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현실로! 돌돌 마는 LG 롤리키보드의 대박 비결

LG전자는 독일 베를린 ‘IFA 2015’에서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키보드 ‘롤리키보드’를 처음 공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돌돌 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갖춘 것은 물론, 노트북에서 타이핑 하는 것 같은 우수한 타격감까지 느낄 수 있는 롤리키보드. 혁신적인 이 제품이 요즘 젊은 이들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G패드에 롤리키보드를 연결한 모습

롤리키보드를 만든  주인공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공개된 개발 스토리에 대해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LG 롤리키보드’ 개발자 인터뷰 – 장광순 과장, 조이환 선임, 이승엽 선임

롤리키보드 개발자들이 롤리키보드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왼쪽부터 조이환 선임,장광순 과장, 이승엽 선임 

Q1. 돌돌 말아서 사용하는 키보드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나요?

키보드를 말아서 사용한다는 아이디어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쉽게 구현하기는 어려웠습니다. LG 롤리키보드 개발팀들은 상상만 하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보자는 의지를 갖고 롤리키보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롤리키보드에 대해 놀라워하는 부분이 이런 점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키보드가 그냥 장난감 같아 보이지는 않을까, 아이디어에만 그치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제품으로 탄생하게 되어 무척 뿌듯합니다.

롤리키보드의 모습

Q2. 키보드 사이즈는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키보드는 사용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키 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장 작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북미의 경우 소비자들의 손 크기가 비교적 큰 편이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사용자 기반으로 조사해 불편한 키 감을 없앨 수 있는 크기를 선정해 개발했습니다.

 

Q3. 개발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없으셨나요?

롤리키보드 개발자들이 제품과 함께 미소 짓고 있다

일단 시장에 롤리키보드와 유사한 콘셉트의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작은 부품부터 시작해 모든 것을 새로 개발했었다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보통 키보드 부품은 표준화/공용화 되어 있지만, 롤리키보드는 이 제품에 딱 맞는 부품을 별도 개발해야 했기에 시간과 노력이 몇 배로 들었죠. 원단 도매상을 직접 찾아 다니면서 개발에 참고할 소재를 찾기도 했고요. 키보드를 접었다 폈다 할 때 자력을 이용하는데, 그 힘을 최적의 상태로 맞추기 위해 자력 실험만 수 천 번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롤리키보드 디자인에 있어서도 정말 필요한 것은 더 간편하게 만들어야 했고, 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런 고민 끝에 키보드의 두께를 두껍게 만드는 부품들을 모두 윗쪽의 바(bar) 부분으로 올려 두께를 줄이는 등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롤리키보드를 말아둔 모습

Q4.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은 어떤가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출시 후 반응이 무척 뜨거웠습니다. 롤리 키보드는 ‘IFA 2015’에서 ‘2015 IFA best android authority accessory’ 부문을 수상했고,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5)’에서 제품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수상했으며, 일본 최고 권위의 ‘굿 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출시 후 초도 물량이 거의 완판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항상 체크를 하는데 소비자의 80%~90%는 긍정적인 의견을 주셔서 매우 뿌듯합니다. 다만, 처음 선보이는 콘셉트인 만큼 부족한 부분은 후속 모델에 반영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제품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롤리키보드와 상패의 모습

롤리키보드와 2015 IFA best android authority accessory 부문 수상 

LG 롤리키보드는 세로 말이식 키보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제품으로 기억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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