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기술, ‘에듀컴 2015’ 수상작 공개

LG전자는 지난 3월 서울대 ‘QoLT 센터(Quality of Life Technology Center)’, 중동 최대의 장애인 지원 단체 ‘SCHS(샤르자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장애인 정보접근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장애인들의 생활에 좀 더 도움을 줄 수 없을까 하는 취지에서 장애인을 위한 앱 개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LG전자와 서울대 QoLT센터의 MOU 체결식 현장

LG전자-서울대 QoLT센터 MOU 체결식 MOU 체결식 현장

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기술, ‘에듀컴 2015’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

‘에듀컴 2015(Assistive Technology Education & Competition)’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와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아랍에미리트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애인 접근성 강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교육을 진행하고, 개발된 앱 중 우수작을 선정하는 경연 대회다.

‘에듀컴 2015를 처음 시작하기로 했을 때만 해도 일반 대학생이 얼마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지, 소프트웨어를 다뤄본 적이 없는 학생들이 앱을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다. 예선에는 UAE 내 대학생 50여 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명문대 5개 학교 대표를 1개 팀씩 뽑아 올해 8월 2주간 이 교수와 서울대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집중적으로 앱 프로그래밍을 교육했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와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아랍에미리트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애인 접근성 강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강의를 진행하고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가 장애인 정보접근성 강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강의를 하는 모습

지난 8월 더운 여름, 앱 교육이 한참 진행 중일 때 유난히 수업 시간에 눈을 반짝이며 수업에 열중하던 친구들을 만났다. 이들은 법학과, 경영학과 등 소프트웨어와는 전혀 관련 없는 전공을 하고 있는 20살의 앳된 소녀들이었다. 실제 장애를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주위 친구들을 하나둘 떠올리며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려고 열심히 배우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에듀컴 2015에 참가한 참석자의 모습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서 장애인용 앱 개발대회 시상식 개최

LG전자는 지난 10월 말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서는 아주 특별한 ‘에듀컴 2015(Assistive Technology Education and Competition)’ 시상식을 열었다. 여름 내내 아랍에미레이트 전역의 각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만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처음 선보이는 날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정보를 접할 수 있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시상식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묵 교수와 시상식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샤르자 산업통상부에서 진행된 ‘에듀컴 2015’ 시상식에는 샤르자 연방 공주 모하메드 알 카시미, 파힘 빈 술탄 알카시미왕자, 서울대학교 QoLT 센터장 이상묵 교수, LG전자 걸프법인 정우일 관리담당, 현지 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이 날의 시상식에는 중동 최대의 장애인 지원 단체 ‘SCHS(샤르자 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알 카시미 공주가 참여해 더욱 뜻깊었다.

이상묵 교수는 “에듀컴 2015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기술이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술이 보다 많은 사람들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우리 젊은이들이 가진 무궁무진한 능력과 따뜻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 것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자, 그럼 이들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땀흘려 만든 애플리케이션 중 영광의 수상작을 함께 만나보기로 하자.

1등 자예드대학팀 : 치매환자들을 위한 기억력 애플리케이션

자예드대학의 학생 4명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억력이 약한 사람들의 기억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억력 앱이다. 기억 상실인 사람들이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진과 정보를 축척해놓은 앱이다.

파힘 빈 술탄 알카시미 왕자와 1등을 수상한 자예드대학팀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힘 빈 술탄 알카시미 왕자(좌)가 1등을 수상한 자예드대학팀 대표(우)에게 시상하는 모습

2등 샤르자대학팀 : 자폐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샤르자대학 5명의 친구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은 자폐증 어린이를 위해 만든 앱이다. 자폐증 어린이들이 경제에 대한 개념과 스킬을 익힐 수 있도록 구매 과정을 게임으로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

2등을 수상한 샤르자대학팀이 열심히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2등 수상 샤르자대학팀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3등 샤르자어메리칸대학팀 : 언어장애인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말을 하지 못하는 언어장애인들이 목소리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아랍어로 되어 있고 음성 문자 메시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3등을 수상한 샤르자어메리칸대학팀이 발표를 하고 있다

3등 수상한 샤르자어메리칸대학팀의 발표 모습

이 밖에도 휠체어가 필요한 신체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갈 수 있는 음식점, 관광지를 알려주는 앱도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신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최종 우승 두 팀에게는 LG 모니터, G4 등 푸짐한 상품과 내년 초 국내 최대 컴퓨터 과학 학회인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학생들을 교육중인 이상묵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따뜻한 기술이 만드는 세상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LG전자와 우리 젊은 청년들에게 많은 응원을 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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