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종목 중 가장 체감 속도가 빠른 스포츠는?
스키점프? 스피드 스케이팅? 봅슬레이?
바로 최고 시속 130km를 넘나드는 스포츠인 ‘스켈레톤’입니다. 봅슬레이 종목은 무한도전이나 영화 쿨러닝을 통해 많이 알고 있는데 비해 스켈레톤 종목은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스켈레톤 대회에서 한 남자 선수가 스켈레톤 보드를 손으로 잡은 채 출발선을 뛰어나오고 있다.

[잠깐 알아봅시다] 스켈레톤이란?

스켈레톤 경기는 같은 썰매 종목인 봅슬레이·루지와 같은 트랙에서 치르는데, 스켈레톤은 남녀 각각 1인승으로만 경기를 치르며 썰매에 엎드려 머리부터 내려온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때문에 썰매 3종목 가운데 가장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경기로 꼽히기도 하는데, 그만큼 위험성도 커서 턱 보호대가 부착된 헬멧, 팔꿈치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 공기학적 장치가 부착된 헬멧이나 경기복장은 금지된다.

경기 방식은 봅슬레이와 마찬가지로 이틀에 걸쳐 하루에 2차례씩 경주하여 총 4차례의 기록을 합산한 것으로 순위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처: http://봅슬레이.한국/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스켈레톤은 1인승 종목으로 1,200m 이상의 경사진 얼음 주로를 활주하여 가장 빠른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 스포츠입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포츠이지만 그동안 국내에선 비인기 종목으로 많은 후원을 받지 못했는데요. LG전자가 2015년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대회에서 한 남자 선수가 한 손을 들고 출발을 하고 있다.

LG전자 ‘스켈레톤(skeleton)’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LG전자가 4월 2일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강신성 회장, 윤성빈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켈레톤(skeleton)’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식을 가졌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스켈레톤 종목이 비인기 종목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조인식에 참석한 기자와 관계자들. 카메라를 설치하고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인식의 주인공은 바로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뛰는 선수는 한국 스켈레톤 역사를 쓰고 있는 윤성빈 선수였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마이크를 들고 있는 선수가 윤성빈 선수인데요, 허벅지가 육상선수처럼 무척 두꺼웠습니다.

LG전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공식 후원 조인식 현장. 네 명의 남녀 선수들이 파란색 단복을 입고 단상 테이블에 앉아있다.

지금까지 스켈레톤 종목에서 단 한차례의 메달도 없었던 우리나라는 입문 3년 차 윤성빈 선수가 최근 열린 국제월드컵대회에서 최초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윤성빈 선수를 향해 ‘아이언맨’이라는 찬사를 보냈다고 합니다. (아래사진 합성 아님.^^;)

스켈레톤 경기의 한 장면. 엎드린 채 코스를 내려오고 있는 윤성빈 선수. 붉은색 유니폼과 노란색 헬멧이 마치 영화 캐릭터 '아이언맨'을 연상시킨다.

이번 2018년도 평창올림픽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하죠? 2016년부터 전용 경기장이 완공되어 맹연습을 펼칠 예정이라는데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봐도 좋겠죠?

이번 후원 체결식에서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깜짝 선물은 바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스켈레톤 헬멧이었습니다. ^^ 윤성빈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언맨 헬멧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국가대표를 대표하는 태극기 모양의 헬멧이었는데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종목인 만큼 방탄 소재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탐나는 아이템이더군요 ^^)

LG전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공식 후원 조인식. 네 명의 남녀 선수 가운데 서 있는 두 명의 관계자가 헬멧을 마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선수들이 체중을 늘리는 고충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윤성빈 선수뿐만 아니라 여자 국가대표 선수인 문라영 선수까지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살을 찌우려고 노력한다고 하네요. ^^;;; 한 기자가 살을 찌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냐고 물어보니 문라영 선수는 무심한듯 새침하게 “일단 세 끼는 먹는데 끼니마다 밥 두 공기씩은 기본으로 먹는다. 운동을 하면서도 30분마다 한 번씩 간식을 챙겨먹고 야간 운동이 끝나면 야식을 또 먹어야 한다.”라고 행복한(?) 고충을 털어 놓더군요. 일반인들에게는 행복한 고민처럼 보이지만, 선수들에게는 체중 불리기도 힘든 훈련의 일부처럼 보여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스켈레톤 대회에 참석한 한 선수가 엎드린 채 비탈진 경사면을 내려오고 있다.

이번 조인식 내내 국가대표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는데요, 벌써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에서의 큰 활약이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윤성빈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메달을 획득하여 스켈레톤 종목이 인기 스포츠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LG전자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