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LG전자와 더 블로거들이 함께 한 ‘2012 LG전자 나눔데이’의 수익금을 전달하기 위해 양천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지역본부에 다녀왔다. 조금 풀렸다고는 해도 날씨는 여전히 쌀쌀했고, 재단 방문은 처음이라 조금 어색했다. 그러나 막상 재단에 도착해 어린이재단 이충로 본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소외된 어린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나눔 강연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주신 분들..<나눔 강연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주신 분들>

LG 나눔데이에 경매된 김태희 선글라스, 이민정 구두...<나눔데이 경매에 기부된 김태희 선글라스, 이민정 구두>

나눔데이 수익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던 날 

LG전자는 매년 연말이면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블로거인 ‘더 블로거’들과 함께 ‘나눔데이’ 행사를 연다. ‘나눔’이라는 주제로 1부에서 공연이나 강연 등의 행사를 하고, 2부에서는 블로거들과 LG전자가 기증한 물품을 경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이다. 2012년은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강연을 통해 나누는 ‘나눔 강연’을 진행했고, 나도 ‘인연’을 주제로 강연에 참가하기도 했다.

나눔데이 현장

‘나눔데이’ 수익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올해로 65년을 맞는 역사 깊은 단체로 개인 후원자가 20만 명에 이르며 4만 5천명 가량의 국내 아동을 지원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어린이 후원 재단으로 전국 16개 도시에 70여 개의 사업 기관이 있다고 한다.

현금을 지원하는 간접 서비스 외에도 문화체험, 가정방문 등의 직접서비스를 하는 아동보호 전문기관, 가정위탁 기관, 종합복지관 등의 기관이 60여 개나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자립할 수 있도록 재능을 키워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인재 양성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전국적으로 선정해 연간 수백 ~1천만원 정도를 후원한다. 후원금은 레슨비나 과외비, 훈련에 필요한 장비 구입비로 사용이 된다고 한다. 재능이 있어도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고, 그 꿈이 이뤄져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LG 경매 수익금 기부 모습

이야기를 나누면서 후원 금액이 들쑥 날쑥한 1대1 결연 방식보다는 한 아이가 최소 10만원 이상을 꾸준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는 실질적인 방향으로 바꾸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질병 등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KBS 사랑의 리퀘스트’ 등과 같은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해 일시적인 지원을 하고 있고, 입학 시즌에는 교복 지원, 대학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는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등 시즌별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하고 있었다.

후원자님의 따뜻한 손길이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정기후원 바로가기>

지금 내 옆에 있는 아이를 본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가? 하지만, 지금도 그늘진 곳에는 부모가 없거나 주위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해 당장 내일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이 아이들은 내 아이가 자라서 함께 살아 갈 아이들이다.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기부하는 금액이 부끄럽고, 찾아가서 도움을 준다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나의 작은 후원이 이 아이들의 살아갈 미래에 촛불 하나가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은 촛불이 하나 둘 모이면 조금 더 밝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아름다운 빛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