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이상의 135도 광각, ‘G5’ 카메라 개발자를 만나다

내 눈에 더 넓은 세상을 담을 수 있다면? ‘G5’의 광각 카메라로 세상을 보면 확 달라집니다. ‘LG G5’ 광각렌즈 화각은 135도.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로 넓은 시야를 담을 수 있는데요. ‘G5’ 카메라 개발을 담당한 LG전자 MC연구소 서성하 수석연구원, 윤진상 선임연구원, 상품기획 송재원 대리를 만나 카메라 개발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LG G5’ 카메라 개발자 인터뷰 – 서성하 수석, 윤진상 선임, 송재원 대리

왼쪽부터 MC연구소 서성하 수석(카메라 개발), 윤진상 선임(카메라 개발), 송재원 대리(상품기획)의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MC연구소 윤진상 선임(카메라 개발), 서성하 수석(카메라 개발), 송재원 대리(상품기획)

Q1. ‘G5’에 적용한  ‘세계 최대 135도 광각 카메라’는 어떤 분야에 유용할까요?

부동산 업계나 건축, 건설, 디자인 등 공간을 다루는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좋아합니다. 공간을 담을 때 커 보이면서 밝게 잘 나오기 때문이죠. 인테리어 하는 분들이 원래 사진을 찍을 때 광각 렌즈를 끼워서 찍거나, 나눠 찍어서 업로드하는데, ‘G5’로는 한 번만 찍어도 광각렌즈로 찍은 것 같은 효과가 나와서 편리하다고 하더군요.

광각 카메라가 반영된 LG G5 뒷모습입니다.

Q2. 그렇다면 광각이 무엇인지 본격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렌즈가 한 개인 경우, 약 80도 이상을 광각으로 봅니다. 2015년 저희가 V10으로 2개의 렌즈를 써서 더 넓은 광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135도로 확 넓혔는데요, 사람의 시야각이 120도인데, 보지 못하는 숨은 15도를 더 보이게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현재 광각 120도, 135도를 구현하는 스마트폰은 ‘G5’가 유일합니다.

사실 120도까지만 넓히는 것도 기술적으로 많이 어려운데요, 광각에서는 둥글게 휘는 현상이 있어서 덜 휘게 조정하면서 각을 넓히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렌즈가 커지면 빛을 더 뒤에서부터 모아줘야 밝은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렌즈가 두꺼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 단점이죠. 두께는 얇게 유지하면서도 빛을 더 뒤에서 모으는 것이 관건인데요, ‘G5’는 렌즈를 얇게 만들면서도 광각 렌즈를 구현했다는 점이 자랑입니다.

G5의 135도 광각 카메라로 더 넓은 세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DSLR이 아닌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광각 135도를 구현했다는 것은 두께까지 고려했을 때 대단한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5’는 전면 카메라는 82도, 후면 카메라는 각각 78도, 135도입니다.

Q3. 광각을 테스트할 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모두 모여서 ‘G5’ 광각 카메라로 처음 테스트하려고 카메라를 켰을 때 모두가 ‘우와’ 했었죠.

먼저, 광각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게 되면 롱다리로 찍을 수 있습니다.(웃음) 테스트를 할 때 저희도 많이 웃었던 점이 광각이 너무 넓다 보니 카메라를 들고 있는 손의 손톱이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신기했던 점은 원래 사진을 찍을 때 배경과 사람을 한 번에 찍기 위해 뒤로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는 게 보통이었는데요, 광각을 이용하면 사진을 찍기 위해 뒤로 물러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G5 광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비교한 이미지입니다.

‘G5’ 일반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 사진 비교

Q4. ‘G5’ 광각의 좋은 점을 확실히 느꼈던 때를 알려주세요.

독일 쾰른 성당에서 사진을 찍을 때였는데요, 다른 관광객들은 높은 천장까지 다 찍을 수 있도록 맨 끝 문 쪽에서 바닥에 앉아 찍을 수밖에 없더군요. 하지만 ‘G5’로는 그냥 서서 찍어도 아래부터 천장까지 다 찍을 수 있었습니다. 좌우뿐만 아니라 상하까지 넓게 찍을 수 있는 장점을 온몸으로 느꼈답니다.

G5 일반 카메라 모드로 촬영했을 때의 화각을 보여주는 사진

G5 광각 카메라 모드로 촬영했을 때의 화각을 보여주는 사진

‘G5’ 일반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 사진 비교

Q5. V10은 광각 카메라가 전면에 위치했는데, G5에서 위치가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요?

V10의 경우, 처음 기획 의도는 셀카봉을 대신하는 콘셉트였습니다. 저희도 셀피를 찍어보니까 너무 재미있었고요. 어느 순간부터 계속 전면 광각으로만 찍게 되는 경우가 있었고, 광각을 후면에 넣으면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광각을 후면으로 넣게 되었습니다.

광각 120도와 일반각 80도 사진을 비교하는 이미지입니다.

V10의 광각 셀피

Q6. ‘G5 카메라는 무엇이 좋아졌다’ 고 자랑해본다면?

‘G5’는 듀얼 카메라이기 때문에 팝아웃(Pop-out) 픽처라는 기능이 가능합니다. 일반각과 광각 두 렌즈를 동시에 사용해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효과를 적용하거나 프레임 설정도 할 수 있어 소위 ‘있어 보이는 사진’을 찍기에 좋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5’에는 9가지의 필름 효과를 넣었습니다. 실존했던 필름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필름 9가지를 모바일에서도 똑같이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그리고, 필름 효과를 적용한 상태로 전문가 모드에서 조금씩 조정해 사용하다 보면 사실 필름 효과가 9개가 아니라 무한 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G5는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자랑할만한 변화라면 줌인/줌아웃(zoom in/out)입니다. 이 부분은 캠플러스 모듈 장착시 가능한데요. 지금까지는 한 손으로 줌인/줌아웃을 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한 손으로 가능하답니다!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줌인/줌아웃이 가능한데요, 보통 스마트폰에서는 줌인을 할 때 화질이 많이 깨지지만, ‘G5는 2개의 렌즈를 이용하여 줌인을 할 수 있어 화질이 깨지지 않으면서 줌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전보다 줌 배율이 늘어났음에도 화질이 깨지지 않습니다. 광각과 일반각을 오갈 때 끊김이 없도록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뷰티샷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원래 여성분들을 위해 만든 기능이었는데, 의외로 주름살 등을 보이지 않게 하는 부분에서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G5를 양손에 들고 있는 윤진상 선임의 모습입니다.

Q7. 스마트폰 카메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세요?

아마 광각 카메라가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 방향,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화질을 엄청나게 높인다고 해도 놀라움을 주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소비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은 광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촬영할 때는 사실 스마트폰 사진으로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거의 장악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DSLR 등은 프로의 시장이고, 스마트폰 카메라는 일반 소비자 용이죠. 그렇지만 스마트폰 구매자에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고 하면, 카메라가 상위 5등 안에 듭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더 많이 찾아내서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35도라는 상상 이상의 광각을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구현해 낸 ‘LG G5! 이제, ‘G5로 더 넓은 세상을 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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