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개발자의 좌충우돌 직장생활을 담은 공감웹툰 [위대한 개쓰비]는 매주 월요일에 발행됩니다. 다음 연재는 3월 27일(수)에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리얼 직딩 어드벤처 스토리를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선배의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  ## 나레이터 : 세미나 준비를 하다가 모르는 용어가 생겼습니다. 마치 눈앞에 오선임님(오리)가 있어 물어보았습니다.  오선임 : (팔짱을 낀채로) 늘보씨. 지금 고민해보고 물어보는 거 맞아? 지금 물어본 것은 인터넷에서 찾기만 해도 바로 나오는 거야.  ## 나레이터 : 혼이 났습니다. 늘보 : 저 그게. (side) 우물쭈물 오선임 : 가르쳐주지 싫은 게 아니야. 자꾸 맨입으로 받아먹으려고 하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스스로 한번쯤 생각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찾아와요  ## 상황 : 휴게실에서 말선임님과 상담. 말선임 : (낄낄 웃으며) 그래서 오선임님에게 혼났다며? 늘보 : 네. 너무 자주 물어보니까 화가 나신 것 같아요.  말선임 : 오선임님 말도 맞아. 생각없이 쉽게 찾아낸 답은 자기 것이 되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막막할 땐 안 물어볼 수 없지.  ## 나레이터 : 말선임님처럼 쉽게 손을 내밀어주는 분만 있는 것이 아니겠죠.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선임 : 그 양반은 실력이 있어. 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순수해. 그 부분을 파고 들면 잘 도와줄 거야.  ## 나레이터 : 휴대폰 소스를 보다가 오선임님의 주석이 달린 코드를 봅니다. 거의 대부분 오선임님의 *주석이 있습니다. Wi-Fi의 중추가 되는 네트워크 매니저를 오선임님이 구현했다고 합니다.  * 주석 : 코드에 설명을 달아놓은 것.     ## 나레이터 : 나는 문득 존경심이 듭니다. 퇴근하면서 커피를 사서 오선임님 책상위에 올려놓습니다. (상황) 오선임님의 비어있는 탁자위에 스타벅스 캔커피와 포스트잇을 올려놓음. 포스트 잇 내용 : "오선임님이 작성한 코드를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런 멋진 코드를 만들어 인정을 받고 싶어요."  # 나레이터 : 카톡으로 썸녀와 연락을 합니다. 썸녀는 아직 정식으로 사귀기 전 여자친구를 말합니다. 상황 : 카톡 대화체로... 늘보 : 무서운 선임님이 있어요. 오늘도 엄청 혼났답니다. 썸녀 : 아니. 자기도 신입사원일적이 있었을 텐데... 그렇게 꽉 막힌 사람치고 실력있는 사람이 없어요.  ## 늘보 : 아니요. 그분 팀내에서 알아주는 개발자래요. 썸녀 : 흥. 내 장담하건데 그 분도 윗사람들에게 차근차근 배워서 실력을 쌓은 거라구요.  ## 나레이터 : 다음날 메일이 와 있습니다. 오선임님입니다. 상황 : 노트북 모니터로 outlook 메일을 봄. 이메일 : 늘보씨. 예전에 세미나한 자료입니다. 어제 물어본 것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면 25p를 확인해보요.. 늘보 : (고개를 끄덕이며) 아. 이런 의미였구나.

 

## 나레이터 : 점심시간입니다. 오선임님이 저에게 아이스 크림을 건넵니다. 오선임 : (쭈삣쭈삣 부끄러운 얼굴로(마치 여친에게 고백하는 듯이))늘보씨. 이거 먹어요. (side) 1+1이라 남아서 주는거예요. 늘보 : 네? 아... 감사합니다.  ## 나레이션 : 그날 저녁 세미나 준비로 처음으로 야근을 합니다.  상황 : 모니터위로 불쑥 얼굴을 내미는 오선임. 오선임 : 이봐 늘보씨. 퇴근안해? 늘보 : 네. 좀 더 보고 가려구요. 오선임 : (팔짱을 낀채... 삐죽삐죽 ) 혹시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정 모른다고 생각하면 물어봐도 좋아.  ## 나레이터 : 그러고보니 벌써 10시가 넘었네요. 회사엔 나랑 오선임님밖에 없습니다. 곁눈질로 보니 인터넷을 하고 있네요. 설마 나를 기다려주시는 걸까요? (상황) 10시넘어가는 벽시계. 오선임이 인터넷 웹서핑을 하고 있는 것을 컴퓨터 파티션 너머로 그 바라보는 늘보.  ## 나레이터 : 네 내가 질문을 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질문을 합니다. 상황 : 오선임 자리로  찾아감. 늘보 : 저 오선임님. 왜 여기서 에러처리를 network unavailable로 하지 않고 unknown으로 처리하는 거죠? (side) 왜 갑자기 잘해주시는 거지 오선임 : 이걸 모르는 거였어? 그래. 신입이면 모를만 하지. 내가 알려줄테니 잘봐.  ## 나레이션 : 윤하의 노래중에 여자친구의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 486이 있습니다. 여자친구뿐일까요. 아무래도 사람마다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가 따로 있는 거 같습니다. 상황 :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안 늘보 : (생각으로) 혹시 캔커피가 마음에 드신거였나? 아니면 저번에 주선한 소개팅이 잘 된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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