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월급주며 봉사 활동 권하는 회사?

안녕하세요, MC연구소 황정원 대리입니다. ‘Life’s Good 봉사단’ 중 Happy Virus 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5월 13일 월요일, 오전 업무를 마치고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생각에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봉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알려 준 딱한 사정의 자매가 사는 집이었습니다. 

사실 봉사활동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랍니다. 학생 때부터 저소득층 학생들, 장애인들,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교실에 참여했습니다. 또 홈리스들을 위한 급식 봉사 등을 하며 저의 작은 봉사가 그 분들에게 위로가 된다는 것이 정말 기뻤구요. 특히 방과 후 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자격증을 따고, 성적이 올라 좋아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고 뿌듯했습니다.

아마 오늘 저희가 전할 작은 사랑으로 아이들도 조금이나마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봉사를 위해 휴가를 내다니???

이번에 평일 봉사 유급 휴가제도가 생겨,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더라구요. LG전자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느낍니다.

서둘러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등촌종합사회복지관!

등촌종합사회복지관 설명

그곳에 계신 선생님과 먼저 도착한 CSR팀 박정현씨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남상건 경영지원부문장께서도 동참하셨으니… 더욱 넉넉한 봉사가 될 것 같습니다. 봉사활동에 나서기 앞서 사회 복지관의 역사, 도배할 가정의 사정, 그리고 주의사항 등을 들었습니다.

봉사장소로 출발!

도배 작업 전 준비

아무리 봉사라고 해도 서투른 실력으로 덤빌 수는 없죠? 저희와 함께 봉사해주실 도배, 장판 기능사들도 와 있었습니다.

일단 작업에 들어가자 모두 정신없이 움직였는데요, 이 모습을 집 주인인 보미에게 보여줄 수는 없지요! 급한 마음에 도착하자마자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바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도배를 위해 벽지를 떼어 내고, 짐을 베란다 쪽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 기회에 청소도 깨끗이 해 두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도배는 하나하나 붓으로 풀을 바르는 것 아니에요?

 

드디어 도배를 시작하려는데 이상한 물건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까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던 물건인데요.. 이 기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알고 보니 자동으로 도배지에 풀을 발라주는 기계였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저희 단원들은 하나하나 도배지에 붓으로 풀을 발라야 하는 것인 줄 알았거든요. ㅎㅎ

창을 닦고 있는 자원봉사단

기계에게 전문 풀칠을 맡기고 우리가 할 일은 따로 있었습니다. 집에 쌓여있는 먼지를 닦아내고, 가구가 있던 자리 청소를 마무리했습니다.

엄마가 보시면 집에서 하지도 않는 일을 여기서는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고 한 소리 했을지도 모릅니다. ^^

아파트 밖에서 작업 중인 봉사단원들

 

이 집의 주인, 보미가 고른 산뜻한 도배지가 벽을 채울 때마다 방이 산뜻하게 변해갔습니다. 새단장을 한 집에 짐이 들어가니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집에 들어와 환하게 웃던 보미… 예쁘고 깨끗해진 집을 보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환한 얼굴이 이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도배 중인 자원 봉사단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을 썼을 뿐인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충로 서울지역본부장도 평일 시간을 쪼개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성과 사랑을 선물해 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마워 하셨는데요, 저희가 크게 해드린 것도 없는데 과분한 인사를 받는 것 같아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앞으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해주시길 부탁한다 하시니, 더 열심히 봉사하는 것이 과분한 인사에 보답하는 길이겠죠?

 

도배가 완성되어가는 벽

그럼 도배 전과 도배 후를 비교해 볼까요? ^^

도배 전

도배 전

도배 후

도배 후

작은 봉사지만 보미와 저희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래서 봉사를 나눔의 행복이라고 하나 봅니다.

앞으로 양로원, 보육원, 장애인복지관, 병원, 다문화가정 등 Life’s Good봉사단의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알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Happy Virus, 여러분의 마음에도 전달되었나요?

LG전자 평일 봉사휴가제도란?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회사에서 도입한 ‘평일 봉사 휴가’ 제도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휴일 봉사활동이라는 제약없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일상 속에서 ‘나눔’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지원을 해 준 것이죠.

LG전자 직원이라면 평일에 유급휴가를 내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연간 8시간까지 가능하며 2회로 나누어 사용할 수도 있으니 일년에 한 번 정도는 봉사활동할 시간이 생긴것이죠.

제도 도입 후 약 3달 동안 140 여명의 임직원이 불우아동 대상 학습지도, 장애인가정에 도시락 배달,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나들이 지원 등 다양한 평일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포스팅으로 ‘Life’s Good 봉사단’의 활동을 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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