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차를 한 번에 몰아 약 3주간 다녀온 남미 여행, ‘잘 쉬어야 일도 잘 한다!’ 페루 편에 이어 오늘은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야 할 여행지’로 손꼽히는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수 십 마디의 화려한 문장보다 한 장의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 주는 우유니 소금 사막으로의 여행. 바로 시작해 볼까요? ^^

여행고수 최고야의 시크릿 트래블 이미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오른쪽에 최고야의 얼굴이 보인다.

# 최고야의 시크릿 트래블 ⑥ 잘 쉬어야 일도 잘 한다! 직장인 볼리비아 여행기

TV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보았을 우유니 소금 사막. 지각변동에 의해 해발고도 3,653m에서 바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곳입니다. 몇 만년에 걸쳐 지구가 만들어낸 절경 중에 절경입니다. 하늘에 닿아있는 듯한 소금 사막에는 우기가 되면 물이 고여 얕은 호수가 만들어지는데 이 호수는 마치 거울처럼 물체들을 반사시키곤 합니다.

‘지구 상에 정말 이런 곳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게 하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믿을 수 없는 진경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로망이 된지 오래입니다. 특히 국내 여행자들에게는 거리와 비용 때문에 꿈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자들의 로망, 우유니 소금사막

우유니로 향하기 위해선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 라파즈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볼리비아는 중남미 최빈국인 만큼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우유니로 향하는 길이 험하기만 합니다. 울퉁불퉁 비포장도로를 밤새 지나 우유니에 도착하면 간단한 세수만 하고 2박 3일 동안 우유니 구석구석을 누빌 4륜 구동 차로 갈아타게 되지요. 5~6명이 한 차에 몸을 실어 2박 3일간 운전과 요리를 해줄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합니다. 우유니 투어에서 낯선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도 무척이나 매력적인 일이겠죠?

소금사막 초입의 기차 무덤. 더 이상 달리지 않는 기차들이 모여있는 기차 무덤. 낡고 녹슨 기차지만 우유니의 하늘과 어우러져 멋스러운 자태를 뿜어낸다. 기차 위에 올라가 있는  여행자들

소금사막 초입, 더 이상 달리지 않는 기차들이 모여있는 기차 무덤. 낡고 녹슨 기차지만 우유니의 하늘과 어우러져 멋스러운 자태를 뽐낸다.

기차 무덤을 지나 1~2시간 끝없이 이어지는 소금 사막을 가로질러 가다 보면 그토록 기대하던 소금호수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숨이 턱 막힌다는 표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곳. 사진으로 보던 그곳이 정말 이 세상에 존재하는 곳이었다 는걸 눈으로 확인하는 벅찬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우유니 소금사막의 풍경. 우유니 소금사막을 배경으로 붉은 색 음료가 담겨 있는 물통에 'LIFE'S GOOD' 글귀가 써있다. (위), 소금사막을 방문한 최고야의 모습(왼쪽 아래), 점프를 하는 최고야의 모습 (오른쪽 아래)

하늘과 땅이 맞닿아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신비로운 뷰를 가진 우유니 소금사막

하늘과 땅이 맞닿아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신비로운 뷰를 가진 우유니 소금사막(위), 하늘과 땅이 맞닿아있는 소금사막(왼쪽 아래), 소금사막을 달리는 SUV 자동차(오른쪽 아래)

우유니 사막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소금호수 외에도 플라멩고 서식지인 ‘라구나 헤디온다’, 사막 속 온천, 간헐천이 있는 ‘솔 데 마냐나’ 등 자연의 선물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달이 뜨기 전 사막 한가운데에서 보는 손에 닿을 듯한 은하수는 바라보는 이의 말문을 단숨에 막아 버립니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우유니 사막의 은하수

낮과 밤 모두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우유니 사막. 석양이 지는 하늘의 모습(왼쪽 위), 어두워져가는 소금사막의 모습(왼쪽 아래), 연기가 솟아나오는 소금사막의 모습(오른쪽 아래), 사막을 달리는 자동차 위에 앉아있는 모습 (오른쪽)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우유니 사막.

투명하게 반사되는 소금호수만을 바라고 떠났던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으로의 여행. 우유니 사막은 한껏 부푼 기대를 채워주는 것은 물론 생각지도 못한 신비로운 대자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꼭 한번 다시 찾아야 할 여행지에 볼리비아 우유니를 추가하며, ‘직장인 남미 여행기’ 2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요한 사막을 밝히는 은하수. 검은 색 하늘에 밝은 별이 촘촘히 박혀있다.

고요한 사막을 밝히는 은하수

[잠깐 정보] 볼리비아 여행 TIP! 

1. 비자 : 볼리비아 입국을 위해서는 반드시 비자가 필요하며, 국내에서 발급받거나 페루, 칠레와 같은 주변국에서 여행 중에 받을 수도 있다.

2. 황열병 예방접종 : 비자를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 중 하나로 국립 중앙 의료원에서 접종하고 증빙서류를 받아야 한다.

3. 고산병 : 무려 해발 4,800미터의 고원도 있는 곳으로 고산병약은 필수다. 페루의 쿠스코에서 고산병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도 볼리비아에선 느낄 수 있다. 페루와 마찬가지로 현지 약국에서 고산병 약(Soroche Pill)을 사 먹으면 된다.

4. 성수기 : 우유니 소금사막에 소금호수가 만들어지는 우기가 성수기이다. 우기는 12월에서 2월 사이인데, 뒤로 갈수록 물이 가득 찬 소금호수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