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에 다니는 연상연하 사내부부의 좌충우돌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갈 [디노와 브리의 부부 공동출근구역]은 매주 수요일 연재됩니다. 다음 연재는 마지막회로 4월15일(수)에 발행됩니다. 마지막회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당첨자 발표

‘디노와 브리 웹툰에 숨어있는 LG전자 제품을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번 이벤트 당첨자 총 20분께는 개별적으로 당첨 안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첨되신 모든 분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페이스북]

김성경     도상원      박정선      손태경      신연경

썬베베     유재학      장세영      Chorong Kim     Dong Hee Hwang

Hee Jung Jung       Seung Hyeon Kim      TaeSeop Kim      Pathfinder Jung

[트위터]

F0untainpen       ghgh670      main4900      kudo_k5      Uqoop

[네이버]

챠밍다이앤

 

제목 : 살아남은 자의 슬픔  ## 상황 : 사내 게시판에 웅성이는 사람들.  ## 찰수 : 뭐야. 왜 이리 몰려있어. 앨리스 : 이번에 승진 공고 났잖아요.  찰수 : 온라인 게시판 공지도 하는데 왜 굳이 벽보에 붙은걸 보려고 하지? 앨리스 : 아이참. 대리님도. 원래 이런건 같이 보고 축하해주는 맛이 있잖아요.  ## 앨리스 : 그나저나 우리 디노 과장님도 차장으로 승진하셨어요. 찰수 : (놀라는 얼굴로) 엥. 연차로 보면 1년 후에 진급 대상 아니야?  ## 앨리스 : 고속 승진인 거죠. (side) 내가 인정하는 남자니까요. 찰수대리 : 아무튼 기분 좋네. 매일 밤새며 같이 고생한 분이 차장님이 되셔서.  ## 상황 : 디노 자리로 온 찰수 대리와 앨리스 찰수 대리 : 차장님. 차장님. 디노 : (머리를 긁적이며) 왜 이래. 어색하게. 발령은 다음달부터야.  ## 찰수 대리 : 언제 한턱 쏘실 거예요. 디노 : 기다리라고. 안 그래도 브리에게 말했으니 며칠 안으로 회식비 컨펌날거야.

## 찰수대리 : (심각한 얼굴로) 대 트원스 그룹 차장이 부인에게 쩔쩔 매고. 역시 결혼은... 디노 : (쓴웃음을 지으며) 이상한 소리하지 말고 찰수대리는 모쏠부터 탈출하라고.  ## 상황 : 디노가 서류를 들고 복도를 걸어간다. 한쪽에서 박스를 들고 걸어오는 나이많은 제이 차장이 있다. (예전에 돈빌려주고 안받은 제이 선배 참조)  ## 디노 : 제이 선배... 제이 차장 : 어, 디노 차장 ## 제이 : 승진 축하해. 디노 : 운이 좋았죠. 제이 : 실력도 있었고. 하하.  ## 디노 : (심각한 얼굴로) 선배는 퇴직하신다고... 제이 : 뭐 그렇게 됐어.  ## 디노 : 잠깐 이야기할 시간 되세요? 제이 : (박스를 가리키며) 물론이지. 이것만 차에 싣고 올게.

## 상황 : 커피숍에서 디노 : 아아. 말도 안돼요. 우리 회사가 선배같은 인재를 놓치다니. 제이 : 무슨 소리야. 나 같은 사람이 계속 눌러 있으면 디노같은 인재들이 치고 올라올 수 없어.  ## 제이 : 경쟁은 공정한거야. 난 진거야. 그건 누구의 잘잘못도 아니고 시스템의 룰인거지. 디노 : 네...  ## 디노 : 나가셔서 사업하신다고요?. 제이 : 사업은 뭐… 치킨집 하려고.   ## 디노 : 요새 닭집이 너무 많은 거 아닌 가요? 제이 :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거니까. 노력하면 입에 풀칠은 할 수 있겠지.   ## 제이 : 회사생활만 20년이야. 나도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이미 고객유치 전략을 다 짜놨어.  디노 : 선배. 대단했죠. 전 예전에 선배를 롤모델로 삼았거든요.  ## 제이 : 그래. 디노. 너는 나보다 더 잘할 수 있을거야. 이번 엄마손 프로젝트도 주위에서 평가가 이만저만 좋은 게 아니야. 디노 : 하하. 운이 좋은 거죠. 좋은 팀원들도 있고.  ## 제이 : 그렇지. 인생에서 성공은 ‘운칠기삼’이라니까. 내 할 일을 다 하고 겸허하게 기다리는 거야. 그러면 성공의 운이 따르는 거지.

## 상황 : 회사 정문앞. 차를 타고 손을 흔드는 제이 제이 : 아무튼 개업하면 한번 놀러오라고. (side) 팀원들 몽땅 데리고. 디노 : 네네. 매출 올려드리러 갈게요.  ## 상황 : 멀어져 가는 제이를 보면서 생각에 잠기는 디노.  ## 상황 : 위 상황의 디테일한 실사 모습에 아래 시를 삽입.  살아남은 자의 슬픔 _ 브레히트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 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 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에필로그 ##  상황 : 호프집에서 팀원들끼리 술을 마시는 모습  ## 찰수대리 : 그러니까 제이 차장님이 통닭집이 아니라 온라인 결제 관련 회사를 만드셨다구요? 디노 : 그래. 미리 준비하신 모양이야. 벤처기업차리고 엔젤투자도 받고   ## 찰수대리 : 우와. 퇴사할만한데요. 전 통닭집하신다고 해서 그대로 믿었는데 디노 : 하하. 인생이 그런거지 머. 운칠기삼이니까.   디노&브리 마지막회로 이어집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