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쓰비] 3화 - 신입사원 업무 정하기

LG전자 개발자의 좌충우돌 직장생활을 담은 공감웹툰 [위대한 개쓰비]는 매주 월요일에 발행됩니다.
다음 연재는 2월 18일(월)에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리얼 직딩 어드벤처 스토리를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에피스드 3화 - 신입사원 업무 정하기>  ## 1 (나레이션) 이 주가 지났습니다. 모두들 바쁜데 혼자 아무런 일이 없습니다.  (상황) 회사에서 지급한 본인 노트북(14인치)으로 인터넷 웹 브라우징을 하는 늘보 나 : (눈물을 흘리며 혼자말로) 태희님. 비랑 사귀다니요.  ## 3 (나레이션) 뒤에 팀장님이 오신지도 모르고 말이죠. 팀장 : (헛기침)으흠. 늘보씨.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공부는 잘 하고 있나요? 나 : (인터넷을 끄며 고개를 돌리면서 당황한 얼굴) 네. 계... 계속 공부를 하다가 잠시 쉴려고 오늘 처음 인터넷을... (side 말) 공부랑 금강산이랑 무슨 상관이지?  ## 4 팀장 : 늘보씨.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어떤 팀에 들어가고 싶은지 내일까지 말해줘요. 블루투스팀, GPS팀, Wi-Fi팀 모두 인원이 부족해서 빨리 결정을 해야할 것 같네요. 나 : 아 내일까지요?  ## 5 (나레이터) 마음이 급해져 GPS팀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GPS팀은 모두 출장을 가서 자리에 아무도 없습니다. (상황) 책상위에 모두 책상용달력이 놓여있고 거기에 "출장중입니다"라고 적혀있다.     ## 6 (나레이터) 블루투스 하시는 분은 귀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끼고 코딩을 하느라, Wi-Fi팀 분은 외국에서 오신 손님과 이야기하느라 바쁘시네요. (상황) 귀에 헤드셋을 끼고 커다란 모니터에서 개발을 하는 블루투스 개발자 등뒤에서가 "저기요"라고 하는데 못들음.       옆의 Wi-Fi팀분은 금발꽁지머리 외국 업체 개발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음.(side 말 대사) 팀분 emiya muljomdao 외국인 ebiya yongdonijakda      ## 7 (나레이터 ) 하는 수 없이 말선배에게 음료수를 건네면서 조언을 구합니다. (상황) 휴게실에서 서로 음료수캔을 마시면서 나 : GPS팀에 가면 무슨 일을 하나요? 말선배 : GPS는 GPS 칩셋이 휴대폰에서 잘 돌아가게 개발하는 일이지.   ## 8 말선배 : 그런데 GPS가 잘 돌아가면 뭐하겠어? 휴대폰에서 현재 내 위치를 알아내어 근처 소고기 집에 가겠지. 소고기 집에 가면 머하겠어. 월급받은 돈으로 소고기 사먹겠지.  ## 9 나 : 그럼 블루투스팀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말선배 : 블루투스 칩셋이 휴대폰에서 잘 돌아가게 개발하는 일이야. 블루투스가 잘 돌아가면 뭐하겠노. OPP로 쿠폰이미지 공유받아서 근처 소고기집에 가겠지. 소고기 집에 가면 머하겠노. 월급받은 돈으로 소고기 사먹겠지. 그리고 Wi-Fi팀은...  *OPP(Object Push Profile) :블루투스 장치가 다른 블루투스 장치로 화일을 전송할 수 있게하는 프로파일.

## 10 나 : (울면서) Wi-Fi칩셋이 휴대폰에서 잘 돌아가게 개발하면 근처 무선공유기 잡은 다음 인터넷으로 근처 소고기 집을 찾아가 소고기 사먹겠지요. (side 말) 회사에서 개콘흉내내지마세요. 말선배 : 아니지. 소고기 자주 먹으면 질리니까 이번엔 말고기 사먹겠지. (잠시 생각하다 자신을 사먹는다는 상상그리에 놀람) 헉 (나레이터) 아무것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에게 조언은 피상적으로만 들릴 뿐입니다.  ## 11 (나레이터)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이 내 적성에 맞을 까요? 모두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스트의 시가 생각났습니다.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And be one traveller, long I stood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꺽어 내려간 데까지,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바라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uth;   (상황)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들 때 침대에서 생각에 빠짐. 부상당한 시계가 삼각건을 팔에 두르고 탁자위에 앉아 있음.  ## 12 (나레이터) 그렇게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한 채 회사에 출근을 했습니다. (상황) 팀장님 자리에 찾아와 나 : 죄송합니다. 아직까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팀장 : 그럼 일단... 지금 자리가 Wi-Fi팀에 가까우니 Wi-Fi 하세요. 나 : (어이없음) 네? 하지만 단지 그런 이유로...  ## 13 팀장 : 너무 많은 고민은 배를 산으로 가게 합니다. 2년안에 전문가가 되는 겁니다. 그땐 다른 업무로 바꿔줄게요. 과연 본인이 원할지는 모르겠지만.  나 :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으로) 고민이 왜 배를 산으로...  ## 14 (나레이터) 그때 나는 팀장님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상황) 말선배 자리에서 선배와 이야기를 나눔. 말선배 : 팀장님이 쉽게 결정했다고 서운하게 생각하지마. 사실 Wi-Fi나 블루투스나 신입사원에게는 크게 중요한게 아니야.  나 : 그게 무슨 말이죠? 말선배 : 무엇을 하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거지. 우리는 SW 엔지니어 즉 개발쟁이니까.   ## 15 (나레이터) 네. 솔직하게 말해 말선배의 그 말이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입사가 결정된 순간 이미 나는 개발쟁이가 되었으니까요.  이것이 운명이라면 2년안에 세계최고의 Wi-Fi 전문가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 : 말선배. 그런데 말선배는 무슨 파트인가요? 말선배 : ㅋㅋ Wi-Fi. 앞으로 잘 해보자고. (side 말 1) (탁자위에 몇십개 쌓인 박스) 우선 여기 AP 박스좀 창고로 치워라. (side 말 2)이제 직속이니 말선배가 아니라 말선임님이라 부르라고. (나레이터 2) TT 말선배에게 속은 건 아니겠죠?


위대한개쓰비_첫화보기위대한개쓰비_목록보기
 

김중식 아바타벳지

김중식(런치) 주임은 TV연구소SW개발그룹에서 connectivity(smartshare, remoteApp 등) PM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늘 톡톡튀는 개성 있는 글로 독자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요시모토 바나나가 세계화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바나나로 했듯이 ‘런치’라는 이름을 LG에 알리기 위해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즐기려 한다. 또한 팀페리도트라는 웹툰 프로젝트 그룹(facebook.com/peridot2013)의 멤버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Trackback http://social.lge.co.kr/wp-trackback.php?p=40199

Relat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