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소년 ‘칸파’의 꿈

오늘은 6·25 전쟁 발발 6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시 미국, 영국 등 16개국의 우방국이 참전하여 우리에게 도움을 주었는데요. 그 중 에티오피아는 머나먼 아프리카에서 6,037명의 황제 근위대 강뉴부대를 파견해 준 우방국입니다.

LG는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주민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다양한 CSR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먼저 2009년부터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LG희망마을/LG희망학교 활동을 실시했고, 2012년부터는 (사)월드투게더와 함께 에티오피아 농촌마을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LG Hope Community>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관련 글 : LG와 함께 희망을 꿈꾸는 에티오피아 농촌을 찾아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 전자수리분야 인재 양성

2012년부터 LG는 참전용사후손 대상의 장학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11월 아디스아바바시에 전자수리분야의 직업훈련학교인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열고 참전용사 후손들이 재능을 개발하고 전자 수리 분야의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류광진 명장 (오른쪽)과 에티오피아 직업학교 학생들 모습입니다.

LG전자 서비스 명장이 학생들에게 기술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가전수리, 휴대폰 수리,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분야) 수강생 75명이 3년간 학습하는 공간입니다. 커리큘럼마다 LG 제품을 활용한 실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LG전자 서비스 베테랑의 특강과 연암공대 연구원 3명이 보조 교사로 참여해 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습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칸파(Kinfe)’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동쪽 예카에 살고 있는 6.25 전쟁 참전용사 3세입니다. 참전용사 후손 입학 전형을 통해 ICT 수리반 학생이 되었고, 지금은 컴퓨터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소년 ‘칸파(Kinfe)’의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LG Scholarship'이라는 종이를 들고 있는 칸파

Q1.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살고 있는 19살 ‘칸파 웰더가브리엘(Kinfe Weldegebriel)’입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요. 저희 할아버지 ‘타미랏 웰더 마리암(Tamirat Welde Mariam)’은 17세에 화천, 철원 등 강원도 일대에서 전투를 벌인 한국전쟁 참전군인입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가 참전용사였던 인연으로 제가 좋은 학교에 다니게 된 것 같다며 늘 자랑스럽게 말씀해주셨어요.

한국전쟁에 참전한 칸파의 할아버지 타미랏 웰더 마리암(Tamirat Welde Mariam)

한국전쟁에 참전한 칸파의 할아버지 타미랏 웰더 마리암(Tamirat Welde Mariam)

Q2.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이 학교가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더군다나 제가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분야)’ 전공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더욱 반가웠지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 원서를 내기 전에 과연 어떤 전공이 좋을까에 대해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떠오르는 기술 분야인 ‘ICT’를 전공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Q3. 정보 통신 기술(ICT)로 선택한 것에 만족하나요?

컴퓨터와 관련된 정보 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고 앞으로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재능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1학년이라 ICT 관련 이론을 배우는 게 어렵고 힘든 건 사실이지만, 곧 실습을 하게 되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직업훈련학교에서 컴퓨터로 훈련을 받고 있는 칸파.

Q4.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라 명확히 정해놓은 건 없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Hardware & Networking 서비스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우수한 기자재를 갖추고 있어 마음에 들고요. 교사들이 열정적이고 친절해서 참 좋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배워서 전문성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빨간색 LG 유니폼을 입고 웃고 있는 세 명의 남성

여러분도 에티오피아를 빛내는 컴퓨터 전문가를 꿈꾸고 있는 ‘칸파’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오늘도 에티오피아의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에어컨 실외기를 들여다 보고 있는 에티오피아 학생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지난해 말 LG전자와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협력해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학교다. 매년 75명의 학생을 선발해 IT기기/통신멀티미디어/가전사무기기 수리 등 총 3개 분야에서 무료 직업 교육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학생들이 3년 과정 수료 후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의 전기, 전자 관련 업계와 취업 연계 산학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 6·25 전쟁에 참전한 용사를 도우려면?

(사) 월드투게더에서는 해외 참전용사 및 참전용사 후손을 돕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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