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의 IT 이야기 2화] 내 맘대로 골라보는 개인용 영화관

위대한 개쓰비 시즌 2 연재 전, IT에 대한 상상을 펼치는 웹툰 [늘보의 IT 이야기] 입니다. 다음 연재는 2월 24일(월)에 발행됩니다. 휴대폰 개발자 늘보 연구원의 호기심은 어디까지일까요? 함께 상상력을 발휘하고 싶은 IT 소재를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2화 제목 : 영화관에서 같은 영화를 봐야 하나요?   ## 나레이션 : 혹시 진도구라는 것을 들어셨나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정의가 다음과 같은데요.  진도구(珍道具)='진기한 도구'의 준말. 창의적이기는 하나  그다지 실생활에 필요치 않은 발명품  ## 나레이션 : 실제 일본에서는 정식 협회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관련 책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side) 불행히도 한국 진도구협회 온라인 사이트는 (www.chindogukorea.com)은 서비스 중지되었네요.    ## 늘보 Wi-Fi 팀장 : 백문이 불여인터넷이라고 실제 진도구 발명품을 한번 살펴볼까요?  상황 : 진도구 예 1 *졸음방지 모자, *손떨림 방지 안약투척기   ## 상황 : 진도구 예 2  고은 : 바로 이거야. 이제 라면 먹을 때 머리카락이 흘러 내려올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돼!.   ## 나레이션 : 진도구에는 10계명이 있는데 이것도 재미있습니다.  1.	진도구는 실제로 쓸모가 있어서는 안된다 2.	진도구는 그래도 기능은 좀 있어야 한다 3.	진도구는 무정부주의적인 요소가 있어야한다 4.	진도구는 일상의 어떤 도구여야 한다 5.	진도구는 실제로 대량생산이 되어 상품화 되어선 안된다.  6.	진도구는 웃기기만 해서는 안된다 7.	진도구는 블랙유머(여기서는 비웃음, 냉소를 뜻하는듯 하다) 를 위하면 안된다 8.	음란한 저질 유머는 금지  9.	진도구는 이득을 내기 위해서 존재하면 안된다 진도구는 (일본안에서만 유용하지 않고) 국제적인 용도가 있어야 된다  ## 나레이션 :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살아와야 한다고 배워온 우리에게 뭔가 세상의 빈틈과 낭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상황 : 늘보가 책들을 들고 있음.

## 나레이션 : 진도구협회 사이트에서 나온 아이디어 하나를 소개하고 싶은데요.  바로 영화관 보자기 입니다. 발명자의 설명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데  발명자의 말 : 영화관에 가면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끼치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핸드폰을 체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망토를  휙! 하고 뒤집으면 그 안에서 마음껏 핸드폰을 체크할 수 있다.  ## 나레이션 : 하지만 이왕 만들었다면 휴대폰 뿐만 아니라 연인 사이의 가벼운 스킨쉽(?) 정도도 몰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상황 : 영화관 좌석. 주위의 다른 커플들이 보자기안에서 키스를 함. 가운데 늘보, 고은 커플만 멀뚱멀뚱 주변을 의식함. 개콘  패러디. 고은 : 니가 영화관에 보자기를 안가지고 올 진 몰랐어, 필근아. (side) 아니 늘보야. 늘보 : 영화관에 보자기를 가지고 오는 것이 이상한 거지.   ## 나레이션 : 요 근래 영화 변호인을 보면서 울음을 참지 못해 놀림을 당하기도 했는데 상황 : 아래 변호인 영화 장면을 영화 스크린을 보여주며  ## 상황 : 영화관 자리에서. 고은 : (웃으면서 놀리는 얼굴로)아니 뭘 영화를 보고 우는 거야? 늘보 : (얼굴을 붉히며) 그... 그게 아니라 눈에 뭐가 들어갔음.  ## 나레이션 : 이런 경우 이런 진도구가 있으면 눈물도 몰래 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 : 늘보가 보자기 안에서 우는 상황. 고은 : 감기 걸렸어? 왜 훌쩍여.

## 나레이션 : 이처럼 우리는 가끔 공공시설인 영화관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추구하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요. 상황 : 쇼파처럼 편안하게 보면서 주변을 방해하는 관객  ## 나레이션 : 여친이랑 같이 있고 싶지만 다른 취향의 영화를 보고 싶은 욕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상황 : 극장 10관 11관 앞 각각 남녀가 따로 서 있음. 둘 다 옷에 “연애 10년차”라는 태그가 붙어있음. 커플 남 : 이따 끝나고 2시에 봐 커플 여 : 응응. 즐감.   ## 나레이션 : LG전자 TV에서는 3D 방식을 응용한  “듀얼 플레이”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 나레이션 : 이것은 하나의 모니터를 두 명이 다른 편광 안경을 쓰고 다른 화면을 본다는 것입니다. 상황 : 집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나란히 앉아서 빨간 안경, 파란 안경을 각각 쓰고 다른 화면을 봄. 안경에 “드라마”, “쇼프로” 잔상을 그려서 구분.

## 나레이션 :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 무안경으로도 다른 화면을 보는 기술도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상황 : 바로 위 상황에서 하나의 TV에 양측으로 앉아서 역시 무안경으로 다른 영상을 관람하는 두 명.   ## 나레이션 : 만약 이것이 확장된다면 이런 건 어떨까요? 상황 : 극장 앞 둘이 손을 잡고 들어가는 커플 커플 남 : 나는 견자단 나오는 액션을 봐야지. 커플 여 : 나는 브래드 피트 나오는 멜로 볼거야.  ## 나레이션 : 각각 다른 영화를 같은 스크린에서 감상하는 것입니다. 상황 : 둘이 팝콘을 공유하며 다른 영화를 감상하는 두 명   ## 나레이션 : 이렇게 된다면 더 나아가 극장의 5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다른 영화를 감상하게 될 수 있습니다. 상황 : 500명의 관객이 각각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   ## 늘보 : (팔짱을 끼며) 물론… 그렇게 되려면 500명이 볼 수 있게 컨텐츠 프레임을 500배 높혀야 겠지만.   Thanks to : 무안경 3D 기술에 대해 조언해주신 곽정호 수석님, 이상우 선임님. 감사합니다

 

 

김중식 아바타벳지

김중식(런치) 주임은 TV연구소SW개발그룹에서 connectivity(smartshare, remoteApp 등) PM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늘 톡톡튀는 개성 있는 글로 독자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요시모토 바나나가 세계화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바나나로 했듯이 ‘런치’라는 이름을 LG에 알리기 위해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즐기려 한다. 또한 팀페리도트라는 웹툰 프로젝트 그룹(facebook.com/peridot2013)의 멤버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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