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의 많은 것을 대신하는 작은 컴퓨터입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필수품이죠. 아이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리는 7가지 방법만 잘 알아두면 훌륭한 아이의 ‘전속 사진사’가 될 수 있습니다.

 * 아래 사진은 모두 옵티머스G Pro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1. 사진은 놀이다.

가족 사진은 놀이다

카메라로 가족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날 때가 있습니다. 엄마 아빠를 비롯해 찍히는 아이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몰래 촬영할 때는 분명 공격적인 행위가 될 수 있지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이기도 합니다. 아유회를 가거나 여행을 가는 것처럼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평상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자주 찍는 것이 사진 실력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는 사진을 찍는 것이 하나의 놀이가 되고, 또 그 놀이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아이가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그렇게 사진 촬영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놀이가 됩니다.

2. 흔들림에 두려워하지 말라.

점프하는 아이

아이 사진을 찍기 힘든 이유는 정말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는 행위에 극도의 인내심을 요구하게 하죠. 아이는 사진을 위해 절대 멈춰주지 않습니다. 잠시 멈춰 놓는다 하더라도 아이는 이내 카메라를 발견하고 다시금 뛰어놀게 됩니다. 그냥 뛰어노는 아이 사진을 찍어보세요. 버스트샷의 기능을 이용해서 20연사로 아이를 따라다니며 촬영해도 좋고,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여 아이가 뛰는 방향으로 따라가면서 셔터를 눌러도 좋습니다. 정말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아닌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사진을 갖게 될테니까요.

뛰어노는 아이

뛰어노는 아이

아이는 촬영하는 당신을 위해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

3. 아이 사진 정도는 없다.

브이하는 아이

자연스러운 표정

어떤 사진 강의에서는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거나 특정한 포즈를 아이에게 시키는 것을 금지하라고 합니다. 부자연스런 사진이 나온다고 말이죠. 저는 반대 입장입니다. 아이들은 사진 찍는 행위를 인지하고 그에 반응하며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합니다. 사진에 잘 나오려고 포즈를 취하는 것은 비단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포즈를 취하지 않은 스냅 사진이 꼭 나쁘다 혹은 좋다고 평가할 수 있는 잣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이 사진은 가족을 위한 사진이지 예술 사진을 찍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냥 찍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 촬영하는 동안 즐거우면 좋은 사진이 나올 것입니다.

아이들은 오히려 포즈를 취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포즈를 취해주면 그게 오히려 다행이죠. 자못 진지해 보이는 평상시 모습이나 보기 드문 모습을 촬영해 놓아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4. 소품을 활용하라.

다양한 소품 촬영

우비와 우산아이들은 새로운 물건, 소리나는 물건, 반짝이는 물건에 호기심을 갖고 있습니다. 시선이 그 물건에 맞춰지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아이 사진에 기본이 있다면 아이가 렌즈 쪽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린 아이를 촬영할 때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나서 서로의 조수(어시스턴트)가 되어 촬영자의 머리 위에서 소품을 활용해 시선을 끌어주고 함께 아이의 안전까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옷이나 우산, 모자, 스카프, 헤어밴드 등을 활용하면 보다 다채로운 아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5. 스마트폰 카메라를 숙지하라.

두손으로 잡고 촬영

촬영시 스마트폰 카메라가 일반 카메라에 비해 어려운 점은 사진 촬영 전용 제품이 아니라 그립감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진 촬영시에는 되도록 두 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찍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미리 체크하고 상황에 맞는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사진 촬영은 화면을 터치해서 촬영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순발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렌즈를 손으로 가려 검게 나오게 하는 것이니 미리 렌즈가 어디에 있는지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시 가장 좋은 파지법은 양손으로 잡고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

6.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하라

스마트폰 어플 촬영

스마트폰의 장점은 다양한 카메라 어플을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 촬영 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옵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아이폰은 카메라 앱의 종류가 많고 기본 촬영이 단순해 촬영이 편하지만 기본 촬영 설정으로는 사용자 설정대로 촬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별도의 어플을 사용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촬영 설정을 기본 카메라 촬영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앱 마켓에서 ‘카메라’를 검색하여 많은 이들이 다운로드 받은 어플 중, 자신에게 맞는 어플을 미리 사용해보고 숙지해 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7. 많이 찍고 많이 보자.

다양한 사진

다양한 포즈

사진은 일기입니다. 많이 찍고 날짜별로 폴더를 정리해 놓으면 절로 아이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 일기가 됩니다. 사진은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찍어 놓은 사진을 잘 보관하고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별도로 보관해 놓은 사진들은 실제로 애를 키워보니 꽤 쓸모가 있습니다. 어떤 사진은 어린이집에서 갑자기 가져오라고도 하고, 어떤 사진은 포켓포토와 같은 스마트폰 전용 사진 프린터로 뽑아서 간이 증명사진으로 대신해 쓰기도 합니다. 찍어놓은 사진들을 함께 보는 것이 아이와 함께 놀이가 될 때도 있지요. 또한 잘못 찍은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다보면 부모에게는 사진 공부가 절로 되기도 합니다.

포켓포토를 활용하여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사진을 뽑아놓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죠?

포켓포토 인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함께 즐겁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많이 살펴보세요. 우리 아이에게 잘 어울리는 포즈는 무엇인지 어떤 환경에서 사진이 잘 나오는지 촬영한 사진을 가족과 함께 보다보면 절로 사진 실력도 늘고 가족 사랑도 더욱 새록새록 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