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쓰비 시즌 2 연재 전, IT에 대한 상상을 펼치는 웹툰 [늘보의 IT 이야기] 입니다. 다음 연재는 3월 10일(월)에 발행됩니다. 휴대폰 개발자 늘보 연구원의 호기심은 어디까지일까요? 함께 상상력을 발휘하고 싶은 IT 소재를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제목 : 늘보의 IT이야기 4화 : 스마트 TV, 디지털 친구가 되다! ## 나레이션 : 30대 초반부터 독립해 사는 저는 항상 집에 오면 TV를 켜는 습관이 있는데요. 상황 : 퇴근하는 늘보가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옴.  ## 상황 : 쇼파에 서류가방을 내려놓고 TV를 켜는 늘보.  ## 나레이션 : 굳이 TV를 본다는 것이 아니라 집에 TV의 시끌벅적한 소음을 주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상황 : 침실에서 편안하게 잠이 든 늘보. 방문 밖에서 TV의 빛과 약간은 소음이 들려옴.  ## 나레이션 : 아마도 이건 어렸을 때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상황 : 유치원시절 유치원 끝나고 집에 옴. 코스프레식으로 우스꽝스럽게 여장 애나 복장의 어린 늘보. 하지만 집엔 아무도 없음. 늘보 : 엄마?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상황 : 초등때 끝나고 집에 옴. 하지만 집엔 아무도 없음. 늘보 : 엄마? do you want to... 휴...  상황 : 고등학교때 집에 옴. 하지만 집에 아무도 없음. 늘보 : (시무룩한 얼굴로 애나복장을 벗으면서 ) okay, bye  ## 나레이션 : 그때마다 TV는 나의 적적함을 달래주는 친구와 같았습니다. 상황 : TV앞에 편안하게 누워 맥주를 마시며 야구경기를 보는 늘보.  ## 나레이션 : 흔히 말하기를  TV와 휴대폰은 전혀 다른 디지털 기기라고 하는데요. 상황 : 폰과 tv사이에 서서 비교를 하는 고은의 모습. 고은 : 일단 뭐 크기가 틀리니까.  ## 나레이션 : 태생적으로 휴대폰은 lean forth, TV는 lean back용 기기입니다. 상황 : 설명하는 늘보  ## 나레이션 : lean forth는 고개를 숙이고 적극적으로 배워서 쓰는 기기라는 의미이고 상황 : 아버지가 안경을 벗고 휴대폰을 눈앞에 대고 고개를 숙이며 카톡 문자 쓰기에 열중하는 모습.

## 상황 : 아래 카톡은 딸의 입장인데 아버지 입장의 카톡으로 바꾸고 글자 넣는 란에 "아 그러네 재미"까지 입력해주세요. 즉 아버지가 카톡 문자를 늦게 보내는 상황입니다.   ## 나레이션 : lean back은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누워 수동적으로 사용하는 기기라는 의미입니다. 상황 : 엄마가 오이팩을 하면서 TV는 쇼파에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보는 모습.  ## 나레이션 : 그런 의미에서 TV에서의 smart는 모바일에서의 smart와 달라야 한다고 합니다. 상황 : TV에 엄마옆에 앉는 아버지 엄마 : 여보. TV로 페이스북을 할 수 있다는데 어떻게 하는 거야?  ## 상황 : 두꺼운 매뉴얼을 뒤적이는 아버지 .  ## 상황 : 리모콘으로 이것저것을 눌러보는 아버지. TV 화면에는 변화가 없다.  ## 아빠 : (리모콘을 집어 던지며) 내가 이 나이에 TV까지 공부해야 겠어? (side) TV는 그냥 화질만 잘 나오면 돼!  ## 기획자 : 이런 점을 고려해서 기획자는 smartTV의 타겟 고객으로 5살 아이를 염두에 두고 기획을 합니다. 상황 : 아이가 리모콘으로 TV의 채널을 돌리는 장면 아빠 : 우리 아이는 천재여. 벌써 TV를 만지네.

 ## 나레이션 : 스마트TV가 앞으로의 트렌드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학습이 필요한 스마트'가 되면 안되는 이유가 이런 것이기 때문입니다.  울라프 : 친구를 위해선 녹아도 좋아! 늘보 : (울라프를 가리키며) 우리가 TV에게 바라는 것은 편리함이 아니라 항상 내 옆에 있는 친구같은  존재감이 아닐까 합니다.  ## 나레이션 : 그런 의미에서 미래의 TV가 지금보다 더 스마트해진다면 편리하면서도 한편으로 참 슬플 것 같습니다.  상황 : 침대에서 자고 있는 주인을 깨우는 TV 로봇 TV로봇  : 늘보님. 기상! 기상! 늘보 : (졸린 눈을 비비며) 응응.  ## 상황 : 주인에게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TV. 그리고 귀를 막는 괴로운 늘보. TV 로봇 : 밖에 비가 많이 오니 나갈 때 꼭 우산을 챙기세욧! (side) 어제 그렇게 세차하지 말라고 했는데 기어코 세차하더니 꼴 좋네요.  ## 상황 : 퇴근하는 늘보. 기다리며 집을 지키는 TV. 그리고 혀를 내밀며 지쳐보이는 늘보. TV 로봇 : 왜 이리 늦게 왔어요! 내일은 아버님 제사라서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거 몰라욧!  ## 상황 : 공과금을 정리한 가계부를 보여주며 닥달하는 TV. 그리고 싹싹 비는 괴로운 늘보. TV 로봇 : 은행잔고가 바닥났어요. 돈을 더 벌던가 아니면 절약을 하라구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