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가정의 날, 팀장 없는 날, 캐주얼데이, 안식 휴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돕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인데요. 이에 Social LG전자에서는 일과 휴식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 살아가고 있는 LG인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 워라밸 :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

 

첫 번째로 오늘은 사랑하는 아이들을 더욱 잘 돌보기 위해 육아 휴직을 선택한 LG전자 이노베이션 개발팀 전찬훈 선임연구원의 육아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워라밸 LG] #1. 두 아들을 위해 육아 휴직을 결심하다 – 전찬훈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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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육아 휴직을 마음먹고 주변에 알렸을 때, 대부분 지인의 반응은 여기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저도 꼭 그래야만 하는지, 괜찮을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고, 30대 중반 가장으로서 짊어져야 할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엄습했습니다. 밀려드는 걱정에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육아 휴직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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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빠의 대단한 착각

2013년 10월 4일, 저를 꼭 닮은 아들 녀석이 태어났을 때의 그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감동이었고,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세상에 아름답고 좋은 것을 모두 갖다 붙여도 모자랄 만큼의 행복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 조그마한 생명을 우리의 힘으로 잘 키워야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아이들에게 부모의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자식을 다른 사람 손에 맡기는 것이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온전히 부모의 힘으로 키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 깨닫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굶지 않고, 따뜻하게 살려면 맞벌이가 필요한 현실이 이유였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부모님 등 누군가의 도움은 필수였습니다. 맞벌이하는 부부라면 이 말에 ‘좋아요’ 100개쯤은 누르고도 남을 텐데요. 어쩌면 맞벌이 가정이 받아들여야 하는 통과의례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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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휴직을 결심한 이유!

결혼 5년 차, 어느덧 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5살 예준이와 3살 예안이의 아빠가 됐습니다. 아들 둘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저를 측은하게 바라보기도 하지만, 사랑스러운 아들을 둘씩이나 둔 아빠로서 제 삶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하지만 육아는 그야말로 전쟁이었습니다. 양가 부모님은 모두 지방에 거주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3년 동안 자식들을 위해 거룩히 헌신했던 아내의 육아 휴직도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저는 육아휴직을 마음먹었습니다. 저 스스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육아 휴직을 결심한 이유’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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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육아연대기

누군가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은 마음 먹은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변에서도 저의 육아휴직 소식을 전해 듣고는 대부분 만류했습니다. 남성 육아 휴직 사례가 흔치 않은 현실을 고려한 걱정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남자는 육아 휴직을 결심하고 실행하기가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사는 인생! 도전해보고 후회하자는 마음 반, ‘우리 회사 좋은 회사잖아?’라는 믿음 반으로 육아 휴직을 선택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주변의 많은 아빠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좋은 선례를 남기자는 생각도 한몫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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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육아 3개월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제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 육아 휴직이 끝날 때는 정말 잘한 일이었다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좌충우돌, 육아하는 남자’의 첫 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다음에 다이나믹하고, 유쾌한 육아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 테니 기다려주세요~

* 위 내용은 LG그룹 블로그(http://www.lgblog.co.kr)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