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쓰비] 4화 - 휴대폰의 히든메뉴

LG전자 개발자의 좌충우돌 직장생활을 담은 공감웹툰 [위대한 개쓰비]는 매주 월요일에 발행됩니다.
다음 연재는 2월 25일(월)에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리얼 직딩 어드벤처 스토리를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에피소드 4화 - 휴대폰의 히든메뉴> ## 1 (나레이션)매주 월요일 팀회의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 들어가보았습니다. (상황) 회의실 안에 원탁이 있고 팀원들이 둘러싸여 모여있음. 앞에는 스크린으로 빔프로젝트로 주간업무 내용들이 적혀져 있음.  (선배 1) 머야 재. 처음보는데 신입이야? (말선배) 소책임님 시애틀 출장갔을때 들어왔어요. 벌써 삼주일 지났는데요.    <빔프로젝트에 띄울 화면>  ## 2 (나레이션) 회의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는 정말 암호가 같습니다. (선배 1) 이번 소프트웨어 릴리즈할때 문제가 발생했는데. 브로드컴이 준 1.3.2 firmware에서 인터럽트 4번핀이 무한 반복되면서 CPU에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선배 2) 깃(git)에 검증코드 적용하려고 하는데 릴리즈 일정으로 lock을 잡고 있어서 아직 반영을 못했습니다. (팀장) QE에서 올린 이슈중에 severity 1, 2가 너무 많아요. 이주임. 공장에 내려가서 테스터와 같이 at command 테스트 대응해봐야 하는거 아니야?  ## 3 (나레이션) 마치 이런 분위기입니다. (선배 1) 010101010001010101010 (팀장) 10101010101010101010101010111111 (모두 심각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01110111111111100000  ## 4 (나레이션) 일단은 모르는 단어는 하나하나 적어둡니다. 요새는 정말 단어 하나하나 멘토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습니다. (나) 말선임님. 브로드컴이면 공유기 업체 말하는 건가요? 에이티 커멘트는 컴퓨터 언어인가요? (말선배) : 브로드컴은 우리 폰에 들어가는 Wi-Fi 칩도 개발해요. 그쪽 담당자가 회사에 상주하니 나중에 소개시켜줄께요. at command는 휴대폰과 PC랑 시리얼 통신을 위해서...  ## 5 (나레이터) 가끔 휴게실로 커피를 먹으러 가자고 부르는 선배들도 있습니다. (대사 - 선배 1) 몇살이지?  (대사 - 나) 28살입니다. (대사 - 선배 1) (자신 나이를 헤아리면서) 그럼 여동생은 무리고 누나 있어요?  ## 6 (대사 - 나) 2살 많은 누나 있습니다. (대사 - 선배 1) 오오. 사진좀 볼 수 있어요? (상황) 관심없는 척하던 다른 남선배들도 몰려옴. (나레이터) 군대 이등병 때 생각이 납니다. TT  ## 7 (상황) 아이를 업고 있는 늘보 누나 사진를 공유함. (선배 1) 에이. 누님 결혼하셨구만. 김늘보씨. 멘토가 말선임인가? 내가 말선임에게 이야기해서 회사생활 쉽지 않게 해줄께. 나 : 여... 여자 신입사원 동기는 어떠신가요? (나레이터) TT 팀내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동기를 팔았습니다.

## 8 (나레이터) 처음으로 말선임님이 나에게 부탁을 합니다. 말선임 :  AP 연결 자동화 테스트 좀 해줘요. 메일로 보낸 엑셀 순서대로 하면 돼. (상황 - 테스트용 휴대폰을 10개나 건네받음)  ## 9  (나레이터) 키패드화면에서 #*123029230라고 누르니 숨겨진 메뉴가 나옵니다.  말선임 : 이건 우리끼리 복잡한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든 숨겨진 기능이예요. 나 : 와 그럼 출시될 때 사용자는 아무도 모르는 건가요?     ## 10 (나레이터)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꼈습니다. 내가 만든 폰에 나만 알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요. 나 :  그럼 히든메뉴에 엔딩 크레딧처럼 우리들 이름을 넣을 수 있나요? 말선임 : 그런걸 왜 해요? 나 :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구요.  ## 11 (나레이터) 혼났습니다. 말선임 : (얼굴에 화가 가득한 상태로) 회사가 장난인줄 알아요? 만에 하나 그런 코드 넣어서 버그가 발생하면 몇 십만, 몇 백만대나 되는 휴대폰을 다 업그레이드해야해요. 개발자 한명의 실수로 몇 십억 비용이 든다구요.   ## 12 (나레이터) 100대가 넘는 샘플 휴대폰으로 히든메뉴를 누르며 테스트를 했습니다. 하루종일이요. (상황) 늘보 뒤에 쌓여있는 휴대폰들 말선임 :  여기 50대 더 있으니까 모두 다 AP에 연결이 잘되는지 해봐야 해요. 나 : TT 네 .  ## 13 나레이터 :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엄마가 무슨 일을 했냐고 물어보네요. 엄마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상황 - 집에서 텔레비전 보는 엄마에게)  나 : (엄마에게) 폰에 숨겨진 비밀 메뉴가 있는 거 알아요? 엄마 : 오. 멋진걸. 그런데 그걸로 전화를 무료로 쓰고 그러는 거냐? 아니면 밧데리가 더 오래가는 거야?  ## 14 나 : (고개를 저으며) 사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쓸모는 없어요. 개발자가 좀 더 편하게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요. TT 엄마 : 그렇다면 거기에 니 이름이라도 나오게 해봐라. 옆집 아줌마 보여주며 우리 아들 자랑해야지 호호. 나레이터 : 부전... 아니 모전자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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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아바타벳지

김중식(런치) 주임은 TV연구소SW개발그룹에서 connectivity(smartshare, remoteApp 등) PM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늘 톡톡튀는 개성 있는 글로 독자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요시모토 바나나가 세계화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바나나로 했듯이 ‘런치’라는 이름을 LG에 알리기 위해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즐기려 한다. 또한 팀페리도트라는 웹툰 프로젝트 그룹(facebook.com/peridot2013)의 멤버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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