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프로2’ 카메라 개발자들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 질문입니다. 캐나다에서 ‘LG G프로2’로 찍은 오로라 사진은 제품 출시때 가장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동영상이라 질문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G프로2 카메라 개발자 인터뷰

“오로라 촬영 어떠셨어요?”

그런데 의외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저희도 가고 싶었어요 ㅜ_ㅜ”

…예? 

l ‘LG G프로2’, 세계 최초 오로라 촬영 성공 

# ‘LG G프로2’ 카메라 개발자 인터뷰 – 김지생 책임, 송민아 책임

송민아 책임과 김지생 책임이 G프로2 화이트 컬러를 들고 미소를 띄고있다

l 송민아 책임(좌), 김지생 책임(우)

알고 보니 사연이 이렇습니다. 전 당연히 개발자들이 함께 갔을 줄 알았는데, 오로라 촬영에 동행한 분은 개발자들이 아니라 마케팅 담당자였다고 하네요.. 매서운 추위 탓에 피부가 노출된 부분이 모두 동상에 걸려 돌아오셨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울 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는 상황. 맞아요. 어디든 일하러 가면 고생인 겁니다. ㅜ_ㅜ

…그래도 가란다면, 반드시 따라갈 것 같긴 하지만요.

‘LG G프로2’의 카메라, 사람의 마음을 탐하다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G프로2 제품 네개

아무튼 ‘LG G프로2’의 카메라는 출시부터 화제를 모았고,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G2부터 확 바뀐 카메라가 그대로 이어져, 더 좋아졌다고들 하죠. 개발자들의 자부심도 높았습니다. 이런 자부심은, ‘LG G프로2’ 카메라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고 질문했을 때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생 책임 : “우선 제가 써도 만족스럽습니다. 사진 품질도 좋아졌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기능들이 추가 되었거든요. 아무때나 찍어도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송민아 책임 : “전면 플래시 기능을 보면,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싶었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술적으론 별 것 아닌 기능일 수 있지만, 어두운 곳에서 셀카를 잘 찍고 싶은 고객의 마음을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좋은 가치가 아닐까요?”

어두운 곳에서도 셀카를 잘 찍고 싶은 고객의 마음 … 예, 바로 제 마음입니다. 농담을 가장한 진심이구요. 하지만 그런 기능들은 작은 변화일 뿐, ‘LG G프로2’ 카메라의 진짜 진화는 아시다시피 ‘OIS 플러스’ 기능입니다. 광학 손떨림 방지(OIS), 한마디로 조금 흔들려도 좋은 사진을 찍게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소프트웨어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합니다.

보다 또렷하게 찍을 수 있는 OIS플러스 카메라

“사실 손떨림 방지 기능(OIS)에 대한 고객들의 호평이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개발 후에도 계속 테스트를 하다 보니, 아직 좀 더 개선시킬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좀 더 완성도가 나아질지를 연구하다가 찾은 것들을 적용한 것이 ‘OIS 플러스’입니다. 덕분에 ‘LG G프로2’로 찍은 사진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펀기능 속에 숨어 있던 비밀

그건 그렇고- 이제 오늘의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카메라 개발자분들 인터뷰를 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LG G프로2’ 카메라에 여러가지 재밌는 기능들이 들어 있는 것은 아시죠? 특히 매직 포커스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요- 이제까지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보기 힘들었던 기능이라, 신선했습니다.

촬영 후 초점을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매직 포커스

“’매직 포커스’는 가이드에 맞게 활용해야 합니다. 접사를 찍을 때 최적화되어 있거든요. 일반 사진을 찍을 때는 심도가 깊어서 매직 포커스 기능이 잘 표현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초점이 다른 여러 장의 사진을 균등 분할로 찍어서 이용자들이 선택하도록 선택권을 준 기능인데요-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때도 좋답니다.”

l ‘LG G프로2’ 반려견 영상 – 그네타는 강아지 감자 편

아하. ‘매직 포커스’ 기능이 그런 거였군요. 확실히 재미있는 기능이긴 하지만 가까이 있는 사물만 ‘매직 포커스’로 찍을 수 있는 것이 아쉬웠는데….. 처음부터 접사에 포커스를 맞춰서 개발된 기능이었네요.

그나저나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또 솔직하게, 접사에서 ‘올 인 포커스’라는 기능은 별로 생각지 못했던 부분인데… 이렇게까지 카메라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뭘까요?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들은 언제나 더 좋은 카메라를 원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계속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OIS 플러스’ 기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손떨림을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화질을 최적으로 맞춰 줍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촬영 시에도 여러 상황에서 모든 데이터를 적용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끝은 없습니다

그래도 스마트폰 카메라 개선에 끝은 없습니다. 개발자들이 ‘이쯤이면 됐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용자들의 욕심은 저~만큼 또 달아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연구와 개선은 끝없이 진행됩니다.

실제와 같이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울트라 HD

개인적으론 UHD 동영상 촬영 기능, 어차피 UHD를 볼 수 있는 기기도 많이 보급되지 않았는데 왜 넣었냐는 이야기도 듣곤 하는 그 기능이, 참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친구들이 춤추는 모습을 찍은 다음, 그 중에서 저랑 친한 친구만 크게 확대해서 봐도, 별 위화감이 없더라구요. 광학 줌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 카메라라, 이 기능이 생각보다 꽤 고마웠습니다.

포켓포토에서 나오는 사진과 G프로2 화이트 후면 모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LG 스마트폰 카메라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의외로 간단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에 바라는 것은, 내가 어떻게 찍어도 잘 찍히는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잘 찍히는 카메라 말이죠. ‘LG G프로2’는 그런 카메라를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카메라, 빠르고, 그냥 찍어도 잘 찍히는 카메라가 될 것입니다. 화질은 기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