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을 극복하는 3가지 방법

올해 초, 여러분은 어떤 목표를 세우셨나요? 작년에는 어땠나요? 혹시 작년의 목표가 또다시 반복되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는 새해가 되면 마치 연례행사처럼 새로운 목표를 세웁니다. 2015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새해 목표를 세운 100명 중 오직 8명 만이 성공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약 600여 일 동안 제가 직접 경험했던 실패 원인과 이를 극복한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이그나이트 LG 못다한 이야기 ④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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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도 목표 하나를 세웠습니다. 바로 몸 만들기입니다. 전 어려서부터 마른 몸이 콤플렉스라 살을 찌우려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등병 시절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체중 미달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운동을 병행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헬스를 해야겠는데 이게 마음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재미도 없고 아프기만 한 헬스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하기 싫은 마음을 꾹꾹 누르고 헬스장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도 도저히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깊은 사색과 고찰 끝에 운동을 하기 싫게 만드는 세 가지 원인을 다음과 같은 발견했습니다.

운동을 하기 싫게 만드는 세 가지 원인

l 운동을 하기 싫게 만드는 세 가지 원인

첫 번째 원인: 지나치게 욕심내기

첫 번째 원인: 지나치게 욕심내기

첫 번째 원인은 지나치게 욕심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곧 여름도 다가오고 빨리 멋진 몸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한 시간 이상씩 헬스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첫 일주일 정도는 어찌어찌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 했습니다.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너무 피곤하거나, 도저히 시간이 없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냥 이유 없이 하기 싫은 날도 있었고요. 그런 날까지 한 시간씩 운동한다는 건 제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의욕이 가득할 때 세웠던 거창한 목표는 매일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 원인: 시작하기도 전 걱정부터 하기

두 번째 원인: 시작하기도 전 걱정부터 하기

두 번째 원인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걱정하기였습니다. 운동을 하기 전, 한 시간 내내 땀 뻘뻘 흘리며 운동했던 어제의 기억이 납니다. 어제 운동했던 팔이 아직도 저릿저릿 아픕니다. 어제만큼 운동할 생각에 벌써부터 막막합니다. 오늘은 얼마나 힘들지, 얼마나 아플지 걱정이 점점 늘어납니다.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닌데 걱정만 점점 커져 결국에는 그날 운동을 패스합니다. 시도해보지도 않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고 마는 거죠. 어니 젤린 스키(Ernie Zeliski)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걱정의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이다. 걱정의 22%는 아주 사소한 일이다. 걱정의 4%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고 단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일이다” 

과연 제가 했던 걱정들은 필요했던 걸까요? 사실은 하지 않아도 됐던 걱정은 아니었을까요?

세 번째 원인: 남과 비교하기

세 번째 원인: 남과 비교하기

세 번째는 남과 비교하기입니다. 요즘은 멋진 몸을 가진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TV를 봐도 그렇고 동네 헬스장만 가도 그렇습니다. 일단 이런 사람들을 한번 보면 거울 속의 내가 참 초라해 보입니다. 내가 여태까지 했던 노력들이 다 부질없어 보이고 나는 어느 세월에 저렇게 되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마음은 급해지고 의욕은 갈수록 줄어들어 점점 운동하기가 싫어집니다.

체중 미달에서 정상인으로 변화

l 체중 미달에서 정상인으로 변화

그런데 위와 같은 방해요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약 8개월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생각조차 안 했던 닭가슴살, 보충제도 알아서 챙겨 먹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작년 체중미달이었던 제가 지금은 9kg이 늘어 정상인이 되었습니다. 매일 독서하기를 시작한 지는 600일 정도 되었는데 이제는 가방에 책이 없으면 마음이 불안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게 하기 싫었던 운동을 계속해서 할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600일이나 매일 독서를 할 수 있었을까요?

다음은 제가 추천하는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세 가지 방법입니다.

① 평범함을 인정하기

첫 번째 방법은 나 자신이 평범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기 싫은 마음이 들어도 다그치기보다는 다독여줍니다. 앞서 말했던 욕심, 걱정, 비교하는 마음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드는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나를 몰아치고 다그칠 때의 스트레스는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② 평정심을 유지하기

평정심 유지하기

두 번째는 언제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날 의욕이 있든 없든, 기분이 좋든 안 좋든, 몸이 피곤하든 피곤하지 않든 상관없이 “그냥” 했습니다. 요즘 자기 계발서들을 읽어 보면 하나같이 동기부여를 강조합니다. 물론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할 때 동기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동기에만 의존한다면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기는 어렵습니다. 1년 365일 항상 의욕이 가득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③ 목표를 작게 줄이기

세 번째 방법 : 목표를 작게 줄이기

마지막으로 목표를 아주 작게 줄이는 것입니다. 저는 원래 목표였던 하루 한 시간 운동을 5분으로 줄였습니다. 목표 줄이기의 가장 큰 장점은 시작에 대한 거부감도 함께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시작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항상 목표했던 것보다 많은 양을 달성하게 됩니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제가 발표했던 <이그나이트  LG>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gnite LG 2015 Fall: 작심 277일, 작은 습관의 힘

여러분의 목표를 방해하는 것들은 뭔가요? 여러분도 욕심을 버리고 걱정을 접고 작은 것부터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멋진 몸을 만들고 싶다면 하루에 팔굽혀펴기 한 번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독서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하루에 책 한 페이지를 목표로 해보세요. 이런 작은 시도들은 지금 당장은 아무런 변화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매일매일 쌓인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떠세요, 저와 같이 다시 시작해 보시겠어요?


Ignite LG 2016 Spring: 우리는 왜 3일을 넘기지 못하는가?

* 본 글은 Ignite LG 2016 Spring에서 필자가 발표했던 “우리는 왜 3일을 넘기지 못하는가?”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Reference:
[1] University of Scranto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December 27th, 2015
[2] Ernie J. Zelinski, Don’t hurry, Be Happy, August 25,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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