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는 TV' 시대 연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디자이너를 만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 현장입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화질, 디자인, 사운드 등 전 분야에서 LG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총망라된 제품인데요. 특히 하나의 미술 작품처럼 벽에 붙어 있는 얇은 디스플레이에 모든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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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국내 출시한 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 OLED77W7K)’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월드 IT 2017’에서 진행한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디자인 팀원들이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해 수년간 고민해 내놓은 결과였습니다.

‘붙이는 TV’ 시대를 연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디자이너들을 직접 만나 그 ‘과정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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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왼쪽부터 허병무 수석연구원, 박선하 수석연구원, 김윤수 선임연구원, 김유석 수석연구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디자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차원이 달라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걸을 해야 했습니다. ‘올레드’라는 기술만이 구현할 수 있는 궁극의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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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수석 :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는 올레드의 최대 장점인 얇은 두께를 잘 드러내기 위해 디스플레이만 따로 분리된 형태로 디자인해야 했습니다.

김유석 선임 : ‘올레드’는 차원이 다른 화질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화질뿐만 아니라 디자인으로도 차원이 달라 보여야 했어요. 작고 가벼운 올레드의 특징을 부각하기 위해 화면만 떠 있는 걸 고민하다가 현재의 ‘월페이퍼 디자인’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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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의 결과는 달콤했습니다. 제품을 첫 공개한 ‘CES 2017’에서 모든 출품작 중 단 한 개 제품만 받을 수 있는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고, 국내 최대 IT 전시회월드 IT 2017’에서 진행한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대통령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차원이 다른 궁극의 TV 탄생을 전 세계에 알린 것입니다.

첫 번째 난제, 그리고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의 탄생

물론 이런 성과를 내기까지 치열한 고민이 뒤따랐습니다. 화면 외에 회로판, 전원, 방송 수신 칩 등 물리적으로 필요한 걸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문제였는데요. 답은 역발상에서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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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수석 : 드러낸다면 어떻게 드러낼지 고민해야 했어요. 그러다 사운드를 강조하자는 생각이 번뜩 떠올랐죠. TV는 ‘보는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에서 ‘듣는 것’을 고민하는 일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는 ‘보는 것’에 ‘듣는 것’의 가치도 더했습니다. 사운드를 강조하면서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담은 ‘이노베이션 스테이지’가 탄생한 것이죠.

허병무 수석 : 소리가 나올 때 스피커가 위로 움직이는 기능도 사운드를 강조하자는 의견에서 발전한 것인데요.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두 개의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를 넣으면서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공간감을 제공하는 사운드가 빛을 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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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스테이지’의 입체적이고 생생한 사운드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핵심 특징이 된 것이죠. 고객 관점에서 보면 TV를 사면 최고급 사운드 바를 덤으로 가져가는 듯한 효과가 생겼고요.

계속되는 어려움, 답은 발품과 협업으로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를 탄생시킨 후에도 고민거리는 여전히 많았습니다. 이노베이션 스테이지 사이즈, 연결 케이블 등 수많은 이슈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발로 뛰면서 답을 찾고, 엔지니어들과 함께 머리를 싸맬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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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수석 : 디스플레이와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발로 뛰어서 찾았어요. 시장을 샅샅이 뒤져 방열, 방수 등 모든 소재의 케이블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회로 파트, 설계 파트 모두 모여 새벽까지 장시간 회의를 진행하면서 지금의 답을 찾았죠.

김윤수 선임 : 이노베이션 스테이지 크기를 놓고도 릴레이 회의를 했어요. 넣어야 할 건 많고, 안정성도 보장해야 했으니까요. 디자이너, 엔지니어 할 것 없이 치열하게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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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연결 케이블은 벽 밖으로 나와 있지만, 시야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페인트칠할 수 있는 재질이라 집 인테리어 환경에 따라 자유자재로 색을 입힐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 또 다른 혁신을 위하여

‘붙이는 TV’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디자이너들은 또다시 최고의 기술력인 ‘올레드’를 담을 새로운 디자인을 위해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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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수석 : 디자인은 외형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기술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들을 항상 주시하면서 TV에 적용할 수 있을지 연구하는 거죠.

김유석 수석 : 지금껏 출시된 TV 중에서 디자인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라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TV의 디자인 진화를 이끌 제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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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디자이너들이 이뤄낼 또 다른 혁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