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의 스마트 전쟁, 스마트워치의 모든 것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라는 단어를 들어 보셨나요? 어릴 적 공상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실제로 현실에서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한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이라는 손바닥만한 컴퓨터 한 대씩을 들고 다니는 세상입니다.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버스 안에서, 잠시라도 시간이 나면 습관적으로 인터넷 검색, 동영상 감상, SNS 등을 하는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현재 모습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의 시대가 도래했는데요, 대표적 제품인 스마트워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 윤훈주의 스마트디바이스 ① IT기기인가? 패션제품인가?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있는 팔의 모습이다

우리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든 스마트폰에 이어 이제는 스마트워치가 점차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쓰면 좋아요~”라면서요.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워치는 이미 영화나 만화에서도 오래 전부터 등장해 온 아이템이기 때문에 그 개념이 낯설지는 않습니다. 

영화나 만화에 등장하는 스마트 워치

| 영화, 드라마, 만화에 등장하는 스마트워치

LG는 2008년에 프라다 링크, 2009년에 영상 통화가 가능한 워치폰을 출시했고, 2014년에는 ‘LG G 워치’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LG가 개발한 워치형 제품 

좌로부터 프라다 링크, 영상통화 워치폰, G Watch   좌로부터 프라다 링크, 영상통화 워치폰, LG G 워치

LG 뿐만 아니라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그동안 실험적으로 시계형 제품을 간간히 출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여러 벤처업체들까지 가세하여 경쟁적으로 스마트워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스마트워치의 높은 가격, 디자인, 기능 면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손목을 다시 빼앗다

손목시계와 스마트폰의 관계는 참 아이러니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정확한 시간 확인까지 가능해 지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굳이 별도의 손목 시계를 착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시계를 손목에 차고 다니는 사람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G와치를 착용한 손의 모습이다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카카오톡, 페이스북, 이메일, 스케줄 등의 정보 확인을 수시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보조수단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관심에서 멀어졌던 손목시계가 스마트폰 때문에 스마트워치라는 옷을 입고 손목으로의 복귀 기회를 맞게 된겁니다.

손목시계와 폰의 관계변화를 보여주는 이미지

손목 시계와 폰의 관계 변화 

기능 제품으로서의  스마트워치

기능이 강조된 손목 시계 제품으로는 레저/스포츠 시계가 있습니다. 시간 뿐만 아니라  위치, 고도, 온도, 심장박동 등을 알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내가 얼마나 뛰었는지, 등산을 할 때는 얼마나 높이 올라 왔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레저, 스포츠 시계 3종

| 레저/스포츠 시계

스마트워치는 어떤 스마트한 기능을 가질까요?

첫 번째, 스마트폰의 보조기기로서의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에 수신되는 전화, 문자메시지, SNS, 이메일, 알람 등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마트폰을 주머니나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손목의 진동 피드백을 통해 정보를 놓치지 않고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자 도착을 알려주는 스마트 워치의 모습

두 번째, 스마트폰이 제공하기 어려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마트워치는 몸에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몸의 상태를 항상 센싱하는게 가능해집니다. 걸음 활동량을 매일 측정할 수 있으며, 심장박동을 측정/분석해 적절한 운동 수준을 코칭해 줄 수도 있습니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 옆에 걸음수를 나타내주는 스마트 워치 모습이다

패션 제품으로서의 스마트워치

손목에 무언가를 착용한다는 것은 남에게 일상적으로 보여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기대하게 되는거죠. 어떤 취향인지, 어떤 옷을 입는지, 어떤 곳에 가느냐에 따라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시계를 선택하게 됩니다. 손목 시계는 디자인 및 재질이 다른 수많은 제품들이 있으며, 가격도 몇 만원대의 저가 제품부터 고가의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손목시계는 시간을 보는 원래 가치를 넘어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악세서리 제품으로서의 가치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사용자에게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화이트, 블루, 베이지 컬러의 다양한 디자인 손목 시계 모습이다

 | 다양한 디자인의 손목 시계

스마트워치는 IT패션의 융합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스마트워치는 IT기기이면서 동시에 패션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IT의 영역과 패션의 영역이 융합된 제품이 바로 스마트워치인 거죠. 스마트폰의 보조적 수단이면서 남들에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패션의 가치를 함께 가지다 보니, 기존 IT기기와의 경쟁을 넘어선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제품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즐기고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워치가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G와치 방수
 | 2분기 공개 예정인 LG전자의 첫 스마트워치, ‘LG G 워치’ 

다음 2편에서는 스마트워치 기술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

 

아바타벳지

윤훈주는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에서 웨어러블과 헬스케어 관련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이전에는 개발 및 기술기획 업무 경험을 하였으며, 최신 IT트렌드 및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다. IT트렌드에 대한 대외 활동으로 ‘유비유넷’ 커뮤니티의 대표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IT분야 전문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IT 트렌드 분석 및 전망에 대한 논의를 즐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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