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워시'로 와인잔 위에서 고속 탈수한 결과는?

세탁기에 바라는 고객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면서 LG전자는 최근 10년 사이에 다양한 세탁기를 선보여왔습니다. 많은 빨래를 한꺼번에 세탁할 수 있는 ‘대용량 드럼’, 성능은 유지하면서 더 빠르게 세탁할 수 있는 ‘터보샷 세탁기’, 아이 옷을 전용으로 세탁하는 ‘꼬망스’, 기존 드럼 세탁기에 설치 공간은 추가하지 않고 분리 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 등인데요. LG전자는 다양한 세탁기 제품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편집1_1

‘LG 트롬 트윈워시’ 기술의 자신감

어디서든 리더(Leader : 주도적으로 이끄는 자)가 있으면 팔로어(Follower : 따르는 자)도 있기 마련입니다. 많은 업체들이 하나의 바디에 두 개의 세탁기를 적용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지만 탈수를 동시에 진행할 때 발생하는 진동 이슈는 해결하지 못하고, 탈수 시간대를 달리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탈수는 700rpm에서 1,000rpm을 넘나드는 고속 회전이 필요한 동작입니다. 특히 세탁통 안에 빨래를 넣고 회전하기 때문에 진동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세탁통 하나만 진동을 일으키면 큰 문제가 없지만, 두 개 이상의 회전체가 진동을 만들면 자칫 ‘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공진은 두 개의 진동이 만나 수십 배의 과도한 진동으로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 1940년 미국의 타코마 브릿지 붕괴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세계 최고로 튼튼한 다리’라고 평가를 받았지만, 불과 완공 3년 만에 18m/s의 바람에 종잇장처럼 흔들리며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진동

그렇다면 ‘LG 트롬 트윈워시’의 기술 원리를 자세히 한번 알아볼까요? 하나의 제품에 2개의 세탁기(회전체)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진동이 서로를 간섭하지 않아야 합니다.

‘LG 트롬 트윈워시’는 상단 드럼세탁기와 하단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동시에 탈수하기 위해 미니워시의 진동이 상단 드럼세탁기로 전달되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캐비닛 내부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외부로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흔들림을 마찰 에너지로 바꿔 진동을 흡수하는 방법과 흔들림을 아예 외부와 차단하는 방법인데요. ‘LG 트롬 트윈워시’의 미니워시는 ‘저진동 저전달 서스펜션’ 기술로 미니워시의 상하 진동은 제거하고, 좌우 진동은 외부로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편집2_1

저진동 기술을 증명하라! 와인잔 위에서 고속 탈수를?

세탁기가 가장 큰 진동을 일으키는 동작은 탈수입니다. 보통 세탁기의 저진동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세탁기 위에 물이 든 와인 글라스를 올려 놓곤 합니다. ‘LG 센텀 세탁기’도 3.3m의 고층 카드탑을 쌓아 기네스북에 등재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실제로 세탁기를 사용하는 중에 진동을 판단하는 기준은 세탁기에서 나오는 ‘소음’이나 바닥과 벽을 통해 전달되는 ‘진동’입니다. 즉, 세탁기 바닥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얼마나 적은지가 더 중요한 것이죠.

LG전자는 그동안 상식적으로 여겨왔던 증명 방법을 뒤집어 보기로 했습니다. 와인글라스를 세탁기 위에 올려놓는 게 아니라 세탁기 바닥에 받쳐 얼마나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 실험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11

100kg가 훌쩍 넘는 트원워시를 얇고 섬세한 와인잔 위에서 위·아래 동시에 탈수를 시키는 실험은 쉽지 않았습니다. 유리로 된 와인잔은 세탁기의 무게 중심이 맞지 않으면 올려놓기가 무섭게 산산조각을 내며 부서졌습니다. 세탁기만 설치를 한다면 다리의 높이를 조절해서 충분히 균형을 맞출 수 있는데요. 이번 실험은 세탁기 아래에 배치한 와인잔이 실험실 바닥과 맞닿기 때문에 실험 장소의 바닥 또한 정확하게 평편한 곳이어야 했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팀원들은 완전히 평편한 곳을 찾기 위해 수평계를 손에 쥐고 실험실 바닥을 기어 다녀야 했습니다. 얼마나 기어다녔는지 실험실 관리 담당자가 오늘은 바닥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였습니다.

편집3

마침내 실험실에서 가장 평편한 공간을 찾았고, 실험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세탁기가 알아서 저진동으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트윈워시가 1,000rpm을 훌쩍 넘기고, 미니워시가 700rpm을 넘나드는 고속 회전을 해도 와인잔이 흔들리거나 깨지는 문제 없이 동시에 탈수하고 동시에 종료하는 실험을 완벽히 증명했습니다.

12

이처럼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LG전자는 극한의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쉼없이 세탁, 탈수, 건조를 해보고, 두꺼운 고무판 등 의류보다 훨씬 무거운 소재를 넣어도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체크합니다.

2015년 하반기에 첫 선을 보인 LG 트롬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의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입니다. 두 개의 세탁기가 합쳐져 세탁부터 탈수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트윈워시’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원조’ 제품으로, 한국·미국·유럽·중국 등에 5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죠. 더불어 세계 최고의 품질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LG전자를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