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를 사용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스마트워치는 왜 사용해야 할까요?”

이 질문을 받으면 저는 주머니나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전화 및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화면을 다양하게 바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2% 부족한 대답일 수 있습니다.

사실 스마트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은 이미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것들입니다. 약간의 편리함을 위해 왜 굳이 스마트워치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충전을 해야 하는 새로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말이죠.

+ 윤훈주의 스마트 디바이스 ⑤ 스마트워치의 3가지 핵심가치

원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G워치R 2대가 놓여 있다.

l 원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LG G워치R’

스마트워치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불편함을 메워주는 디바이스이며,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용도가 결정됩니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많고 활동량이 적은 사용자에게는 스마트워치의 활용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만으로도 생활하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화나 문자, 알람 등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바쁜  사람들에게는 스마트워치가 요긴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워치는 항상 필요하다기보다는 그 가치를 잘 느낄 수 있는 상황이나 업무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첫째, 스마트워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액티브 포스트잇’입니다.

시계의 가치는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지만, 스마트워치는 사용자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더욱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도와줍니다. 알림을 통해 손목에서 바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니 뭔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행동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물론 스마트워치에서 필요 없는 알림 정보까지 울려대는 것은 또 다른 시간 낭비를 초래할 수 있으나 정보 필터링 기능으로 꼭 필요한 정보만을 받아보거나 스케줄 알림을 제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많은 정보가 쓰인 노트보다 해야 될 일만 짧게 메모한 포스트잇이 더 유용한 것처럼 스마트워치는 시간을 제때에 활용하도록 도와줍니다.

한 남성이 스마트워치를 바라보며 해야 할 일을 확인하고 있다.

둘째, 스마트워치는 행동의 자유로움과 자신감을 줍니다.

스마트폰은 PC에 비해 이동의 자유로움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스마트워치는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행동의 자신감을 제공해 줍니다. 조깅, 자전거, 등산, 래프팅, 여행 등의 야외 활동을 할 때에도 스마트워치를 떨어뜨릴 염려가 없기 때문에 행동이 자유로워 자신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일 때는 누구한테 전화가 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험하게 스마트폰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됩니다.

한 남성이 운전 중 스마트워치를 통해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좌) 비가 내리자 한 남성이 모자를 쓰며 스마트워치로 시계를 보고 있다.(우)

l 행동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워치

외부 활동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스마트워치를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사원, 건설현장 직원, 운동선수, 경찰, 군인, 경비원, 기자, 여행가 등이 시끄럽고 움직임이 많은 현장 상황에 집중하면서도 수신된 정보를 놓치지 않게 해줍니다. 또한 승무원, 의사, 간호사처럼 실내에서의 이동 및 호출이 잦은 업무 분야에서도 정보를 놓치지 않고 확인하기에 유리합니다.

업무적으로 중요한 정보 메시지를 받았을 때 신속한 내용 확인을 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고 자신감 있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주식거래인에게는 특정 주식이 정해둔 가격대에 도달했을 때 알람을 해주어 빠른 주식 거래를 하도록 알림을 주고, 의사나 간호사에게는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라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알림을 줄 수 있습니다. 비행기 승무원은 고객의 호출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행사에서는 행사요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보안 업체 직원들에게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으로 빨리 출동하도록 알려줄 수 있습니다.

한 남성이 스마트워치로 회의 중 중요한 호출을 확인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스마트워치의 제품 이미지가 보인다.

셋째, 스마트워치는 건강 코칭을 해 줍니다.

스마트워치는 손목에 항상 착용하기 때문에 몸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측정해야 되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만보계, 심박 측정 기능이 주로 제공되지만 앞으로 센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건강 측정 센서들이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은 치료가 아니라 예방이 중요합니다. 스마트워치는 평소 활동량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모니터링 용도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이 부족하면 잠재적 만성질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의 활동량과 심장박동과 같은 생체 신호를 측정 분석하여 사용자의 건강 습관을 파악하고 적절한 건강 코칭을 할 수 있습니다.

한 여성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조깅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스마트워치 화면에 피트니스 기능이 보이고 있다.

앞으로 실버 계층에서도 스마트워치의 활용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아직은 충전이나 착용이 불편해 당장 보편화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언제 위급한 상황에 처할지 모르는 고령자에게는 건강팔찌 개념으로 스마트워치가 점차 자리 잡아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마트워치의 가치는 사용자 경험이 누적되면서 새로운 것들이 계속 등장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경험을 하게 되면 또 다른 경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 의미 있는 가치들이 하나 둘 늘어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윤훈주 아바타커뮤니케이터 벳지

윤훈주는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에서 웨어러블과 헬스케어 관련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이전에는 개발 및 기술기획 업무 경험을 하였으며, 최신 IT트렌드 및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다. IT트렌드에 대한 대외 활동으로 ‘유비유넷’ 커뮤니티의 대표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IT분야 전문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IT 트렌드 분석 및 전망에 대한 논의를 즐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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