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쓰비] 11화 – 토요일 출근과 데이트

LG전자 개발자의 좌충우돌 직장생활을 담은 공감웹툰 [위대한 개쓰비]는 매주 월요일에 발행됩니다. 다음 연재는 4월 15일(월)에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리얼 직딩 어드벤처 스토리를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 토요일 출근과 데이트>  ## 나레이션 : 토요일이지만 회사에 나왔습니다.  말선임 : 늘보씨는 특근이 처음이지?  늘보 : 네. 오늘 *공식 버전 바이너리를 만든다고 팀원 모두 나와서 대기하라고. 그런데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거죠?  *공식 버전 바이너리 : 통신사에 공식적으로 제출할 휴대폰의 소프트웨어 바이너리. 이 버전의 휴대폰이 실제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기능상 문제점이 없어야 한다. 만약 문제가 발생하여 통신사의 납기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제조사는 벌금 등 비지니스적으로 불이익을 당한다.  ## 말선임 : 테스트 바이너리가 릴리즈 되면 Wi-Fi기능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테스트해줘요. 이번 릴리즈가 마지막이라서 버그가 없는지 철저하게 해야해요. 늘보 : 네. 테스트 버전은 몇 시에 릴리즈가 되죠? 말선임 : 지금 보건데 점심먹고 난 후에 릴리즈될 거 같아요.  *릴리즈 : 소프트웨어 바이너리를 공개적으로 배포하는 것.  ## 나레이션 : 고은씨에게서 카톡이 와 있네요. 사실 오늘 저녁에 그녀와 연극을 보기로 했습니다.  고은 : (카톡) 늘보씨. 이따 혜화역에서 보는거 맞죠? 늘보 : 네. 고은씨. 7시 공연이니까 6시 반까지 오면 돼요.  ## 나레이션 : 예상대로 오후 1시정도에 테스트 바이너리가 릴리즈되었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바이너리를 휴대폰에 다운로드한후 기본 테스트를 합니다. 상황 : 휴대폰을 들고 테스트를 하는 늘보와 말선임 말선임 : 테스트는 순조롭나요? 늘보 : (블루트스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엄지를 치켜올린다.) 블루투스 사용하면서 Wi-Fi on/off를 반복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네요.  ## 나레이션 : 5시에 퇴근해서 6시까지 혜화역으로 간 다음 그녀가 도착하기 전에 티켓팅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상황 : (벽의 시계는 3시를 지나가고 있음) 팀장님 : 자자. 알람 파트쪽에서 이슈가 있어서 테스트 버전이 다시 만들어질 거예요. 늘보 : (시계를 보며 초조한 얼굴이 됨.) 몇시요? 팀장님 :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아마도 3시 반 정도에 만들어질 것 같아요.  ## 나레이션 : 2차 테스트 바이너리가 만들어졌다는 메일을 4시에 받습니다. 집중을 해서 테스트를  끝내야 합니다. 늘보 : (눈에 불을 키며) 테스트! 테스트!  ## 나레이션 : 하지만 3차 테스트 바이너리가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팀장 :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이번에는 모뎀파트에서 버그가 발견되었다네요. 모두 한번만 더 기다려주세요. 늘보 : (울면서) (side)정말 가랑비같은 버그 때문에 썸녀랑 헤어지겠네요.  ## 나레이션 : 시계를 보니 5시입니다. 아무래도 썸녀에게 연락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늘보 : (전화로) 고은씨. 미안해요. 회사 일 때문에 늦을 거 같아요. 썸녀 : 어머나. 7시까진 올 수 있나요? 연극을 취소해야 하는 거예요? 늘보 : 언제 끝날지 확실하지 않아 미안해요. 곧 연락할께요.   ## 나레이션 : 우여곡절 끝에 6시에 회사에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말선임님에게 미안한 감이 듭니다.

상황 :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말선임과의 대화 회상 말선임 : 머야. 통화 엿들었어요. 테스트는 내가 하면 되니까 일단 약속 맞춰서 가도록 해요.  ## 나레이션 : 연극에 10분정도 늦었지만 다행히 입장을 합니다. 마음속에 계속 불편한 마음이 남네요. 상황 : 어두운 무대객석앞을 등을 구부리고 걸어가는 늘보와 고은. 무대위 연극 배우(연극배우의 캐릭은 아래 흰색 떡칠한 레게머리 뚱보 여자로) : 지금 들어오는 남자분 앞으로 올라와요. 늘보 : 네 넷. 저요?     ## 나레이션 : 무대위로 올라갑니다. 상황 : 무대앞 관객석에 앉은 고은. 그리고 어쩔줄 몰라하며 무대위에 있는 늘보 연극배우 : 여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늘보 : 아... 아직 여자친구가 아니라서. 연극배우 : 그럼 지금 가장 떠오르는 사람이 누굽니까?  ## 나레이션 : 당황스럽고 머리속이 새하얗게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입을 열었습니다. 늘보 : 요새 제일 의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side) 말선임님 이라고... 연극배우 : 왜 같이 안왔나요? (side) 양다리는 위험한데요. 늘보 : 안 그래도 남겨두고 와서 미안하네요. 책임을 졌어야 했는데요.  ## 나레이션 : 모두가 당황하는 것 같았습니다. (상황) 늘보의 손을 끌어서 무대아래로 내리는 연극배우 연극배우 : 이... 일단 들어가세요. (side)사연이 길고 위험수위를 넘을 거 같네요.  ## 나레이션 : 근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말선임님이 릴리즈가 잘 끝났다고 문자를 보냈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썸녀의 얼굴이 뾰루퉁합니다. 상황 : 열심히 이야기하는 늘보. 그리고 입술이 뾰루퉁한채 못마땅한 얼굴의 고은. 늘보 : 빅뱅이론에 대해서 결국 호킹은 원점이란 상대적이라고 말을 한거예요. 블라블라 혹시 내 이야기가 재미없나요? 고은 : 네. 흥. 오늘은 좀 재미가 없네요.  ## 나레이션 : 저녁을 먹고 지하철 앞에서 헤어졌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카톡을 보냅니다.  내가 당신에게 헤어지면서 잘가요라고 말할때... 그 안엔 25%의 즐거움과 32%의 아쉬움과  15%의 열기와  20%의 고마움과  소소한 양념의 다정함이 있습니다  ## 나레이션 : 하지만 그녀는 답장은 냉랭합니다.  네. 오늘 즐거웠어요.  ## 나레이션 : 월요일날 출근을 했습니다.  말선배 : 이봐. 사수의 희생을 뒤로 하고 데이트는 잘 했어? 늘보 : 아니요. 늦어서 그런가 기분이 안좋아보였어요. 나름 멋진 시로 카톡을 보냈는데 답변이 간단해요.  ## 나레이션 : 우리 대화를 듣고 주위에 다른 팀원들이 몰려듭니다. 그리고 카톡을 보자고 하네요. 상황 : 카톡을 보는 팀원들. 당황한 늘보. 늘보 : (폰을 뺏기고 손을 내저으며 당황한 얼굴로) 아... 안돼요. 부끄러워요.  ## 말선임 : 늘보씨. 즐거움이 어떤 정량적인 근거로 25%로 산정된거야?  오선임 : 소소한 양념은 define이 모호한걸. 소책임 : 사랑하는 감정에 대한 퍼센테이지가 없어서 그런 거 아냐?  팀장님 :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고 언제 일일이 이런 것을 다 계산한거야? 늘보 : (어이없어하는 얼굴)  ## 나레이션 : 닭살 내용이라 놀림받을 줄 알았는데...  모두 개발자 아니랄까봐 수치에만 민감합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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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아바타벳지

김중식(런치) 주임은 TV연구소SW개발그룹에서 connectivity(smartshare, remoteApp 등) PM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늘 톡톡튀는 개성 있는 글로 독자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요시모토 바나나가 세계화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바나나로 했듯이 ‘런치’라는 이름을 LG에 알리기 위해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즐기려 한다. 또한 팀페리도트라는 웹툰 프로젝트 그룹(facebook.com/peridot2013)의 멤버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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