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동전'으로 캄보디아에 빛과 사랑을 전하다

캄보디아. 우리에겐 영화 ‘킬링필드’나 세계8대 불가사의가 될까말까(?)하는 ‘앙코르와트’로 제법 잘 알려진 나라가 아닌가 합니다. 이들의 역사를 보면 화려했던 앙코르문명 시대가 지나고, 1970년 부터 나라의 이름이 무려 3번이나 바뀔 정도로 외세의 침략에 힘없이 무너지기만 했던 나라입니다. 30년간의 내전과 공포 정치로 당시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200만 명이 죽었습니다. 우둔하게 보일 정도로 순박한 이들에게 경제적인 번영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안정과 평안인 듯 합니다.

전경 사진

‘사랑의 동전’에 참여한 인연으로 캄보디아를 직접 가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캄보디아 잔소(chan sor) 지역 19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한 지원 활동을 통해 인프라 구축(우물, 화장실, 마을회관, 휴게소 건립 지원)에 힘을 써왔습니다. 저는 LG전자가 진행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인증샷 이벤트에서 아이 셋을 둔 공로(?)를 인정 받아 이곳 잔소지역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 Union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 를 포함해 각 사업부에서 선발된  직원 4명과 LG전자 사원협의체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 대표, 노조위원장 등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로 모인 기금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 면사무소와 병원의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에 사용될 예정이었는데요. 태양광 모듈이 통관 지연이라는 날벼락을 맞는 바람에 아쉽게도 경운기를 발전기 삼아 기증한 LG TV의 전원을 켜는 것으로 전기 개통식을 대신했습니다.

캄보디아 잔소 주민분들과 LG 불로거들의 모습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동네 병원이었습니다. 허름한 옷차림의 맘씨 좋게 생긴 의사와 누이 같은 간호사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병원에 들어가보니 LG전자가 지난번 설치한 병원 쉼터와 수세식 화장실이 눈에 띄더군요. 화장실은 평상시에는 자물쇠로 잠근다고 합니다.(아껴서 쓰려고 그런다네요..^^;) 한국에서 공수한 약품들을 기증하고 다음 장소로 향했습니다.

캄보디아 의사와 간호사와 LG 블로거들의 사진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이름으로 기억될 LG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학교입니다.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한 끼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서였죠. 버스가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을 즈음, 버스안에 있던 우리 일행들은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수많은 아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방학인데 다들 교복까지 입고 나와서!

캄보디아 잔소 아이들의 모습

학교 정문에 들어서자 어느새 양쪽에서 기립 박수로 환영해주는데.. 아! 이거 레드카펫를 밟는 느낌이 이 기분일까요? 우리를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는 아이들에게 되려 먼저 감동을 받아버렸습니다. 아이들은 또 어찌나 순수해보이고 이쁘던지요. 순한 양떼들처럼 줄을 맞추어 나눠주는 가방, 학용품과 도시락을 하나씩 손에 받아 쥐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했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선생님과 부모님들의 흐뭇한 모습은 아이 셋을 키우는 아빠로서 좀 짠하게 느껴지더군요.

USR 해외구호활동 현장

저는 즉석 사진기로 사진을 찍어주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신기한 듯 사진을 찍으러 모여드는 아이들… 그런데 이 어린 친구들이 정말 안 웃더군요. T.T(무섭게 생긴건 아닌데,,) “웃어! Smile~” 해도 몇 명을 제외하고는 무표정으로 반듯하게 서 있기만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아이들 웃길 방법을 미리 고민해 가야겠습니다. ^^

캄보디아 잔소 아이들의 뒷모습

캄보디아 아이들의 모습

마지막으로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성장 시장에서 기업의 지역 사회공헌 활동만큼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활동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았던 3일의 여정에 캄보디아어는 하나도 알아 듣지 못했지만 그들이 웃으며 “..LG…LG…”하는 소리는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런 활동들을 통해 LG라는 브랜드가 이들의 가슴 속에 차가운 전자제품이 아닌 따뜻한 ‘사랑’의 이미지로 새겨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아닐까요?

캄보디아 사람들과의 단체 기념 사진

고용국 아바타Opinions 벳지

현재 GMO 해외브랜드샵지원실에서 성장시장의 브랜드샵 확대 지원을 맡고 있습니다. 세 아이 때문에 항상 분에 넘치는 행복으로 살아 가고 있으며, 가족들과 함께 세상 하위 1%를 위해 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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