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든든한 친구가 된 LG

14시간 만에 만난 케냐 나이로비. 제 인생 첫 아프리카와의 만남은 전사 ‘주니어보드(Junior Board)’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LG전자 사원협의체인 주니어보드 멤버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출국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케냐 나이로비의 해발고도는 1,661m,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의 해발고도는 2,355m로 흔히들 아프리카 하면 걱정하는 말라리아 모기는 다행히도 살 수 없는 환경이라고 합니다.

출발 전에는 예방주사부터

제일 먼저 했던 일은 예방주사를 맞는 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황열병, A형 간염, 파상풍, 디프테리아, 인플루엔자 총 5번의 주사를 맞았습니다. 왼팔에 2번, 오른팔에 3번의 주사를 맞았더니 어쩐지 더 건강해진 듯 했습니다.

케냐인의 팔다리가 된 최서동씨와의 만남

첫 봉사 활동지는 케냐 키쿠유(Kikuyu) 국립의료원. LG전자 케냐법인은 2006년부터 500여명의 현지인들에게 의수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만난 최서동 선교사는 케냐인들에게 의수족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야생동물의 습격이 많아 사고로 팔다리를 잃은 이들은 의수족을 지원받는 것이 소원이라고 합니다.

의사선생님 사진

병원에서 의족을 지원받아 자랑스럽게 걷던 꼬마 친구. 간담회 내내 안쓰러운 마음이었는데 표정이 어찌나 밝던지요. LG 스쿨 백(School Bag)을 받고 기뻐하던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사람과 블로거들의 모습

벽화로 꽃피운 아프리카 사랑

에티오피아로 이동해 수도 아디스아바바 내 슬럼가에 있는 아디스 버한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6.25 당시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왕의 친위대를 파병한 국가인데요. 이곳 아디스 버한 학교는 6.25 참전 용사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도록 벽화를 그리고, 점심 배식을 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지도, 바다 속 풍경, 태양계의 세 가지 테마에 대해 벽화를 그렸는데, 주니어보드들의 솜씨 어떤가요?

사회공헌활동 현장

기념 사진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의 꿈은 의사

학교에서 ‘6.25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 증서 전달하고 주니어 과학교실도 진행했습니다. LG 임직원들이 앞으로 3년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6.25 참전 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LG전자 사원협의체가 그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의 꿈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을 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 다시 만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기념 사진

주니어과학교실을 통해 빛을 선사하다

아디스 버한 학교에서 진행된 주니어과학교실에서는 태양광 손전등을 만들었습니다. 과학의 원리를 설명하며 한편으로 흔들어서 켤 수 있는 손전등을 만든 셈인데요, 전기가 거의 안 들어오는 마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설명했답니다. 하나하나 조립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손전등을 켜는 순간!(혹시 불이 안 들어올까 어찌나 조마조마 했는지 몰라요.) 아이들의 환한 미소만큼이나 밝은 불빛이 나오고 무사히 과학교실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회공헌활동 현장

구타 마을의 풍경

다음 날 에티오피아의 센터파 지역에 위치한 구타(Kuta)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구타마을은 LG 희망마을로 선정돼 앞으로 3년 동안 지속가능한 자립마을이 되도록 LG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구타마을은 아디스아바바에서 2시간 정도 차를 타고 달린 뒤, 비포장 도로를 20분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면서 처음 접한 풍경이 생생해요. 넓디 넓은 초원에 한 청년이 말을 타고 달리면서 가축들을 몰고 가는 모습이었죠.

구타 마을의 풍경 사진

에티오피아의 LG 희망마을를 위한 주니어보드의 노력

구타마을에 도착해 낫으로 풀을 깍아 운동장을 만들고, 축구 골대를 세우고, 화장실을 보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위험한 낫질과 화장실의 보이지 않는 어둠 속 냄새(?)와 싸우며 주니어보드가 무척 고생했다는 후문이네요.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 축구인데요. 축구 골대를 보고  발로 땅을 구르며 좋아하는 마을 어린이들을 보니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했습니다.

축구하는 외국인들의 모습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살아요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전정우 책임연구원은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일하는지 아프리카는 나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래서 이 세상에 더 많이 감사하고 봉사하며 살아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를 보고 느꼈지만, 가장 큰 수확은 내가 한국에서 살아온 환경에 더 감사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주위 환경과 사람들이 항상 그곳에 있음에 감사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앞으로도 LG는 에티오피아 구타마을을 자립 가능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을 인프라를 개선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 교육 지원 등 다각도로 지원을 할 것입니다. ‘젋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는 언제나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든든한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사회공헌활동 현장

 

신은정 아바타Opinions 벳지

신은정 선임연구원은 Creative Innovation Center에서 사용자인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상에 빛이 되고 싶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으며, Junior Board 활동을 통해 세상에 기여하는 삶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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