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소믈리에'가 공개하는 맛있는 물의 비밀

‘소믈리에(Sommelier)’ 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와인이라고요?

‘워터 소믈리에(Water Sommelier)’ 라는 생소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봤습니다. 물이면 다 같은 물 아니냐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공개하는 물, 물, 물의 비밀!

혹시 요리만화 <맛의 달인> 을 읽어보셨나요? 똑같아 보이는 물 세 잔을 주고, 어디 물인지 맞추라는 테스트를 기억하실 분이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시판 생수는 ㅇㅇ 수, 워터 ㅁㅁ 등을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글쎄요.. ^^;;

물맛이 미디엄•소프트고, 뒷맛이 강합니다?!

물도 와인처럼 물의 풍부함, 물이 담고 있는 향을 평가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호텔이나 레스토랑도 아닌 정수기 개발자가 물맛을 감별하는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LG전자 정수기 개발자 네 사람!

LG전자 HA사업본부 정수기 사업담당에서 워터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연구원은 C&C사업부 정수기 사업담당 이병기 선임 연구원, 김보라 연구원, 이종혁 연구원, 김한진 연구원 네 명입니다. 

워터 소믈리에 4명이 정수기를 사이에 두고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손에는 와인 잔이 들려있고 그 안에는 물이 채워져 있다.

 l 워터 소믈리에들, (왼쪽부터) 이병기 선임 연구원, 이종혁 연구원, 김한진 연구원, (앉아있는) 김보라 연구원

정수기 개발을 하던 이들이 워터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따게 된 것은 LG 정수기의 물 맛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물의 맛과 냄새에 민감한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물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자격증 획득을 통해 다른 연구원이나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는 헬스케어 매니저들에게 물과 물맛, 냄새를 감별하는 방법까지 교육하는 등 할 일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Q1. 워터 소믈리에라는, 생소한 자격증을 어떻게 취득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정수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먼저 고객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며, 다음으로는 맛있는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은 우리 생활에 필수적이지만, 물 맛, 냄새 등은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포함되는 관능평가 부분입니다. 보다 전문적이고 민감하게 대처하기 위해 워터 소믈리에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물은 원래 무색, 무취, 무미가 맞지만 타사 정수기를 쓰던 고객들이 제품을 바꾸고 난 후, 자사 정수기의 물 맛이 다르다는 의견을 주곤 합니다. 이럴 때 고객에게 물맛을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뭐가 어떻게 다른지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확인하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정수 방식은 UF(Ultrafiltration;여과), RO(Reverse Osmosis;역삼투압)-미네랄까지 걸러내는 방식 등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한 업체의 물맛에 익숙해지면 다른 물을 마실 경우 다르게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입맛이 벌써 길들여진 때문이죠. 이런 것을 설명하려면 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물관련 자격증을 알아보다 물 맛, 냄새 관련 자격증인 ‘워터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자사의 물 맛 품질을 높이고, 타사 제품과 물 맛을 차별화하는 기초로써 LG 정수기만의 물 맛’을 정립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워터 소믈리에 취득자가 현재 누적 100명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웃음)꽤 희소성 있죠? 취득 준비기간만 3개월 정도 소요됐지만,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워터 소믈리에(Water Sommelier) 자격증

워터 소믈리에 자격증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개설한 워터 소믈리에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매년 10월에 실시하는 시험을 거쳐 취득할 수 있는데요, 올해로 2회째 실시되는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필기 시험은 물의 역사와 종류, 정수처리 공정에 관한 ‘물 개론’ 과목과 건강 관련 물 상식, 다른 음식과의 궁합에 관한 ‘물과 건강’, 물 맛/냄새 평가기법에 관한 ‘워터 테이스팅’등의 과목으로 치뤄집니다.

실기시험에서는 맛, 냄새 감별능력을 평가하는 FPA테스트와 제시된 병물의 종류 맞추기,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물맛에 대한 표현과 음식과의 조화를 묻는 구술시험까지! 이거.. 가능할까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워터 소믈리에 자격증

워터 소믈리에 자격증

 

Q2.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워터 소믈리에’ 취득은 물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시험에 대비해 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 수입 생수를 구하려고 마산, 창원지역의 모든 대형 마트를 돌아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에비앙 생수는 신맛이 강하더라고요. ^^

또, 실기시험 문항인 냄새를 감별하는 FPA 테스트 도중 너무 많은 종류의 냄새를 맡아 후각이 마비되기도 했었습니다. 더 이상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게 되어 큰 혼란에 빠졌었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추억으로 남습니다. -김한진 연구원

워터 소믈리에 시험이 토요일이었는데 바로 전 일주일(월~금)동안 교육을 다녀와서 물 맛 공부를 하지 못한데다가 감기가 채 낫기도 전이라 금요일 새벽에 잠을 설치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 또, 시험중에는 물 맛을 본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시험 중간에 감독자 동행하에 화장실을 들락거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 김보라 연구원

Q3. 연구원들의 주 업무 중 수질분석, 고객 클레임 대응, 타사에서는 하지 않는 지하수설치 지역 가부 확인 실험 등 어려운(?) 일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평소 모습을 살짝 공개해주세요.

워터 소믈리에 이종혁 연구원과 김한진 연구원이 연구복을 입고 미생물 실험과 계측기 측정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ㅣ 왼쪽부터 수질 계측기 측정 중인 이종혁 연구원, 미생물 실험 중인 김한진 연구원, 무기물질 정량 측정 중인 이종혁연구원

Q4. 워터 소믈리에 4인이 생각하는 좋은 물은?

좋은 물은 깨끗한 물, 믿을 수 있는 물, 맛있는 물이다. – 이병기 선임 연구원

고객들이 직접 마셔보고 다른 이들에게 맛있다는 입소문을 내고 싶은 물 – 김보라 연구원

가족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 – 김한진 연구원

생수보다 맛있고,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드는 물 – 이종혁 연구원

이번 자격증 취득은 LG 헬스케어 매니저들에게 물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인지하고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조만간 헬스케어 매니저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계획이랍니다. 

고객들의 요구로 직접 연구원들이 가정 방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워터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다고 말씀드리면 훨씬 더 신뢰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웃음)

앞으로도 최고의 물맛을 내는 LG 정수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받아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워터 소믈리에들, LG 정수기의 물 맛 한번 보여 드릴까요?  

LG 헬스케어 정수기의 외관으로 전체적으로 네모난 모습에 실버 색상을 띠고 있다.

■ 맛있는 물이란

실제로 우리가 ‘물이 맛있다’고 느끼는 가장 큰 요소는 물의 온도랍니다. 알고 계셨어요? ^^ 대체로 섭씨 13~16도 사이의 물 맛이 가장 좋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일반 정수기의 경우, 냉수 온도를 섭씨 약 5~8로 제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물은 혀의 감각을 마비시켜 시원하다는 느낌 외에 물이 지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없게 만들죠. LG정수기는 약냉수 기능을 추가하여 물맛이 가장 좋다는 온도 ’10~15도’ 범위에 근접하도록 풀 스테인리스 수조와 분리판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물 맛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물 속에 녹아 있는 무기물입니다. 무기물 중에서도 물 맛을 결정하는 주요 성분은 칼슘, 칼륨, 규산 등이 있는데 칼슘이 소량 함유되면 물 맛을 좋게 하고 부드럽게 합니다. 칼륨이 지나치게 많으면 쓴맛을 내지만 적당량이 녹아 있으면 역시 물 맛을 좋게 한답니다. 규산은 물맛을 좋게 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이며 반면에 마그네슘, 황산이온, 염소 등은 물맛을 떨어뜨리는 성분인데, 특히 수돗물 살균에 사용한 염소의 경우 적절히 양을 조절하지 않을 경우 물맛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하천원수의 오염도가 높을수록 다량으로 투입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수돗물의 물맛을 좋게 만들기 힘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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