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가을 날의 특별한 팀 회식 풍경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가을날. 오랫만에 똑딱이 디카를 꺼내 들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평소에는 사진을 제대로 찍어볼 기회가 없어 멀리하기만 했던 카메라인데 이 날은 의외로 손이 가더군요. 왜냐하면, 이 날은 바로 얼마 전 제가 새롭게 이동한 부서에서 처음으로 갖는 회식날이었거든요.
회사원에게 회식이 뭐 그리 특별할게 있겠습니까만, 이날은 제가 MC연구소 UI실 멤버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놓은지라 설레는 마음으로 퇴근 후 카메라를 손에 들고 회사를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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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하고 있는 LG 가산 디지털 센터
이날은 유난히 날씨가 시리고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예뻤더랬습니다. 매일 보던 회사 건물도 평소와는 왠지 달라 보이네요. ^^

회식 장소 근처에서 우연히 지나친 꽃집도 오늘따라 왠지 근사해보이더군요. 갑자기 결혼 전 꽃꽂이를 배운 와이프에게 예쁜 꽃집 하나 내어주겠다고 약속했던 기억나네요. 오늘 하루도 예전의 꿈에서 조금이나마 가까워졌기를 바래봅니다. ^^;
자, 이곳이 바로 오늘의 회식 장소인데요. 사실은 파트원들에게 자세한 설명 없이 몰래 예약한 곳이라 조금 있으면 도착할 동료들의 반응이 어떻게 살짝 긴장하고 있답니다. 평소에는 서로 의견을 수렴해 회식 장소를 정하곤 하지만, 이번만큼은 장소 뿐만 아니라 메뉴까지 모두 ‘제 맘대로’ 정한 곳이거든요. ^^v
일년에 한두 번은 누구나 다 서프라이즈 파티나 선물을 준비하지 않나요? ㅋㅋㅋ 가끔은 누군가 나를 위해 몰래 이벤트를 준비해 ‘짠~’ 하고 ‘서프라이즈~!!’를 해주면 기분이 좋곤 하잖아요. 이 날은 새롭게 팀이 구성돼 함께 일하게 된 동료들을 위해 저 혼자 끙끙대며 준비한 서프라이즈 회식 자리였답니다.
전 조금 미리가서 자리 세팅도 확인하고 동료들을 기다렸지요. 오늘 마실 와인도 확인하고.. 킁킁…

드디어 본격적으로 회식이 시작되었는데요, 다행히 표정을 보니 모두 만족스러운 것 같죠? 사운드팀 막내 윤찬이는 흥이 났는지 레스토랑 구석에 있던 우쿨렐레를 꺼내들고 띵까띵까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주변에서 극구 만류해 연주가 그리 오래 계속되지는 못했지만…)

음식 준비에 한창인 주인장

달콤한 디저트(Dolce)

오늘은 제가 더 블로그(The BLOG)를 통해 주로 들려드렸던 휴대폰 사운드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 저와 매일 마주보며 같이 일할 동료들과 함께한 부서 창립 기념(?) 첫 번째 회식 풍경을 전해드렸습니다. 한때는 같은 회사 동료였다가 지금은 레스토랑 오너 쉐프가 된 친구와의 인연처럼 이번에 새롭게 만난 동료들과의 인연도 앞으로 소중히 잘 가꿔나가 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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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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