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을 가진 극빈국 중 하나입니다. 앙코르 와트(Angkor Wat)이라는 세계적 문화 유산이 있는 나라, 세계에서 전례없는 내전을 겪으며 킬링 필드(Killing Field)라는 슬픈 역사를 간직한 나라기도 합니다. 지난 달 제가 잠시 이곳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해외 여행을 갈 때도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SNS로 실시간 공유하는 것이 보편화된 듯합니다.

캄보디아

‘여행의 기록’으로 남기는 사진에는 풍경 사진도 있지만 현지에서 만난 여행객이나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인물 사진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현지에서 만난 여행객이나 현지인들에게 이메일 주소를 받아 귀국하면 메일로 보내주겠노라고 하곤 메모지를 잃어버리거나 이메일 주소가 잘못돼 보낼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난감해 하거나 혹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카메라와 스마트폰 외에 챙겨간 디지털기기가 있었는데 바로 LG전자의 모바일 프린터 포켓포토 ‘포포’입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바로 출력해 선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챙겨가기로 한 거죠.  

포켓포토로 아이들과 친해지기

캄보디아 아이들

캄보디아는 지독하게 가난한 나라입니다. 이 곳을 여행해 본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여기 아이들은 하루에 1달러면 세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 곳을 여행한 목적 중 하나가 현지 봉사단체와 함께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이기도 했기에 아이들과 친해져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경계심이 적어 친해지기 쉬웠는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포켓포토입니다.

포켓포토

캄보디아 남자 아이

처음에는 낯선 여행객에게 무관심하던 아이들에게 사진을 출력해 주니 그 다음부터 제 주변에 아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더군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쑥쓰러워하며 카메라를 피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서로 찍어달라고 줄을 서네요. 이곳에서 이런 전자기기는 귀하기도 하지만 출력된 자신의 사진을 갖는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포켓포토를 신기해 하는 캄보디아 아이들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 뿐이라더니 여행 갈 때 늘 챙기던 카메라와 스마트폰 외에 물건 하나가 더 늘었습니다. 앞으로 포켓포토만 있으면 언어가 달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하늘을 닮은 눈을 가진 꼬마 소녀

좋은 모델이 돼 주었던 하늘을 닮은 눈을 가진 꼬마 소녀. 지금은 가난하지만, 나중에 인터넷이 된다면 포켓포토에 남겨진 제 블로그 주소를 보고 한국으로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 봅니다. 포켓포토만 있으면 여행 중에 만난 친구나 현지인들에게 이메일 주소를 메모지에 적어줄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기념 사진에 메일 주소나 블로그 주소를 남기면 이후에 온라인으로 다시 만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더군요.

포켓포토 간단한 사용팁

포켓포토 간단한 사용팁 하나! 필름 안에 파란 시트지는 버리지 말구 가지고 계세요. 사진을 출력했는데 가로로 줄이 있거나 얼룩이 보이면 파란 시트지를 넣어서 헤드를 청소해 주면 됩니다.

가난하지만 거대한 문화 유산을 지닌 나라, 캄보디아

가난하지만 앙코르와트라는 거대한 유적지와 문명이 존재했던 나라 캄보디아

캄보디아 여행을 하는 이유는 앙코르 문화의 유적지인 ‘앙코르 와트’를 보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씨엠립에서 꼭 보고 와야 할 유적지는 앙코르 와트, 앙코르톰, 타프롬, 프놈바켕, 수상촌 톤레샵 호수 등입니다. 캄보디아를 가신다면 꼭 보고 오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한가지 더한다면, 포켓포토로 캄보디아의 찬란한 문화 유산을 남겨 보는 것도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는 멋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