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옷깃을 여미는 직장인들의 모습에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11일 저녁 LG트윈빌딩 서관 33층 오아시스 캠프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없을만큼 열기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LG인의 사내 지식공유 행사인 ‘2013 Ignite LG Fall’ 이 열렸기 때문이죠! 

이그나이트 LG 로고

[여기서 잠깐!]이그나이트(Ignite)는 ‘불을 붙이다’라는 의미로 미국의 미디어 그룹인 오라일리(O’REILLY)에서 시작해 전 세계에 걸친 도시와 기업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발표자가 될 수 있고 공개 모집을 통해 일반 참가자를 뽑는 방식입니다. 20장의 슬라이드를 15초씩 자동으로 넘기며 5분(20장 x 15 초 = 300초)동안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형식으로 TED와 같은 행사에 비해 캐주얼한 포맷의 행사입니다.또한 벌써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Ignite LG’는 LG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지식 공유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서의 전문적인 지식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과 독특한 취미, 생각에 대한 공유를 그 목적으로 합니다.

 

올 3월에 이어 가을에도 제 3회 ‘Ignite LG’를 열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12명의 발표자와 120명의 청중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지난 3월 행사보다 더 많은 발표 희망자들, 더 많은 참관 희망자… 점점 더 높아지는 Ignite LG의 위상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Ignite LG’에서는 누구나 발표자가 될 수 있고, 발표 주제는 ‘자유’입니다. 저도 지난해 발표를 해 본 경험이 있지만, 5분이란 짧은 시간동안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메시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도 ‘몸짱되는 법’, ‘자신만의 세레나데 만드는 법’, ‘휴대폰 사운드 디자이너 스토리’ 등 다채로운 주제의 이야기가 가득 펼쳐졌습니다. 자  , 그럼 지금부터 그 흥겨운 축제의 현장으로 저와 함께 가 보실까요?

이그나이트 행사장 로비 모습이다, 참가자들 이름표가 놓여져 있는 모습과 참가한 사람의 이름을 비교하며 나눠주고 있는 모습이다

▲ Ignite LG 행사장 로비

남상건 경영지원부문장의 인사말로 Ignite LG가 시작되었다.

▲ 남상건 경영지원부문장의 인사말로 Ignite LG 시작! 

  • 전세계에 나만의 도장을 찍자”

MC생산기술팀 여민수 과장이 우연히 여행 중 시작하게 된 점프샷에 대한 소개를 하며 시범을 보이고 있다

MC생산기술팀 여민수 과장이 우연히 여행 중 시작하게 된 점프샷에 대한 즐거운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뜁니다!” 라는 문구가 이번 Ignite LG의 3번째 도약에 딱 맞는 첫번째 주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점프샷을 찍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도전이 필요함을 즐겁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촬영한 점프샷이 100장이 넘어가면 전시회를 열고 싶다는 계획도 기대됩니다!

  • A Dramatic story in 3 acts

Ignite LG 최초의 외국인 발표자! HE제품홍보팀 다니엘라 과장이 유창한 한국말로 LG전자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모습이다

Ignite LG 최초의 외국인 발표자! HE제품홍보팀 다니엘라 과장이 유창한 한국말로 LG전자에서의 경험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열정이 없으면 내게 주어진 어떠한 일도 이루어낼 수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외국인으로서 바라본 LG전자의 솔직한 모습과 LG인으로써의 프라이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인문학으로 이해하는 UX

MC 연구소 UX실에서 스마트폰 UX를 기획하는 김용재 선임이 인문학 관점에서 바라본 UX 지식을 공유하고 있는 모습이다

MC 연구소 UX실에서 스마트폰 UX를 기획하는 김용재 선임은 인문학 관점에서 바라본 UX 지식을 공유했습니다. 인류 최초로 화장실까지 가지고 가는 ‘절대 도구’인 휴대폰의 본질을 이해하고 제조사, 판매자 등의 기존의 시각이 아닌 “인간”을 위한 도구로써 본질에 충실한 UX를 바라보는 시각! 이번 LG G2의 ‘Learning from you’라는 철학이 이같은 인문학에 기초한 접근이 있어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그나이트LG에서 발표자들의 발표를 경청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다

  •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라.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시스템관리팀 이창준 대리가 발표한 운동을 통해 몸짱이 된 비법 소개모습이다

이번 Ignite LG에서 여성 참관자들에게 가장 큰 기쁨을 선사한 쿨가이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시스템관리팀 이창준 대리입니다. 몸짱이 되는 것은 과시욕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었으며 그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성과의 이면에는 부단한 노력이 숨어 있음을 잊고 사는 제게도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죽을만큼 운동했다. 이만하면 잘 살아왔다.” 라는 문구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여성 관객들의 반짝이는 눈빛은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 

  • 애인이 생겼다구요? 직접 세레나데를 만들어보세요.

2회 Ignite LG의 최고 인기 발표자인 MC 연구소 조대득 주임의 앵콜 발표 애인이 생기면 직접 세레나레를 불러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회 Ignite LG의 최고 인기 발표자인 MC 연구소 조대득 주임의 앵콜 발표,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예능감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제 이론을 뒷받침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애인만을 위한 러브 송을 만드는 과정을 매우 즐겁게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노래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평타 이상은 칠 수 있는 Creativity 2×2 matrix

'New & Old'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마케팅 기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신선한 발표를 한 안재웅 사원의 모습이다

‘New & Old’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마케팅 기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신선한 발표였습니다.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두 가지 개념이 공존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Chiller본납팀 안재웅 사원이 이런 궁금증을 실제 마케팅 예들로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건 익숙하게, 진부한 건 신선하게 접근하면 소비자가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는 기획 업무와 연관이 있어서인지 집중도가 더 높은 것 같더군요. ^^

이그나이트LG 경청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다

  • Work & Life Balance? Life in Work!

한국마케팅본부 브랜드기획팀 이보라 사원은 신입사원 리크루터 등의 사내 활동에서 즐거움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저 같은 보통 사람들은 회사 일과 회사 밖의 일을 분리해서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회사 밖의 일은 편하고 즐거운 일이 되고 회사 일은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면 어떨까요? 라는 것이 화두였습니다. 즉, 회사 안에서의 다양한 즐거움을 찾는 다른 접근법입니다. 한국마케팅본부 브랜드기획팀 이보라 사원은 LG전자 사내 커뮤니케이터, 신입사원 리크루터 등의 사내 활동에서 즐거움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특히 회사 동료와의 해외 여행 등은 신선한 발상의 전환이었습니다.  

  • 소리의 경험을 디자인하다.

LG 스마트폰의 효과음과 벨소리 등 사운드를 기획하는 MC 연구소 UX실 원윤찬 연구원의 발표모습이다

LG 스마트폰의 효과음과 벨소리 등 사운드를 기획하는 MC 연구소 UX실 원윤찬 연구원의 발표는 익숙한 모뎀의 소리로 시작했습니다. 즐겁게, 자연스럽게, 알기쉽게 라는 세가지 원칙에 의해 사운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이런 소중한 과정들이야말로 진정 LG 스마트폰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G2에 탑재된 ‘빈 소년 합창단’ 벨소리 제작 과정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 My Reds Life(붉은 악마)

붉은 악마 활동을 12년간 해 온 TV 연구소 HW연구실 김성철 연구원의 발표 모습이다

축구 국가 대표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항상 경기장과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 그 붉은 악마 활동을 12년간 해 온 TV 연구소 HW연구실 김성철 연구원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형 태극기를 관리하거나 카드섹션을 하는 방법 등 알기 힘든 내용들을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붉은 악마 활동으로 얻은 가장 값진 것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라는 점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LG TV와 카메라 방송 ENG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이그나이트 LG의 현장이 담겨지는 모습이다

  • 육아의 중심에서 행복을 깨치다.

소재부품연구소 신정철 책임의 주제는 육아의 중심에서 행복을 깨치다 였다

Ignite LG 2회에 이어 두번째 발표를 하게 된 소재부품연구소 신정철 책임의 주제는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최근 둘째의 탄생으로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되어 육아에 깊이 관여하고 계신 신정철 책임님! 행복해지는 독특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면 결코 통제감을 가질 수 없다.”라는 통제의 역설을 통하여 풀어나갔습니다. 즉 주어진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대상자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노력이야말로 나의 삶을 통제하며 행복을 느끼는 방법임을 나눠주었습니다.

  • 우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프리젠테이션 마스터(Presentation Master) 자격증까지 보유한 MC 연구소 서만수 책임의 발표 모습이다

프리젠테이션 마스터(Presentation Master) 자격증까지 보유한 MC 연구소 서만수 책임의 발표는 시작부터 기대 대상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멋지죠?” 라고 추임새도 넣으면서 발표 내내 지겨울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 중 성장이 따라옴을 이야기 하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얻어낸 값진 증거들인 인명구조 자격증, 소프트웨어 아키텍쳐 전문가, 프리젠테이션 마스터 등의 과정을 재치있지만 무게감 있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 아홉수를 맞이하는 긍정적인 자세

29살이 된 Media부품품질보증팀 홍준영 사원은 20대의 마지막을 의미 있고 즐겁게 보냈던 소중한 경험을 공유했다

29살이 된 Media부품품질보증팀 홍준영 사원은 20대의 마지막을 의미 있고 즐겁게 보냈던 소중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동갑 친구들과 ‘29와나’라는 밴드를 구성해 공연도 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봉사하는 마음과 함께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런 긍정적인 마음의 수확을 통해 다시 앞으로 10년 후인 서른 아홉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한층 더 뜨거워진 Ignite LG의 열기

이그나이트LG 발표 현장의 전경이다

이그나이트LG현장에 참가자들의모습이다

이그나이트LG참가자가 빨간 벽에 기대어 서서 종이에 무언가를 적고있다

▲ Ignite LG의 뜨거운 열기

이그나이트LG참가자들이 간단히 뒷풀이 를 하는 모습이다

▲ 즐거운 만남 Ignite LG

‘Ignite LG’ 는 발표자들의 지식 경험 나눔 이외에도 다양한 사람들과의 유쾌한 만남이 보너스로 제공됩니다.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조직이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즐거움이 행사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틀에 박힌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볼 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솟아납니다. ‘Ignite LG’를 통해 사내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가 널리 전파되어 더욱 유연한 LG전자의 기업 문화가 형성될 것입니다.

3회를 맞이한 ‘Ignite LG’는 그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 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퍼지던 ‘Ignite LG’가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사내의 주요 행사로 자리 매김하는 과정으로 생각됩니다. 하나의 작은 지식, 경험, 아이디어 들이 모여 큰 문화를 이루고 가치 있는 기업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그 중심에 ‘Ignite LG’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벌써부터 4회가 열리는 내년 봄이 기대되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 Ignite LG 현장 공개 ]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Ignite LG’ 행사의 발표 자료는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직접 발표에 참가한 분들의 소감은 어떨까요?

#. MC생산기술팀 여민수 과장 

지식 공유라는것이 이렇게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올지 몰랐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주고 반대로 다른 사람의 지식을 보고 들으면서 회사생활이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Ignite LG’에 참여했다는게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 행사가 계속 되어 전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멋진 기업 문화로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MC연구소 조대득 주임

보다 다양한 주제들로 발표자들이 가득했던 이번  ‘Ignite LG’는 자기 분야의 색깔을 확실히 해야겠다는 긍정적 부담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청중에게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가, 제한된 시간에 내가 습관적으로 써오던 무의미한 언어는 없는가, 적절한 이미지로 주제를 전달하고 있는가, 발표를 하는 사람에게도 5분이란 시간을 책임진다는 것은 많은 것을 배우게 했습니다. 발표를 보면서 정성어린 마음과 영감, 에너지를 한껏 느꼈고,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과 함께한 풍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발표를 진행 한 LG 커뮤니케이터의 단체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