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문화유산을 가꾸고 지켜가야 하는 이유

문화유산은 인류가 걸어온 삶의 흔적과 기억을 담아낸 역사 문화의 산물입니다. 지나온 과거의 풍습, 생각, 예능, 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옛 역사와 전통, 생활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마치 생명체의 모든 과거를 담아낸 DNA가 생명체의 유전적 특징과 변화 등을 알려주는 것과 같이 문화유산은 인류 문화의 DNA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DNA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계속 변하는 것처럼 문화도 변하고 그 결과물인 문화유산도 새로운 형태로 끊임없이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문화유산은 무엇일까?  

문화유산 보호 일환으로 LG전자 직원들이 창덕궁에서 궁궐 마루를 닦고 있는 모습

LG전자 임직원들이 창덕궁에서 문화유산 보호활동으로 전각청소를 하는 모습

우리 조상이 살아온 삶의 흔적과 기억들은 어떠할까요? 우리의 역사 문화도 인류 공통의 문화코드를 보이면서도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코드를 만들어내고 변화시키면서 발전하기도 하고 사라진 모습들도 나타납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를 가꾸고 지켜오면서 자연과의 조화를 꿈꾸고 이 땅에 풍요로움과 이상사회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해왔습니다.

물질적인 혜택만을 추구하지 않고 자연과 사람, 정신적 풍요로움을 위한 꿈과 이상이 곁들어 있었습니다. 불교가 번성할 때는 부처님의 나라를 꿈꾸고 유교가 번성할 때는 성인과 군자의 나라를 꿈꾸었습니다. 반만년 역사의 기나긴 여정은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살아 숨 쉬고 있고 그 증거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의  ‘전 국토가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탁기, TV도 문화유산인가요?  

지나온 역사 문화의 산물을 문화유산이라고 했지만 모든 것을 문화유산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사를 하거나 집안 정리를 할 때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가치가 있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물건은 보관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버립니다. 각자 나름의 판단 기준이 있겠죠. 문화유산의 경우에 역사, 예술, 학술, 경관적 가치가 있는 것을 그 기준으로 삼아 문화재로 지정하고 보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사적 가치의 평가는 중요한 사건과 인물, 한 시대를 대표하는 생활방식 등과 관련된 증거와 상징성 등이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금성 냉장고와 텔레비전

l 등록문화재 제 562호 금성 세탁기(WP-181)와 등록문화재 제 561-2호 금성 텔레비젼(VD-191) (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금성 냉장고 GR-120

l 등록문화재 제 560호 금성 냉장고(GR-120) (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우리가 흔히 문화유산이라고 하면 목조건물, 불탑‧불상, 서책, 무덤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세탁기와 TV‧자동차가 문화재라고 하면 의심과 호기심이 교차하는 듯한 반응을 보입니다. 문화유산은 아주 오래된 역사적 산물뿐만 아니라 근현대시기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기념물이나 기술발전, 예술경향 등의 문화양식도 별도로 ‘등록문화재’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문화의 변화와 기술발전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가전제품 중에서 LG전자가 만든 세탁기, 냉장고, 텔레비전이 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등록문화재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문화유산 보호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나?

문화유산은 소중하기 때문에 잘 가꾸고 지켜가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문화유산 보호는 국가와 전문가가 할 일이지 일반인에게는 거리가 먼 얘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화유산 현장에는 다양한 참여주체가 문화유산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하는 모습

예를 들어 개인‧가족단위로 문화유산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문화유산을 보고 체험하거나, 내 고장의 문화유산을 또 하나의 가족처럼 생각하고 문화유산과 주변을 청소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는 수업 교과와 문화유산을 연결하거나 동아리활동, 방과 후 수업 등을 통해 문화유산을 배우고 있으며, 직접 선생님과 학생들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홍보하는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민간단체에서는 교육, 자원봉사, 문화체험, 모니터링 등 다양한 문화유산 보호 사업과 함께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마루를 닦고 있는 모습

또한 기업에서도 사회 공헌·메세나 형식으로 기업이 보유한 자원, 인력, 재원 등을 활용하여 문화유산 보호 활동에 활발히 참여, 후원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과 기업이 협약을 맺거나 기업 자체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하는데, 현재 문화재청과 55개 협약기관이 보존관리, 시설관리, 안전관리, 관람 서비스 개선, 환수·유물구입, 교육·문화체험, 공연·전시, 인재 육성·연구, 홍보·캠페인,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LG전자, 문화유산 보존 및 가치 확산에 기여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있는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지역의 주요 문화유산을 가꾸는 지켜가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해외의 박물관‧미술관에 소장되어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문화유산을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에 전시함으로써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LG전자가 보유한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활용해 우리의 세계유산을 홍보하는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LG전자 임직원들이 환경의 날을 맞아 창덕궁에 벽지를 바르고 있는 모습

l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창덕궁 영화당 창호지 교체작업을 하는 LG전자 임직원들 

2016 세계 환경의 날 LG전자 문화재지킴이 후원 기념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l LG전자, 문화재청과 함께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 홍보’ 위한 후원 약정식

LG전자가 해외의 박물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하여 국내에 전시한 모습

LG올레드 TV로 해외 박물관 등에서 소장 중인 한국 유물을 소개한 ‘다시 만난 우리 문화유산전’ (국립고궁박물관)

LG전자가 보유한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활용해 세계 문화유산 보호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뉴욕 타임스퀘어 LG전광판에 환경의 날 메시지가 노출되는 모습 

문화유산 보호 참여,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하고 새로운 문화유산을 만들어 갑니다

문화와 문화유산은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할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왜곡과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데, 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활동이 어떠한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은 자연과 함께 지내온 우리의 삶 속에서 만들어지고 가꾸어지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로 더 가치있게 보존되고 후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것입니다.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우리의 관심과 참여는 지나온 역사 문화와 현재의 우리 삶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활동이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풍요로운 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미래 투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문화유산을 향한 우리의 손길이 하나 하나 쌓이다 보면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화유산 보호 활동이 미래에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인식되고 소중히 지켜야 할 전통과 가치가 될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미래의 전통과 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해 문화재 지킴이로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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