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최신작, LG G2. 모두를 놀라게 한 혁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죠.

저는 LG G2 프로젝트에 참여해 수 개월간의 고군분투 끝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홀가분함도 잠시, 내 안에 꽉 차있던 무언가가 빠져나간 것 같아 무기력해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떤 느낌이냐면요.. 마치 팥소 없는 찐빵, 한가인 없는 연정훈, 붕어 없는 붕어빵… 아. 이건 아니군요..

그러던 어느 날!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기사를 보았죠. ‘NAS in 2013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

텅 비어있던 제 속을 꽉 채울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겠죠? 저는 바로 짐을 싸서 지산으로 떠났습니다.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 티저영상(출처: 지산월드락페스티벌 홈페이지)
지산 락 페스티벌 지도

지산이라는 천국의 문을 열다

무더위 속에 도착한 지산 리조트! 팔찌 티켓을 수령한 후 입구를 통과하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지산 락 페스티벌 현장

제 마지막 사랑은 김태희씨(이전 포스팅 참조: 사랑에 사는 여자, 김태희의 LG DIOS 광고 촬영 현장)이고, LTE는 역시 LG 이듯, 페스티벌엔 무엇일까요?

역시 맥주죠!!

들어가자마자 맥주를 들이키며 자동차처럼 몸을 예열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시공간을 초월한 만화가 김성모 화백의 만화 속 구절처럼 말이죠.

‘내가 페스티벌에서 맥주를 마셨던 건 나를 내려놓을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지산 락 페스티벌 현장2

너도나도 어린이도 할머니도 옆 집 순이도! 락 스피릿!!

맥주로 예열을 완료했으니 락 스피릿을 발산해야겠죠! 월드 스테이지(WORLD STAGE)에 도착하자 로다운30의 공연이 한창이었구요. 조금씩 땅거미가 질 때쯤 피스 스테이지(PEACE STAGE)에서 클래지콰이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지산 락 페스티벌 현장23

“여러분 놀아봅시다!!!!” 라는 알렉스씨의 멘트에 수많은 관객들은 환호했구요! 계속되는 클래지콰이의 히트곡들로 사람들은 점점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대에서 본 호란씨는 정말 예쁘더라구요! 저는 호란씨를 보는 순간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진다)가 되었습니다. ^^

MUSIC X ART GALLERY! 그 새콤한 만남!

또한 2013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 외에도 색다른 전시장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The Horror Show’ 라는 팝아트 프로젝트였는데요. 락스피릿과 팝아트를 접목하여 음악과 미술의 결합이라는 신선하고도 새콤한(?)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팝아트 프로젝트

저 역시 팝아트 전시물 앞에서 치아를 12개 정도 드러내고 웃는 얼굴이지만 딱딱하게 굳은 차렷 자세를 취함으로써 ‘현대인의 차가운 회색 빛 정형화된 일상가운데 진정으로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삶의 가치는 행복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한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는 페이크고..공연을 보는 중간에 비가 정말 많이 내려 쫄딱 다 맞은지라 추워서 몸이 굳었습니다. ^^

Life’s Good! NAS!!

흑인 음악 좋아하세요? 저는 흑인음악을 광적으로 좋아하는데요. 사실 이 날 지산을 찾은 진짜 목적이었던 NAS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NAS는 1994년에 Illmatic으로 데뷔하여 Jay-z와 함께 뉴욕 힙합의 왕이라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흑인 랩퍼입니다.

NAS 공연

NAS의 첫 번째 한국 방문!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수 없겠죠~ 그의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 중 리쌍의 개리, 쌈디 등 연예인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모두들 자신을 내려놓고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에 NAS는 “Amazing people!”, “Korea It’s a beautiful place”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죠. ^^

또한 수차례 “Life is good!” 이라며 “나 또한 LG의 가전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라고 말한 것은 아니고요… NAS는 작년에 우리 LG의 슬로건과 동일한 ‘Life is good’이라는 앨범을 발매했거든요~ 그래서 왠지 저는 NAS가 “Life is good”이라고 할 때마다 LG를 홍보해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락 페스티벌 팔찌

락 페스티벌의 열기 ‘난 하얗게 불태웠어!’

자정 12시쯤 NAS의 공연이 끝나고, 새벽까지 DJ들의 디제잉으로 지산 락페의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보니 다시 한 번 그때의 기운으로 짜릿짜릿해지네요! 일본 유명 만화 ‘허리케인 죠’의 한 구절처럼 말이죠. ‘하얗게 불태웠어…’

요즘같이 불쾌지수 높은 여름! 해수욕장, 계곡, 워터파크가 아닌 락 페스티벌을 방문하여 락 스피릿으로 무더위도 날리고 지친 마음을 충전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