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잃은 케냐 여성에게 새 삶을 선물한 LG


“저에게 새로운 삶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LG전자는 정말 축복받으실 것 같아요”

재클린 므웬데(Jackline Mwende)씨가 눈시울을 붉히면서 말했습니다. 지난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희망의 의수 전달식’에서 양팔을 새로 갖게 된 므웬데 씨가 상기된 표정을 지었습니다. 특히, 므웬데씨가 양 의수로 천천히 컵을 들어올리고 사람들과 악수에 성공하자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에서 함께 온 친구들은정말 감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정폭력으로 두 팔 잃은 케냐 여성에게 의수를 전달한 LG전자  

희망의 의수족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희망의 의수족 전달식

므웬데 씨는 케냐에서 온 27세의 여성입니다. 지난 7월, 케냐 마차코스현(Machakos Country)에서 별거 중이던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두 팔을 잃고 얼굴에도 커다란 상처를 입었습니다. 다음 날 체포된 남편은 범행 사유로 결혼한 지 7년이 되도록 아이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전국적인 이슈가 되었습니다.

현지 병원에서 기초 치료를 마친 므웬데
 현지 병원에서 기초 치료를 마친 므웬데

이 사실을 알게 된 LG전자 케냐 법인은 므웬데 씨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결정했습니다. 2006년부터 10년 간 케냐에서 700여 명에게 의수족을 지원해준 경험과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LG전자는 므웬데가 케냐에서 기본적인 치료와 수술 지원뿐 아니라 자립할 수 있도록 전자의수를 선물해주기로 했습니다.

수술 전 므웬데 모습

전자의수를 맞추러 한국을 찾은 므웬데. 그녀가 한국에 처음 도착해 대한의수족연구소에서 양손에 칭칭 감았던 붕대를 풀자 꽉 조였던 양 팔이 나왔습니다. 팔꿈치 아래의 절반가량만 남은 양 팔을 안쪽, 바깥쪽으로 움직여보라고 하자 근육이 희미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근육으로 전자의수를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들으니 희망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었죠. 주치의의 말대로 근육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인지 그녀는 마침내 전자의수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근육 운동중인 므웬데


동포들과 만난 므웬데(좌), 본 뜨기 작업 중인 모습(우), 근육 운동하는 모습(위)

비극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선물받은 므웬데   

드디어 LG전자에서 전자의수 전달식을 하는 날! LG트윈타워에서 의수를 받은 므웬데씨가 두근두근 떨리는 표정으로 의수를 처음 착용하는 순간! 므윈데의 표정은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컵을 왼손으로 들어올리자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얼굴에 내비쳤습니다.


“두 달 정도 전에 제가 커다란 비극 앞에서 정말 힘든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LG와 함께라면 정말 Life’s Good인 것 같아요”

연신 고개를 숙이던 그녀의 모습을 보니 우리의 진심이 찌르르하고 그녀에게 전해진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의수로 컵을 쥔 므웬데

 의수로 컵을 쥔 므웬데

전달식이 끝나고 므웬데와 친구들은 한강 유람선, 남산타워, 명동을 구경했습니다. 서울 곳곳을 둘러보면서 그녀가 한국의 선물을 오래도록 따뜻하게 기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므웬데의 미래가 장밋빛으로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응원한다! 므웬데!

새로 산 립스틱을 바른 므웬데(좌), 명동성당 앞 므웬데(우)
새로 산 립스틱을 바른 므웬데(좌), 명동성당 앞 므웬데(우)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한 므웬데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LG트윈타워가 보이는 한강 유람선 위에서 

희망의 의수족 전달식

LG전자는 2006년부터 케냐에서 내전과 테러로 인해 팔다리를 잃은 환자들에게 의수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총 700여명의 환자들이 의수족을 지원받았는데요. 앞으로도 LG전자는 저개발국의 자립을 지원하고 신체 장애를 극복하는 의수족 지원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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