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인 ‘LG G3’는 ‘심플함,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이라는 제품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고객이 원하는 기능인지 아니면 기술 과시를 위한 기능인지 모를 많은 기능들이 탑재되는 요즘, ‘G3’가 ‘심플함’이라는 콘셉트를 채택한 이유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과연 ‘G3’가 가진 ‘심플’의 의미가 무엇인지 전반적인 리뷰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펙 ::

LG G3 스펙 프로세서 2.5Ghz 스냅드래곤 801, 디스플레이 5.5인치 QHD, 메모리 3GB RAM, 카메라 1,300만 화소(전면 210만 화소), 배터리 3000mAh, 크기/무게 146.3 x 74.6 x 8.9mm /149g, 기타 노트코드, 1W 스피커, 스마트알림, 스마트키보드

:: 디자인 ::

G3 골드메탈 후면의 모습

개인적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 소식을 듣게 되면 가장 먼저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바로 디자인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을 보면 제조사 로고를 가리면 어떤 제품인지를 쉽게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슷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G3’의 경우 메탈릭 스킨이라는 소재를 채택한 후면은 분명 차별성을 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고 있는 골드 컬러와 메탈릭 스킨의 조화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G3를 손으로 쥐고 있는 모습

또한 G 시리즈의 고유 차별점이 되고 있는 후면키의 적용과 심플한 사이드 디자인 덕분에 상부와 사이드 베젤을 줄여 5.5인치 대화면임에도 매우 슬림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 크기는 146.3 x 74.6 x 8.9mm인데, 손으로 직접 잡아보면 5인치 초반의 스마트폰을 잡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남자치고는 손이 작은 편인데요, ‘G3’를 손으로 잡아보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서 대화면과 휴대성을 동시에 잡은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디스플레이 ::

쿼드HD 화질(좌) 과 풀 HD 화질(우) 비교. 'ㄷ'을 확대한 모습

Quad HD G3 화질(좌)과 Full HD 스마트폰(우) 화질 비교

‘G3’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풀HD 디스플레이의 1.8배의 쿼드HD IPS 디스플레이(해상도 2560 x 1440)를 탑재한 것입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감상을 하는 사진, 웹사이트 등은 풀HD 이상의 해상도라 풀HD의 디스플레이로 보면 압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색상 등의 뭉게짐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비교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풀HD보다 해상도가 높은 쿼드HD 디스플레이는 실제 사진, 웹사이트 등의 감상에 있어서 사진과 폰트의 선명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카메라 ::

G3로 화단을 촬영하는 화면 모습이다

‘G3’에서 ‘심플’이라는 철학을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바로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LG전자 스마트폰 역시 다양한 촬영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G3’의 경우 촬영 모드를 과감하게 줄이는 것과 함께 사진을 빠르게 찍을 수 있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Auto Focus)’를 통해 저조도(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고, ‘터치앤샷(Touch&Shot)’ 기술은 터치하는 동작만으로 초점를 잡고 바로 찍을 수 있습니다. 실제 어두운 곳에서 타 스마트폰과 비교를 해보면 이런 ‘레이저 오토 포커스’의 장점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손떨림을 잡아주는 OIS 플러스 카메라가 더해져 그간 제가 사용해 본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G3접사 모드로 촬영한 꽃의 모습

개인적으로는 접사 사진을 찍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는데요, 덕분에 요즘은 스냅샷 촬영은 대부분 ‘G3’로 하고 있답니다. 또한 주먹을 쥐는 모션으로 촬영하는 셀피 카메라(Selfie Camera) 기능은 셀프 사진을 거의 촬영하지 않는 저마저도 자연스럽게 셀카 사진을 촬영을 하게 만들더군요.

:: UI ::

깔끔한 UI. 날짜, 시간과 함께  '오늘은 흐리고 비오는 오후가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확인해야 할 메모가 있어요.'라는 메시지 알림이 보인다.

그간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UI 디자인의 변화도 이번 ‘G3’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보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화면 컬러 등이 세련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능보다는 확실히 쓸만한 기능에 집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날씨, 부재중 전화, 위치 기반 메모, 사용하지 않는 앱 정리, 헬스케어 등의 정보를 비서처럼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은 실제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비가 올 예정이니 우산을 준비하거나 교통 안전에 유의하세요’와 같은 알림은 물론이고 Q메모에 위치 알림을 해두면 해당 위치에서 알림을 해 주는데요. 건망증이 심한 저는 이렇게 집에 가서 해야할 일 등을 메모 해서 ‘스마트 알림’으로 안내를 받고 있답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키보드의 높이 조절과 단어 추천, 자동 완성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키보드는 더 쉽고 빠르게 문자 입력을 도와줘 편리합니다.

:: 보안 ::

한 손으로 G3를 들고있는 모습. 화면에 노크코드를 활용한 보안 방식이 설명되어 있다.

보안방식은 ‘G프로2’에 탑재된 ‘노크 코드’가 탑재되었습니다. 8자리 노크를 통해서 약 8만여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 화면 깨움과 락해제를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 십번 하게 되는 스마트폰 확인을 빠른 속도로 할 수 있다는 점은 ‘노크 코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을 해보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입력을 하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 봐도 다른 사람들이 락해제를 하지 못한답니다.

:: 배터리 ::

배터리와 발열에 대한 테스트 결과. 배터리 사용 시간, 충전 완료까지 남은 시간, 최근 3시간 배터리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쿼드HD를 탑재한 덕분에 출시 후 배터리와 발열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실제 제가 테스트 해 본 결과 100% 밝기에서 약 7시간 30 간분 동영상 연속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고려하면 배터리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됩니다. 최근 GSM Arena 진행한 배터리 테스트 결과 또한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단말들과 비교 시 상대적으로 높은 배터리 라이프 타임과 더욱 빠른 충전 시간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발열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노란 온도계. 35.3도씨를 가리키고 있다.

또한 양손으로 ‘G3’를 잡고 3D 게임을 해보면 카메라 부근에서 발열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타 스마트폰과 비교를 했을때 평균 정도의 발열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손의 온도가 약 33도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손으로 잡고 있었던 스마트폰이 35도로 측정된다는 점에서 발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총평 ::

세번째 G 시리즈인 ‘G3’를 만난지도 이제 약 2주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간 직접 사용을 해 본 느낌은 다양한 기능을 나열하기보다는 고객의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서 가중 중요한 디자인, 디스플레이, 카메라에 집중한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은 한정적인 LG 헬스 기능, 방수방진 기능이 채택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쉽지만, 국내외 언론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잘 만들어진 제품이었습니다. 출시 전부터 상당히 기대를 했던  ‘G3’를 직접 써 본 결과 오랜만에 제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멋진 모델을 만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