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우리 일상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버튼 한 번, 말 한 마디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구현해냅니다. 고객의 생활 패턴을 파악해 주거 공간의 공기를 케어하는 2017년 ‘LG 휘센 듀얼 에어컨’이 대표적입니다.

‘LG 휘센 듀얼 에어컨’의 개발자인 LG전자 H&A사업본부 H&A제어연구소 김락용 수석, 한동우 선임, 송태엽 선임을 만나 인공지능의 현재라고 할 수 있는 ‘LG 휘센 듀얼 에어컨’과 미래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함께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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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휘센 듀얼 에어컨 개발자 인터뷰 :  김락용 수석, 한동우 선임, 송태엽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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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왼쪽부터 김락용 수석, 한동우 선임, 송태엽 선임

 

인공지능에 ‘정보 보안’이라는 난관  

‘LG 휘센 듀얼 에어컨’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작업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개발팀은 정보 수집, 개인 정보 보호 등에 특히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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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엽 선임 : 인공지능 구현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일단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인 정보 보호 문제입니다. 정보 보호를 위한 작업이 만만치 않아요. 음성이나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있는데, 확보한 데이터를 제 3자가 확인할 수 없도록 변환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락용 수석 :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같은 개념과 정보 보안은 양날의 칼이에요. 개발 단계에서부터 법리적인 검토, 실제 모의 해킹 등을 실시하면서 개인 정보 보호에 무척 신경을 썼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읽어주는 인공지능 ‘딥러닝’

LG전자는 1990년대에 ‘카오스’ 이론과 ‘퍼지’ 이론을 적용한 세탁기를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가전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려는 시도를 과거부터 꾸준히 해온 것인데요. 개발팀은 이번에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에어컨에 적용했습니다. 특히 고객들이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는지에 주목했습니다.

김락용수석인터뷰

한동우 선임 :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의 ‘Pain Point(싫어하는 나쁜 경험)’는 에어컨을 고정하면 춥고, 고정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곳에 바람이 간다는 거예요. 우리는 여기에 주목하고, 고민 끝에 ‘딥러닝’을 적용했어요. 에어컨 스스로 공간을 인식해 불필요한 곳에는 바람을 보내지 않고, 실내 공간이 너무 춥지 않도록 직접풍과 간접풍을 스스로 조절하게 했습니다.

김락용 수석 : 인공지능은 기계가 상황과 정보들을 인식하고 추론한 다음, 행동하는 구조로 이어집니다. ‘LG 휘센 듀얼 에어컨’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이 주로 어디에 머무는지 인식하고, 바람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추론한 다음, 가장 쾌적한 바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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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사용자와의 교감’

고객들은 인공지능으로 기계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길 바라는데요. 저희 개발팀은 단순히 원격으로 기계를 콘트롤하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이용하는 것을 뛰어넘어 기계가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과 교감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핵심이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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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선임 :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기계 안에 다양한 기능을 넣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많은 기능을 넣어도 ‘기본 모드’만 사용하는 고객이 대부분이에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교감’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요. 고객을 이해한 기계가 가장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고, 고객은 기계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죠.

김락용 수석 : 음성인식이나 빅데이터 같은 기술 자체를 갖추는 것에 머물러 있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닙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지금 기계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기계 스스로 파악해서 교감하고, 기계가 고객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죠. 지금은 기계가 고객을 이해하는 초기 수준입니다. 다소 오차는 있겠지만, 앞으로 점점 더 진화할 거예요.

인공지능의 현재, 그리고 미래

앞으로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깊이 자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발팀은 인공지능이 현재보다 더 많은 영역에,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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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용 수석 : 인공지능이 들어갈 영역은 무궁무진합니다. 기계가 고객과 교감한 내용이 쌓이고, 이 해당 정보들을 기계끼리 공유하면 고객들이 제품에 기대하는 것들이 이뤄지는 거죠. 다시 말해, 기계가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집단 지성’과 비슷한데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LG전자는 과거부터 고객을 이해하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동우 선임 : 인공지능은 ‘Simple’과 ‘Ignore’ 두 단계로 나눠 진화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Simple’은 고객이 정말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고, ‘Ignore’는 ‘Simple’을 뛰어넘어 제품의 존재 자체도 드러나지 않는 거예요. 예를 들면, 에어컨의 경우 제품이 사용자의 대화나 실내외 환경 정보를 제품이 이해하고 분석해 사용자가 에어컨을 찾지 않아도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주면 그것이 ‘Ignore’한 상태라고 보면 맞을 것 같아요. ‘Ignore’가 최상의 인공지능 수준이죠. 현재 ‘Ignore’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다양한 ‘Simple’ 단계의 가전들은 계속 나올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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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을 적용한 ‘LG 휘센 듀얼 에어컨‘으로 발전한 인공지능의 모습을 구현했습니다.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LG전자의 개발자들이 앞으로 제시할 인공지능의 미래, 기대할 만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