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Play)’하라! 제이슨 스타뎀의 ‘G5’ 광고 촬영 현장

요즘 가장 핫이슈인 TV 광고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제가 감히 ‘LG G5’ TV 광고라고 해도 될까요? 지난 3월 31일 ‘LG G5’ TV 광고 본편이 한국, 미국 등 글로벌 대상으로 공개했는데요, 6일 만에 1000만 조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G5’ 마케팅 활동은 ‘플레이(Play)’를 모티브로 고객들에게 ‘플레이 본능을 깨우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TV 광고도 ‘모두가 즐겁게 플레이(Play) 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즐거운 상상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동안 획일화된 스마트폰 광고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점을 보여주자는 의도였죠. ‘G5’의 차별화된 가치, 무한 확장성과 즐거운 모바일 경험을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신선한 구성과 변화무쌍한 제이슨 스타뎀의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자, 그럼 ‘G5’ TV 광고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제가 직접 참여한 광고 촬영 현장을 공개합니다. 어떤 즐거운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한 번 들어보시죠~

‘G5’와 제이슨 스타뎀과의 만남

첫 촬영은 평소 우리가 자주 타는 지하철역 장면으로 시작했습니다. 늦은 밤 세트장이 아닌 진짜 지하철 플랫폼 한쪽을 통제한 후 다소 삼엄한 경계 속에서 광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일반인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간이라 해당 지역 관할 경찰관 등 공무원들도 함께 촬영 통제를 했고, 촬영 중 어느 누구도 함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보안이 철저했죠.

나머지 한쪽 플랫폼은 그대로 지하철을 운영하다 보니 스태프 중 한 명이 자리를 옮기다가 실수로 지하철을 타고 사라져 버려서 다음 정류장에서 걸어서 되돌아온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생각나네요. ^^

LG G5 광고 장면

LG G5 광고 장면

지하철 플랫폼에서 벌인 우산 싸움은 스토리보드로 봤을 때는 약간 유치하거나 코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산 싸움이라는 엉뚱한 설정에 제이슨의 강렬한 액션 연기가 더해지며 코믹과 진지함이 공존하는 굉장히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점은 우산 싸움을 하는 두 제이슨의 강렬한 액션 연기 중 나풀거리는 가발이었어요. 진지한 연기를 하는 와중에 빵 터지는 재미 포인트를 줘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LG G5 광고 장면

촬영 중 다들 쉬는 시간인 새벽녘, 갑자기 제이슨이 스태프들 앞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눈앞에 글로벌 스타가 등장하니 나른하던 차에 잠이 확 달아나면서 약간 흥분 상태가 되더군요. ‘G5’ TV 광고 콘셉트에 대해 짧은 시간 동안 아메리칸 스타일로 집중 토론했죠. 이날 제이슨과 나눈 십분 남짓의 짧은 대화에서 한국말로 할 1년 치의 감탄사를 다 뱉은 기분이 들 정도로 흥분된 순간이었습니다. 액션배우로서의 진지한 모습보다는 소탈하고 유쾌한 아재(?)같은 제이슨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디를 봐도 모두 제이슨 얼굴!, 그 비밀은? 

이번 광고에서 다이내믹한 액션 연기와 코믹 연기를 넘나들며 ‘G5’의 무한 확장성을 보여준 제이슨의 모습을 어떻게 촬영했을까요? 그 비밀은 바로 특수 제작한 수많은 제이슨의 얼굴 가면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제작한 제이슨 가면은 실제로 보면 진짜 제이슨과의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습니다. 촬영장에 진열된 가면들을 볼 때마다 저도 흠칫 흠칫 놀라곤 했는데요. 게다가 이 가면에도 레벨이 있다는 것, 믿기나요?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 어떤 가면은 ‘제이슨’을 좀 더 닮았고 어떤 가면은 ‘제이순’을 닮은 것, 보이나요? 누가 써도 제이슨이 될 수 있는 이 재미난 가면을 기념으로 한국에 가져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군요.

그러나 모든 가면은 제이슨 소유로 고유번호가 매겨져 철저히 관리하다 보니 가져 올 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완벽한 제이슨을 구현하기 위해 촬영후에도 어마 무시한 후반 그래픽 작업을 해야 했는데요. ‘G5’ 광고 속에는 약 200명에 가까운 서로 다른 제이슨이 등장하니 후반 작업한 분들의 노고가 절로 느껴집니다. ㅜㅜ

LG G5 광고 장면

광고의 클라이맥스는 바로 소떼몰이 장면 

이 광고의 다이내믹함이 정점을 찍는 장면은 바로 소떼몰이 장면이 아닐까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광고 전반부에 보는 이를 빵 터지게 하는 진지한 댄스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지만요.) 스토리보드만 보면 정말 어떻게 촬영이 될지 상상이 되지 않는 장면이었죠. 드디어 촬영장에 카우보이와 소떼가 도착하고, 저 멀리서 풍기는 시골스러운 내음에 정말 소가 왔구나 하는 실감이 되더군요. 소떼와 하루 종일 함께 촬영하다 보니 구수한 냄새 속에서 밥도 먹고, 회의도 하며 로스앤젤레스 파라마운트 스튜디오가 아닌 전원 속에 있는 듯한  착각도 들었습니다.

이 장면의 진정한 비밀은 제이슨이 진짜 소를 단 1초도 타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날 제이슨은 놀이공원에서 봄직한 스프링 달린 모형 소 두 마리 위에서 진지한 액션 장면을 연기했거든요. 제이슨은 스프링으로 끄덕끄덕하는 모형 소 위에서도 액션배우답게 굉장한 균형감을 보여주며 멋진 장면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LG G5 광고 장면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G5’의 TV 광고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담당자로서 정말 뿌듯합니다. 지금의 기운이 ‘G5’ 판매 증대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G5’ 광고 제작은 마케터인 제게도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자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G5’ TV 광고는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모든 감각과 마음을 오픈해 ‘플레이(Play)’해 보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최선아 아바타Opinions 벳지

최선아 대리는 MC NPI 1팀에서 MC제품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기획, creative 제작, 지역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진심으로 공감하여 함께 즐기고 싶도록 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항상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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