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천연가죽 후면커버 탄생의 비밀을 밝힌다

2012년 ‘옵티머스 G’부터 시작된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시리즈’의 4번째 모델인 ‘G4’를 소개해 드립니다. ‘G시리즈’는 쿼드HD 디스플레이, OIS 카메라 등 ‘극강’ 하드웨어와 더불어 일명 ‘녹녹(Knock-Knock)’으로 불리는 노크온 등 혁신적인 UX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 왔는데요.

개인적으로 ‘G시리즈’를 가장 빛나게 한 것은 그야말로 ‘잘 빠진’ 디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후면 키’를 장착해 ‘측면 키’를 모두 없애고 그립감을 극대화한 디자인은 당시에 충격적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G4’의 디자인은 어떤 점에서 달라졌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가죽으로 제작된 커버가 돋보이는 G4 브라운 색상과 블랙 색상

장인정신이 살아 숨쉬는 ‘가죽’

‘G4’의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천연 가죽 소재와 중앙 스티치(바느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G4’를 만졌을 때의 감촉과 그 특유의 ‘가죽 냄새’를 잊을 수 없네요. 또한 중앙 부분의 스티치는 마치 야구공의 실밥을 연상케 하는데요. 저는 잡자마자 포심 실밥으로 잡아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야구 팬이라면 충분히 끄덕일 만한 내용이네요.^^;)

갈색 가죽 커버의 LG G4(좌), 한 손으로 야구공을 쥐고 있는 이미지(우)

‘G4’ 가죽커버가 탄생한 제작 현장을 가다

그럼 지금부터 실제 ‘G4’ 가죽커버의 제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 현장을 제가 직접 찾아 보고자 합니다.

G4 가죽커버 제작 현장. 거대한 파이프가 지나가는 빈 공간이 보인다.

‘G4’의 가죽커버는 총 12주간의 제작 과정이 소요되며, 그 공간도 가죽 가공, 재단, 스티치 등 총 3곳이 필요하답니다. 일반 스마트폰 커버의 제작 기간이 4일인 것데 비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이 든다고 합니다.

G4의 가죽커버 제작 현장. 한 남성 앞에 가공되지 않은 가죽이 놓여있다.

일단 ‘G4’의 가죽은 자연친화적인 ‘배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 공법을 통해 습한 상온에서 오래 있어도 가죽이 부패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색감과 향기를 냅니다.

한 노인이 테이블 위에 놓인 가죽을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죽 제품의 대량생산에는 크롬이나 알루미늄 태닝 방식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배지터블 태닝’ 방식은 가공 방법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만 가죽 질감 그대로의 풍미를 살려주는 장점이 있답니다.

한 남성이 테이블 앞에 서서 배지터블 태닝을 진행하는 모습

실제 ‘G4’의 배지터블 태닝 과정은 회전하는 드럼통 안에서 식물성 타닌(Tannin)소재와의 화합 작용으로 이뤄진다.

‘배지터블 태닝’을 마친 가죽은 코팅을 통해 실생활에서 가장 쉽게 오염되는 장소인 부엌, 욕실, 야외에서 테스트를 거치게 된답니다. 특히 ‘G4’의 가죽 커버는 10분 내에 닦아내면 웬만한 액체에는 오염이 쉽게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LG G4의 가죽 커버의 오염을 테스트하는 모습. 실생활에서 가장 쉽게 오염되는 장소인 부엌, 욕실, 야외에서의 테스트를 거친다.

가죽은 역시 진짜 가죽인 ‘제뉴인 레더(Genuine Leather)’?

여러분 가죽에도 등급이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도 지금까지는 소위 진짜 가죽이라 불리는 ‘제뉴인 레더(Genuine Leather)’가 최고인줄 알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가죽은 총 4등급(풀그레인-탑그레인-제뉴인-본디드)으로 나뉘어집니다.

일반적으로 나뉘는 가죽의 4가지 등급. 01. 풀 그레인, 02. 탑 그레인, 03, 제뉴인, 04.본디드. G4는 풀그레인 가죽을 사용한다.

‘G4’의 커버는 주로 말의 안장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가죽 소재인 ‘풀 그레인(Full grain)’ 가죽으로 ‘제뉴인’ 가죽보다 2등급이나 높다고 하네요. ‘풀그레인’ 가죽은 시간이 갈수록 가죽의 멋과 질감이 깊어져 사용자의 개성을 더 발휘해주는 신비로운 가죽이라고 합니다.

G4 바느질에 쓰인 실은 우리 아가도 좋아해요!

한 남성이 테이블 앞에 앉아 G4의 가죽 케이스에 스티치를 박고 있다.

또한 G4 커버 중앙 바느질에 쓰인 실은 독일 궈터만사의 ‘마라’ 제품으로 유럽 섬유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라 유아용품에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G4’ 가죽커버

실제 ‘G4’ 가죽커버가 만들어지는 공간에서 모든 과정들을 살펴보니 저 역시 어떤 ‘경외감’까지 들었습니다. 사실 IT 업계에서 ‘장인 정신’을 찾거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시도한 제품들은 여럿 있었지만 ‘G4’는 진짜 제대로 그 부분을 살리고자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였답니다.

저도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흠집 방지를 위해 케이스를 따로 사서 씌웠는데요, 이번 ‘G4’만큼은 별도 케이스를 구매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G4’ 커버는 가죽이라는 특성으로 그립감과 감촉이 좋고, 또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에이징(Aging)이 된다니 ‘저만의’ 케이스가 될 것 같단 예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에이징이 되며 사용자의 개성을 발휘하는 가죽 제품들. 테이블 위에 가방, 카메라 케이스 등이 놓여있다.

자연스럽게 에이징이 되며 사용자의 개성을 발휘하게 되는 가죽 제품들

G4 가죽 커버의 비밀을 담은 ‘Touch of Craftsmanship’ 영상 공개!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요즘은 글보다는 이미지나 영상이 더 와 닿으시죠? 이제 지금까지 말씀드린 ‘G4’ 가죽커버의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여러분께 공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직접 현장에서 느낀 감동을 함께 느끼시길 바라며, 저 불꽃슛은 또 조만간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G4’의 불꽃 성공을 위해 오늘도 슛슛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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