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는 법

지금까지 LG전자 블로그를 통해 <황과장의 IT캐스팅> 코너를 통해 서비스 개발의 기획 업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오랜 기간 개발자로 생활하다가 현재는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만, 그 첫 출발은 좌충우돌 그 자체였습니다. 개발자일 때는 그냥 막연하게 생각한 일들이 기획업무가 본업이 되니 저에게도 일어났습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큰 혼란을 겪었던 것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기획업무에 대한 정의였습니다.

IDEA + WORK = SUCCESS

[황과장의 IT 캐스팅]  기획자로 일하는 법 (1) – 신규 서비스 개발 프로세스

대학의 전공 과목을 보더라도 개발이나 디자인의 경우 해당 전공이 있고, 회사에서의 업무 또한 명확합니다.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학교 교육을 통해 해당 학문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획학과라는 것을 들어보셨습니까? 물론 게임이나 공연처럼 일부 분야의 경우 최근 그 전공이 생겼지만 흔히 이야기하는 기획 업무만을 위한 전공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격증은 어떨까요? IT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주요 구성원의 경우 각각 그 수준은 다르지만 자격증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PM, 개발자, 아키텍트 등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업무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획과 관련해서 글로벌하게 인정되는 자격증 또한 아직까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은 어떨까요? 기획업무가 궁금해서 책을 구매해 본 분들은 잘 알겠지만 기획에 대한 책 또한 다른 분야에 비해 너무나도 적은 수준입니다.

기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왜 그럴까요? 좋은 의미로 본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기획이라는 업무는 하나의 의미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유연함이 필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나쁜 의미로 본다면 여러 분야도 기획 업무가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그 정의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업무이자 누구나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업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업무라는 것입니다. 물론 완전히 틀린 말들은 아니지만 기획자로서 첫 발을 내딛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면 필연적으로 조직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기획 업무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고, 자기만의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숙제가 바로 우리의 기획자들에게 주어집니다. 오늘은 기획자로 일하는 법, 그 첫 번째로 신규 서비스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서비스 또는 제품을 기획하든, 공연을 기획하든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장에 소개하는 일은 다음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아이디어 - 컨셉 - 실행가능성 - 개발 - 규모확대 - 출시 - 출시 후 관리

[그림] 제품 출시 과정

위 과정 중 아이디어 단계는 대부분의 기획자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단계입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됩니다. 아이디어 단계의 의미를 정의한다면 바로 시장에서의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콘셉트 단계입니다. 아이디어 단계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단계로써 고객 또는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제품의 콘셉트를 정의하는 단계입니다. 실행가능성의 단계는 콘셉트를 통해 나온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 개발 가능한지에 대해 검증하고, 어떤 기술을 적용할 것인지 정의하는 단계입니다. 그 이후 개발, 규모확대, 출시 및 출시 후 관리는 통상적 개발과 출시의 단계로 이해하면 됩니다.

기획자는 아이디어와 콘셉트 단계뿐만 아니라 제품 출시와 관련된 전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각 단계별로 적절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조직이나 개인마다 기획 업무에 대한 정의가 다르지만 기획자로 일을 한다면 제품 개발과 관련된 모든 과정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어떤 준비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충분히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글을 통해 이와 같은 제품 개발 단계별로 일하는 법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획에 대해 궁금하다면 읽으면 좋은 책

인스파 이어드 서적

인스파이어드(Inspired) :: How To Create Products Customers Love – 제품 기획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주) 본 컬럼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회사의 공식적 프로세스와 무관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사항입니다.

 

황재선 아바타커뮤니케이터 벳지

황재선 차장은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컨버전스서비스팀에서 플랫폼 전략 및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한 생활 변화와 그 활용을 관찰하고, 연구하는데 관심이 많다. 12살 때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8권의 IT 서적을 집필/번역할 정도로 IT에 대한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개발을 평생의 취미생활로 여기는 꿈꾸는 개발자이자, 서비스 기획으로 제 1회 공공정보매쉬업 경진대회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한 기획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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