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와 브리의 부부 공동출근구역 23화] 이미 내가 걸어온 길

아내가 다니는 회사로 이직한 남편, 연상연하 사내커플의 좌충우돌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갈 [디노와 브리의 부부 공동출근구역] 은 매주 수요일 연재됩니다. 다음 연재는 12월 17일(수)에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경험을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ep 23     제목 : 이미 내가 걸어온 길.     ##  상황 : 회사 휴게실앞. 게시판에 "대학생 멘토링에 임직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가 걸려 있고 그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서 웅성웅성 거림.         ##  상황 : 디노가 한 손에 커피를 들고 휴게실로 들어오면서 이미 있는 찰수대리를 발견함.  디노 : 무슨 일인데 모두 모여 있는 거야?  찰수 : 이번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업에 있는 임직원들이 일일멘토링을 해주는 행사를 하나 봐요.     ##  상황 : 찰수의 설명을 하는 과정     ##  상황 : 설명을 들은 후  찰수 : 그런데 이런 걸 왜 하는 거죠?   디노 : 응? 그게 무슨 말이야?     ##  찰수 : 아니 솔직히 말해서 바빠 죽겠는데 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요?  디노 : 그렇게 까지 부정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지.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에게 우리의 말한마디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  디노 : 회사 입장에서도 단순히 대학교 인재를 확보하는 차원이 아니라 향후 잠재고객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찰수 : (하는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하긴 모두가 윈윈인 거죠. ##  상황 : 장면이 바뀌어서 디노의 팀. 알차장과 디노 그리고 팀원들이 모여 있음.   디노 : (깜짝 놀라며) 네? 뭐라구요? 제가 참석하라구요?  알차장 : 넵. 팀당 한명씩 차줄되는 거라서욥.     ##  디노 : (아까 찰수대리의 표정으로) 이런 걸 왜 하는 거죠? 요새 일도 바빠 죽겠는데.  알차장 :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지욥.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에게...     ##  디노 : (옆에서 자신을 빤히 노려 보는 찰수대리를 의식함) 하지만 저는 경력사원이라...     ##  디노 : (결국 포기하며) 하긴 모두가 윈윈인 거겠죠.  알차장 : 그래욥. 그럼 잘 부탁해욥. ##  나레이션 : 일주일 후. 지방 연수센터.  상황 : 연수센터 건물 주변 묘사.(3층짜리 건물 및 잔디밭, 운동장 들이 있음)         ##  상황 : 강당에 모여 있는 대학생들.      ##  상황 : 강당 앞자리에 멘토라는 리본을 달고 있는 임직원 여러 명. 그 안에 풀립도 있고 디노도 있음.     ##  디노 : (귓속말로 풀립에게) 자네도 온거야? 요새 브리네 팀 합숙하면서 엄청 바쁜 거 아니야?  풀립 : 바쁘긴 한데...     ##  풀립 : (자신감있는 표정으로) 저는 하고 싶어 지원했어요. (side) 대학교 후배들에게 해줄 말도 많고  디노 : (엄지를 움켜쥐며) 헉. 역시 대단하군. (side) 브리가 범상치 않은 신입이라고 하더니만.     ##  상황 :소규모 회의실. 안에 풀립과 6명 정도의 대학생들이 모여 있음.  칠판에는 "대트윈전자회사 최강 연구실 초천재 풀립 사원"이라고 적혀 있음.  대학생 A : 회사에서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맡을 수도 있나요?  풀립 : 초천재인 나에게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이 있을 수 없지.     ##  대학생 A : 아니 그게 아니라 예외적인 경우에 말이죠.  풀립 : 그러니까 우리 연구소는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기 때문에 무조건 재미있다는 거지. 적성에 맞지 않을 수 없어. ##  상황 : 옆 회의실에서 반쯤 불투명한 통유리를 통해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디노.  디노 : (어이없는 얼굴로) 아니 브리는 이왕 멘토를 보낼 거면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대리급을 보낼 것이지. (side) 멘토 잘못 만난 애들이 고생이구먼.     ##  상황 : 회의실 문이 열리고 순수한 얼굴을 대학생 6명이 들어옴  대학생들 : 선배님. 안녕하세요.  디노 : 아 왔어요? 자리에 앉아요.     ##  상황 : 초롱초롱한 눈으로 디노를 바라보는 아이들.  디노 : (팔짱을 낀 채로) 흠... 무슨 말을 해줘야 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에필로그)  ##  상황 : 과거의 대학교 때의 자신.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으면서  디노 친구: 일단 여기 저기 다 원서를 넣기는 했는데  디노 : 나도 그래. 전자회사, 식품회사, 건설회사 뭐 가리지 않고 다 넣었지.     ##  디노 친구 : 그래도 우리는 다행이야. 경영학과라서 다 비빌 수 있으니..     ##  디노 : 그런데 이렇게 입사하면 과연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디노 친구 : 알게 뭐야. 지금 졸업시즌 타이밍 놓치면 이태백이 된다니까.     ##  상황 : 술집 밖에 나와 혼자 담배를 피면서  디노 : (걱정스러운 얼굴로) 휴...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인데 어디 물어볼 사람도 없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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