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다니는 회사로 이직한 남편, 연상연하 사내커플의 좌충우돌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갈 [디노와 브리의 부부 공동출근구역] 은 매주 수요일 연재됩니다. 다음 연재는 12월 3일(수)에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경험을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ep21       제목 : 남자는 아이를 돌볼 수 없다       ##    상황 : 오후, 일반적인 미국 실리콘밸리 시내 거리.             ##    상황 : 빌딩 내 회의실. koogle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쓴 외국인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브리.    외국인 : (프레젠테이션을 보면서) Yesterday all my troubles seemed so far away    브리 : (고개를 저으며) Now it looks as though they're here to stay.       ##    외국인 : (고개를 끄덕이며) Oh, I believe in yesterday.    브리 : (흡족한 얼굴로) Suddenly, I'm not half the man I used.             ##    상황 : 건물밖으로 나오면서    외국인 : will you join us for dinner? (저녁 같이 할래?)    브리 : no thank you. I have another appointment with my high school friend. (고등학교 동창이랑 선약이 있어) ##    상황 : 어떤 가정집 현관문 앞에 있는 브리. 그리고 그 앞의 제니퍼    브리 : (두팔을 벌리며) 우와. 제니퍼!    제니퍼 : 이거 누구야? 브리 아니야!          ##    상황 : 현관문 앞에서 둘이 껴안고 좋아서 깔깔 거림.       ##    상황 : 제니퍼네 부엌 식탁에 앉아서 서로 차를 마시는 둘       ##    제니퍼 : 뭐야. 그래서 프로젝트 때문에 1년간 집에도 못 들어간다는 거야?    브리 : 응. 엄청 바빠질 것 같아. (side) 여기도 시장조사 때문에 온 거야.       ##    제니퍼 : 그럼 루비는 어떻게 하고.     브리 : (어깨를 으쓱하며) 뭐. 디노가 잘 보살피겠지.       ##    제니퍼 : (눈을 흘기며) 너 그게 말이 돼? 내가 괜히 잘나가는 직장 그만두고 애들이랑 같이 있는 거 같아?       ##    제니퍼 : 아이에게 엄마가 필요한 것은 만고의 진리 아니겠어?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어.       ##    나레이션 : (제니퍼) 특히나 남자에게 애를 맡기면 안돼. 남자들이 애를 어떻게 다루는지 보라구. 상황 : 위의 예제들 제일 아래에 둘이 오버랩되어서    브리 : (위의 사례를 가리키며)저... 정말 저런다구?    제니퍼 : (팔장을 끼고 심각한 얼굴로) 그래. 실제 뉴스에 나온 사례라고. 농담이 아니야.       ##    브리 : 뭐 우리 루비는 벌써 4살인걸. 저런 장난을 받아 줄 나이는 아니야.    제니퍼 : 4살? 넌 지금 4살밖에 안된 아이가 다 컸다고 믿는 거야?       ##    상황 : 브리의 얼굴빛이 착잡하다.    브리 : 음... 그게...          ##    제니퍼 : 어휴. 그렇다고 금새 우울모드는 하지 말고. 사실은 나도 부러워서 그래.    브리 : 응? 뭐가?       ##    제니퍼 :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니가. (side) 고등학교때는 내가 더 날렸는데...    브리 : (착찹한 얼굴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나. 여러 가지 상황이 이런 결과를 만든 거지. ##    상황 : 미국내 호텔 전경.             ##    상황 : 상황 : 호텔안 베란다에서 멍하니 창 밖을 보는 브리.       ##    상황 : 디노에게 전화를 하는 브리.       ##    상황 : 브리의 환경에서 디노는 목소리만 들림.    브리 : 뭐해? 거기는 별 일 없지?    디노 : 어 우린 잘 지내고 있어.       ##    브리 : 루비는 잘 있지? 옆에 있으면 바꿔줘.       ##    상황 : 브리의 환경에서 디노는 목소리만 들림.    루비 : 엄마. 우리 지금 병원이야!    디노 : 쉿! 루비야. 엄마에게 말하면 어떻게 해.       ##    브리 : 뭐야. 왜 갑자기 병원이야.    디노 : 아니 그게 아니라...       ##    브리 : (상당히 좌절감을 느끼며) 루비가 어디 다친거야? 너 정말 애 똑바로 안볼래? 내가 걱정하게 할거야. 이러면 내가 회사 나올 수 있겠어?       ##    브리 : (짐을 싸면서) 지금 당장 비행기표 예약해서 돌아갈테니까 조금만 참아 루비야! 엄마가 갈게!       ##    디노 : 아니라구. 내 말 좀 들어봐. 루비가 아니라 나야 나!       ##    브리 : (정상으로 돌아와서) 아 그래? 그럼 다행이고.    디노 : (어이없는 얼굴로) 뭐냐. 그 말투는.          ##에필로그    상황 : 여전히 전화로. 디노의 환경. 디노는 환자복을 입고 있고 옆에 루비가 앉아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음.    브리 : 도대체 왜 다친 거야?    디노 : 아니 지하에 있는 커피숍을 내려가는데 계단을 헛딛어서       ##    브리 : 솔직하게 말해. 그 커피숍 이름이 포장마차 아니야?    디노 : 흠흠. 노 코멘트. (side)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끊을게.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