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 어디까지 봤니? ‘아카’ 아트 전시회 현장

연말연시를 맞아 LG전자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갤러리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카’ 아트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주목받는 현대미술가 15인이 ‘아카(AKA)’ 스마트폰을 모티브로 표현한 회화, 조각, 조형 등 다양한 작품을 일반인 대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 ‘아카(AKA)’ 아트전시회 정보
일시 : 2014. 12. 9(화) ~ 2015. 1. 4(일)
장소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갤러리 (10F)
시간 : 10:30 ~ 20:00(평일) 10:30~21:00(주말) 백화점 휴점 시 휴관
문의 : 02-2670-8889

LG 아카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모습. 나란히 놓여있는 6개의 아카 스마트폰 커버에 산수화가 그려져 있다.

얼핏보면 흔한 기업 문화 이벤트 같지만, 여러가지 난관을 뚫고 콜라보레이션 디자인 전략을 현실화한 결과물이기에 제 기쁨은 남달랐습니다. 여기서 잠깐 전시 오프닝 행사 현장을 가 보겠습니다.(가운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저와 고민정 선임님 모습도 살짝 보이시나요?)

아카 아트전시회에 참석한 사람들

과거에도 LG전자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장을 리드하는 제품을 여럿 출시했는데요.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럭셔리 패션 브랜드와 IT의 만남이었던 ‘프라다폰’,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 문화를 접목해 1만 5천 대 한정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된 ‘옵티머스 뷰 죠죠의 기묘한 모험’ 한정판 등이 대표적입니다. LG전자는 모자 전문 브랜드 ‘햇츠온’과 협업해 ‘아카(AKA)’ 캐릭터 모자를 공동 제작해 판매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바앤’과 ‘아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한 애니메이션 ‘로터리파크’를 공동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사례 : 프라다폰(왼쪽), 옵티머스 뷰 ‘죠죠의 기묘한 모험’ 한정판(오른쪽)

고객들이 접근하기 쉬운 롯데 백화점 갤러리라는 공간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15명의 현대 작가와 함께 단순한 제품 꾸미기를 뛰어넘는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왜냐하면, ‘아카(AKA)’는 ‘지구 최초~!!’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개성있는 스마트폰이기에 좀 더 색다른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중 하나가 아래 한성민 작가님의 <캐릭터 피플>입니다. 아카폰의 가장 큰 특징인 눈을 이용하여 개성있는 인물들을 표현하는 디지털 프린팅 작품입니다.

아카의 눈을 실제 사람의 눈처럼 표현한 한석민 작가의 <캐릭터 피플>

l 캐릭터 피플 (한성민作)

임승섭 작가의 <Jump with AKA>라는 작품도 전혀 스마트폰이라 생각하기 힘든 몽환적인 캐릭터로 아카폰을 표현했습니다.

고양이가 아카폰과 함께 점프하는 모습을 표현한 임승섭 작가의 <Jump with AKA>

l Jump with AKA (임승섭作)

기성 작가 뿐 아니라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디자이너들도 숨은 내공을 뽐내며 이번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에게 제작비를 지원하지는 못했지만(쿨럭;;) 갤러리에 멋지게 전시해 드렸습니다. ^^

배프트맨, 토끼 일러스트, 고양이 등 다양하게 디자인된 LG 디자이너의 작품

모든 작가들을 소개하고 싶지만, 전시회에 직접 가서 감상해 보시길 적극 권해 드립니다. 작품을 직접 볼 때의 느낌은 사진으로 볼 때와 확연히 다르니까요. ^^

왼쪽부터 위영일 작가의 <AKA-Landscape>, 문형태 작가의 <Train>

l 왼쪽부터 AKA-Landscape (위영일作), Train (문형태作)

갤러리 전시라는 방식으로 접근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여러 명의 작가들과 ‘아카(AKA)’ 에 대한 콘셉트를 공유하고 캔버스가 될 폰을 준비하고,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를 같이 해결하면서 즐겁게 작업했기에 이처럼 훌륭한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아트와 결합해 예술 작품으로 탄생한 아카폰의 새로운 정체성은 LG 디자이너들에게는 도전 정신과 영감을, 관람객들에게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전시 오프닝에서 볼 수 있는 귀여운 아카 디저트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팀을 이뤄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 고민정 선임과 열정적으로 작품을 만들어 준 15분의 작가(고근호, 김재성, 라오미, 문형태, 박성수, 오창근, 이대철, 이상원, 이지은, 임승섭, 위영일, 주혜령, 최종운, 한성민, 홍원표)와 8명의 LG 디자이너(서현승, 박순현, 이영환, 신성원, 차지연, 이고은, 배미미, 김혜진)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준 롯데갤러리 큐레이터(권윤경, 정고은), LG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카 아트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의 단체 사진. 아카 스마트폰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연말에 가족, 연인과 함께 아카 아트 전시회에 꼭 가 보세요~ 놓치면 정말 아쉬울 겁니다. ^^

안녕하세요? 홍원표 작가입니다.
즐거움을 전해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바라바파’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느냐면, 행복이죠.사랑, 즐거움 이런 것들이 다 행복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하고요.
‘바라바파’ 는 너를 바라보기도 하고, 나를 바라보기도 하고, 서로 바라보면서 소통을 하자.그 소통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작품을 통해서 그러한 것들을 얘기하고자 합니다.즉, 제 작품을 보면서 큰 철학적인 내용 보다도 즐겁다, 재밌다, 행복해 보인다,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LG와는 처음으로 같이 작업을 하는데요, 아카폰은 어떻게 보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어요.
작업을 할 때도 내 그림에 반응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즐거웠고요.
또 한가지 기대되는 것은 LG에서 아카폰 후속작으로 어떤 재미있는 제품들이 나올지 기대가 큽니다.
사실 휴대폰이라고 함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물건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가장 즐겁게 사용해야 하고, 기쁘게 사용을 해야 하는데 제 그림하고 그런 것들이 잘 맞아요.
제가 그림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즐거움과 행복인데 아카폰 같은 경우도 네 가지 캐릭터를 통해서
다양한 이미지, 즐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런 면에서 작업을 하면서도 재밌다,
이 눈들이 좀 더 다양하게 반응을 하고 작품과도 교감을 할 수 있는 것이 좋고, 재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물론 파인아트도 하고 상업적인 미술도 하기 때문에
그 두가지를 동시에, 더 즐겁게 할 생각이고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에서 활동을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전시를 통해서 저를 알리고 싶기도 하고
책 작업을 통해서 좀 더 많은 분들과 행복에 관한 저의 작업을 소통하고 싶어요.
물론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있습니다.
방준석 아바타커뮤니케이터 벳지

방준석 선임(제이쓴)은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기획팀에서 디자인 어워드를 담당하고 있다. LG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 출품, 수상 홍보, 히스토리 관리 등의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 항상 새로운 소식에 목말라 있으며, 얼리 어답터로서 다양한 분야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에 관심이 아주 많다. 첫인상은 조금 무뚝뚝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장난기 많고 엉뚱한 면이 많은 몽상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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