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쓰비 시즌 2 연재 전, IT에 대한 상상을 펼치는 웹툰 [늘보의 IT 이야기] 입니다. 다음 연재는 3월 31일(월)에 발행됩니다. 휴대폰 개발자 늘보 연구원의 호기심은 어디까지일까요? 함께 상상력을 발휘하고 싶은 IT 소재를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제목 : 늘보의 IT이야기 7화 :: 소비자, TV속에 뛰어들다!  ## 나레이션 : 제가 즐겨보는 모 방송사의 오락 프로그램에서는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색다른 면이 있는데요. 바로 SNS로 적극적으로 시청자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상황 : 공개적으로 시청자 참여를 요청하는 SNS(캐리커쳐 사용)  ## 나레이션 : 그에 따라 시청자들도 SNS상에서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고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상황 : 트위터에서 아래 글들이 댓글로 달림.   "경대에 휴재석이 떴다. 무한도전 달력 배달하러 왔다보당 유느님"  "무한도전 달력 배달하러 포항 MBC 온 하하(@yangyukyeong)"  "부산세관 기습방문 정준하님(@leesun1982)"  "울 학교에 유느님이 떴다. '무한도전' 배달 오신 유느님, 완전 훈남. 흐엉흐엉(@juyeon_1ee)" "병원이 발칵 뒤집어 졌어요"  "단체사진 부탁드리니 흔쾌히 찍어주시는 센스"  "실물로 보니 정말 키도 크고 뭐든지 다 크시네요"  "즐거운 하루! 멋진 이벤트 날"  ## 나레이션 : 시청률 집계에 시청자의 호응도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에 의문을 품어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늘보 : 시청률 집계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광고수주인데 아무래도 시청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더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 고은 : (천송이로 분장하여 TV안에서 등장하여 몸을 오들오들 떨며) 반대로 조악하고 억지스러운 설정이지만 억지로 시청을 하는 경우 관련 광고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죠.

## 예를 들어 자극적 소재의 막장 드라마가 그렇습니다.  ## 나레이션 : 단순 시청률 기반의 광고비 산정에 따라야 하는 광고주들은 불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상황 :    “현재 시청률 집계는 ‘피플미터’ 방식으로 한다. 특정표본집단을 구성해 이들이 성별, 연령층 등 정보가 입력된 단말기로 집안 TV의 채널을 바꿀 때마다 시청률이 집계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모바일기기나, VOD 등에서 보는 시청자들의 패턴은 전혀 방영이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피플미터에 의한 시청률 조사를 1991년부터 시작한 이래 현재 TNS미디어코리아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시청률 조사를 해 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 나레이션 : 예를 들어 서울, 인천, 부산 등 대도시에 살고 있는 2000가구의 시간대별 시청데이터를 합산하여 시청률을 정하는 방식이 과연 정확한 시청률이냐는 것이죠. 상황 : 거실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늘보 엄마. 늘보엄마 : 내가 리모콘으로 채널을 바꾸면 이게 다 서버로 전송된다는 거구만.  ## 나레이션 : 이 때문에 현재의 시청률 수집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요. 펠주임 : 겨우 2000명으로 전체 대한민국의 시청자를 대변할 수 있다는거야? 말선임 : 또한 텔레비전 본방송뿐이 아니므로 DMB나 유투브, 다운로드 컨텐츠, 케이블 재방송 등도 모두 포함해서 시청률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 나레이션 : 이때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게시판등 소셜 네트워크상의 시청자 반응도 시청률에 중요한 반영지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상황 : 소셜 네트워크상의 화제어 랭킹 사이트들 늘보 :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서 SNS상에 자신의 느낌을 표현했다는 것이야말로 알짜배기 시청자라는 의미니까요.

## 나레이션 : 특히 소셜 네트워크상의 대화는 구체적인 시청자 의견이 반영되어 있어 특정그룹을 타겟으로 하는 광고편성에도 크게 효용성이 있는데요. 고은 : 천송이가 입은 저 옷. 저건 사야 해. 늘보 : 도민준이 들고 있는 장갑 탐나는데?   ## 상황 : 연구소에서 실시간으로 시청률 분석을 하고 있는 모습 소책임 : 오 도민준 장갑이 호응도가 아주 높게 나타나는 구만. 오선임 : 그럼 바로 관련 장갑 광고를 편성하겠습니다.   ## 나레이션 : 만약 TV 드라마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물건을 바로 결제 구매할 수 있다면 편리할 거 같습니다. 상황 : TV를 보는 고은의 눈이 반짝거림. 고은 : 뭐야. 천송이가 들고 있는 백을 클릭 몇 번이면 바로 살 수 있잖아!    ## 나레이션 : 이러한 상상은 이미 LG전자, LGU+등이 티커머스(T-commerce : IPTV, smartTV 등 양방향 TV를 통해 상품정보 검색ㆍ구매ㆍ결제 등의 상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라는 이름으로 발 빠르게 대응되고 있는데요. 늘보 : TV 드라마 정보에서 바로 제품구매를 할 정도로 고도화된 서비스를 곧 제공할 예정입니다.   ## 나레이션 :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전문용어로 ACR(auto content recognition)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실제 TV 제조사가 방송 컨텐츠 프로바이더와 더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상황 : 아래 내용을 팀장님이 세미나 형식으로 설명함. 다른 팀원들은 꾸벅꾸벅 졸음.  ACR는 동영상에서 사람·사물·장소 등 이미지뿐만 아니라 소리를 검색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현재의 스마트TV가 특정 인물이 나오는 영화 정도만을 검색한다면, ACR기술을 채택하면 영화에서 특정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팀장 : (피곤한 팀원들을 보면서)흠흠. 그럼 ACR에 대해선 다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죠.

## 팀원들 : 으하함. (기지개를 하며 깨어남) 팀장 : (어이없는 얼굴)   ## 나레이션 : 즉 TV 화면상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에 링크가 걸려있고 그것을 누르면 스마트TV상의 인터넷을 이용하여 바로 쇼핑몰로 넘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나레이션 : 물론 IT의 이기가 늘 편리한 것은 아닙니다. 상황 : TV의 전원이 꺼지는 상황. 고은 : (리모콘으로 구매를 하면서)오빠 백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TV가 꺼졌어. 늘보 : (플러그를 뒤에 숨기며) 어라. 이상하네. 너무 오래 봐서 TV 배터리가 나갔다봐. (side)충전할 때까지 기다려.   ## 상황 : 작은 화면으로. 고은 : (머리를 긁적거리며) 이상하네. TV도 배터리가 있나? 늘보 : 스마트TV라서 그래.   ## 상황 : 작은 화면으로 고은이 고개를 갸웃거림. 늘보가 독자를 보며 쉿하면서 늘보 : (눈을 찡긋하며) 독자여러분. 물론 농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