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쓰비] 8화 – 선배의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

LG전자 개발자의 좌충우돌 직장생활을 담은 공감웹툰 [위대한 개쓰비]는 매주 월요일에 발행됩니다. 다음 연재는 3월 27일(수)에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리얼 직딩 어드벤처 스토리를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선배의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  ## 나레이터 : 세미나 준비를 하다가 모르는 용어가 생겼습니다. 마치 눈앞에 오선임님(오리)가 있어 물어보았습니다.  오선임 : (팔짱을 낀채로) 늘보씨. 지금 고민해보고 물어보는 거 맞아? 지금 물어본 것은 인터넷에서 찾기만 해도 바로 나오는 거야.  ## 나레이터 : 혼이 났습니다. 늘보 : 저 그게. (side) 우물쭈물 오선임 : 가르쳐주지 싫은 게 아니야. 자꾸 맨입으로 받아먹으려고 하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스스로 한번쯤 생각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찾아와요  ## 상황 : 휴게실에서 말선임님과 상담. 말선임 : (낄낄 웃으며) 그래서 오선임님에게 혼났다며? 늘보 : 네. 너무 자주 물어보니까 화가 나신 것 같아요.  말선임 : 오선임님 말도 맞아. 생각없이 쉽게 찾아낸 답은 자기 것이 되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막막할 땐 안 물어볼 수 없지.  ## 나레이터 : 말선임님처럼 쉽게 손을 내밀어주는 분만 있는 것이 아니겠죠.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선임 : 그 양반은 실력이 있어. 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순수해. 그 부분을 파고 들면 잘 도와줄 거야.  ## 나레이터 : 휴대폰 소스를 보다가 오선임님의 주석이 달린 코드를 봅니다. 거의 대부분 오선임님의 *주석이 있습니다. Wi-Fi의 중추가 되는 네트워크 매니저를 오선임님이 구현했다고 합니다.  * 주석 : 코드에 설명을 달아놓은 것.     ## 나레이터 : 나는 문득 존경심이 듭니다. 퇴근하면서 커피를 사서 오선임님 책상위에 올려놓습니다. (상황) 오선임님의 비어있는 탁자위에 스타벅스 캔커피와 포스트잇을 올려놓음. 포스트 잇 내용 : "오선임님이 작성한 코드를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런 멋진 코드를 만들어 인정을 받고 싶어요."  # 나레이터 : 카톡으로 썸녀와 연락을 합니다. 썸녀는 아직 정식으로 사귀기 전 여자친구를 말합니다. 상황 : 카톡 대화체로... 늘보 : 무서운 선임님이 있어요. 오늘도 엄청 혼났답니다. 썸녀 : 아니. 자기도 신입사원일적이 있었을 텐데... 그렇게 꽉 막힌 사람치고 실력있는 사람이 없어요.  ## 늘보 : 아니요. 그분 팀내에서 알아주는 개발자래요. 썸녀 : 흥. 내 장담하건데 그 분도 윗사람들에게 차근차근 배워서 실력을 쌓은 거라구요.  ## 나레이터 : 다음날 메일이 와 있습니다. 오선임님입니다. 상황 : 노트북 모니터로 outlook 메일을 봄. 이메일 : 늘보씨. 예전에 세미나한 자료입니다. 어제 물어본 것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면 25p를 확인해보요.. 늘보 : (고개를 끄덕이며) 아. 이런 의미였구나.

 

## 나레이터 : 점심시간입니다. 오선임님이 저에게 아이스 크림을 건넵니다. 오선임 : (쭈삣쭈삣 부끄러운 얼굴로(마치 여친에게 고백하는 듯이))늘보씨. 이거 먹어요. (side) 1+1이라 남아서 주는거예요. 늘보 : 네? 아... 감사합니다.  ## 나레이션 : 그날 저녁 세미나 준비로 처음으로 야근을 합니다.  상황 : 모니터위로 불쑥 얼굴을 내미는 오선임. 오선임 : 이봐 늘보씨. 퇴근안해? 늘보 : 네. 좀 더 보고 가려구요. 오선임 : (팔짱을 낀채... 삐죽삐죽 ) 혹시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정 모른다고 생각하면 물어봐도 좋아.  ## 나레이터 : 그러고보니 벌써 10시가 넘었네요. 회사엔 나랑 오선임님밖에 없습니다. 곁눈질로 보니 인터넷을 하고 있네요. 설마 나를 기다려주시는 걸까요? (상황) 10시넘어가는 벽시계. 오선임이 인터넷 웹서핑을 하고 있는 것을 컴퓨터 파티션 너머로 그 바라보는 늘보.  ## 나레이터 : 네 내가 질문을 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질문을 합니다. 상황 : 오선임 자리로  찾아감. 늘보 : 저 오선임님. 왜 여기서 에러처리를 network unavailable로 하지 않고 unknown으로 처리하는 거죠? (side) 왜 갑자기 잘해주시는 거지 오선임 : 이걸 모르는 거였어? 그래. 신입이면 모를만 하지. 내가 알려줄테니 잘봐.  ## 나레이션 : 윤하의 노래중에 여자친구의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 486이 있습니다. 여자친구뿐일까요. 아무래도 사람마다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가 따로 있는 거 같습니다. 상황 :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안 늘보 : (생각으로) 혹시 캔커피가 마음에 드신거였나? 아니면 저번에 주선한 소개팅이 잘 된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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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아바타벳지

김중식(런치) 주임은 TV연구소SW개발그룹에서 connectivity(smartshare, remoteApp 등) PM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늘 톡톡튀는 개성 있는 글로 독자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요시모토 바나나가 세계화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바나나로 했듯이 ‘런치’라는 이름을 LG에 알리기 위해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즐기려 한다. 또한 팀페리도트라는 웹툰 프로젝트 그룹(facebook.com/peridot2013)의 멤버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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