확산력이 좋은 페이스북을 함께 운영하면 콘텐츠 확산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

'SNS 마케팅-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자료 위에 붉은 색 펜이 놓여있다.

페이스북 운영은 딱딱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유도해 구독자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 목마’에 비유하며 처음부터 대놓고 속내를 드러내지 말고 고객을 유인한 다음 본론을 꺼내라는 말씀이 인상적이더군요.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저도 200% 공감이 되어 앞으로 운영에 참고하려고 합니다.

[미니 인터뷰] 스페이스 SEON:[仙]의 엄수정 대표스페이스 SEON:[仙]의 엄수정 대표의 모습

스페이스 SEON:[仙]은 인간과 자연의 조합을 이루는 가치를 이루고 실천하고자 하는 공동체로 시작되었습니다. 지구에게 덜 미안한 활동을 해보고자 샴푸와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에 이어 현재는 전기, 물, 인스턴트 음식 없이 자연 속에서 살아보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지만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빗물을 모아 설거지와 샤워를 하고 태울 수 있는 쓰레기는 화목보일러에 태워 방을 따뜻하게 하거나 물을 데워 사용하기도 하고요.물을 모아 저장할 때 필요한 물탱크를 해외에서 구매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던 차에 LG가 물탱크 구매 비용을 지원해 주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더블로거로 활동하면서 LG전자•LG화학의 ‘LG소셜펀드 세미나’에 참여해 많은 것을 알게 된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에게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20억 원씩 지원된다고 하니 사회적경제 기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세미나 및 교육 지원을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앞으로 사회적경제에 이바지하는 조직이 더 많이 발굴되고 육성되어 아름다운 세상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