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더 블로거 정기 모임에서는 이제 막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신제품을 만나거나 기존에 출시된 제품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지난 8월 26일, 퇴근 무렵 후드둑 내리기 시작한 소낙비에도 불구하고 더 블로거들은 여의도 LG트윈타워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탭북과 시네뷰 일체형 PC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입니다.

창 밖으로 한강과 야경이 보이고 있다.

안드로이드 탭북과 시네뷰 일체형 PC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이 날의 주인공은 기대치 않은 조합으로 등장했던 안드로이드 탭북과 21:9 울트라 와이드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달고 있는 시네뷰 일체형 PC였습니다. 어찌 보면 둘 다 대중적인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는 그런 녀석들이었는데요.

LG 탭북을 시연해 보고 있다

먼저 만난 안드로이드 탭북은 이미 시장에 선보인 바 있는 윈도우 기반의 탭북의 하드웨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얹은 색다른 제품입니다. 이전에 제 블로그에도 소개했던 녀석인데요.

 

LG 탭북 화면에 다양한 아이콘이 보인다.

기존 탭북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안드로이드 OS를 추가해 색다른 사용성을 제공하는 녀석입니다.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4GB 램 등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태블릿 PC에선 만날 수 없는 고급 사양을 자랑하는데요. LG전자 역시 가장 고스펙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라는 점을 강조하더군요.

탭북이 제공하는 터치스크린을 활용하기에 안드로이드가 제법 잘 어울리는 운영체제라는 상품기획자의 말에 일견 공감이 가더군요. 수많은 터치 기반의 게임과 안드로이드 앱을 손끝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세계 최초! 인텔 코어TM 기반 안드로이드 탭북-LG 탭북 11TA740<br> 고성능 인텔 Core CPU에서 동작하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탭북 <br> 접으면 탭! 누르면 북! 오토 슬라이딩 탭북 *버튼 원-클릭으로 태블릿에서 노트북으로 자동 변신<br> 최고의 화질 Full HD! 명품 패널 LG IPS<br> 슬림 디자인과 1.05kg의 가벼운 휴대성<br> 눈에 편안한 리더모드로 차별화된 편의성<br>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8 버전에서 터치 UX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여전히 윈도에 대한 인식이나 사용성은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별도의 입력 도구가 있어야 편하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에 반해 안드로이드는 터치만으로 기능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는 느낌이 강하죠.

그러니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탭북에 터치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를 제공해 가격을 낮추고(안드로이드는 무료!) 필요하다면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윈도를 설치해 윈도 탭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디어는 꽤 신선하지 않나요? 이날 참석한 더블로거들도 막 모습을 드러낸 안드로이드 탭북을 바라보는 시각이 모두 호의적이진 않았지만, 이런 새로운 접근이 좀 더 다듬어져 탭북만의 아이덴티티를 더한 안드로이드를 구성해 간다면 ‘LG G3’ 등으로 호평받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폰처럼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는 어느 정도 의견이 모인 것 같았습니다.

LG 탭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더 블로거들의 모습

무엇보다 탭북에 대해 우려되는 점에 대해 LG전자 담당자들과 기탄없이 의견을 나눈 것은 물론이고요. 모쪼록 그런 점들이 반영돼서 안드로이드건 윈도건 사용자의 바람에 빠르게 응답하는 탭북으로 진화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1:9로 ‘신의 뷰’, 시네뷰 일체형 PC

일체형 PC 모니터에 LG전자 로고가 보인다.

한편 21:9로 ‘신의 뷰’라고도 불린다는 절묘한 비율의 시네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일체형 PC도 소개받았는데요. 기존의 29인치 일체형 PC 라인을 대체해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이번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강화된 사양과 한층 슬림해진 디자인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LG 일체형PC만의 스타일리시 디자인<br> 물리적 베젤이 최소화된 슬림 베젤 시네마 슽크리 디자인<br> 화사하고 깔끔한 색감의 Pure White 컬러로 통일된 주변 기기와의 조화<br> 안정감 있게 화면부를 지탱해 주는 부드러운 곡선의 Neck<br> 부드러운 곡선의 후면 디자인으로 뒤태까지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줍니다.<br>

좌우로 한층 넓어진 시네뷰 모니터를 활용해 영화 감상이나 게임, 엑셀 작업 등의 업무에서까지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는 건 이 독특한 화면 비율을 가진 일체형 PC만의 장점. 반면 개인적인 부분일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에 다소 제약이 있다는 점은 아쉬운데요.

LG 일체형 PC 제품 이미지. 가로로 긴 모니터가 눈에 띈다.

그런 사용자들을 고려해 램과 하드디스크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하는 등 나름의 배려를 잊지 않았더군요. 처음부터 업그레이드에 비교적 둔감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일체형 PC군이기에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구보다는 일체형 PC가 주는 특별한 가치를 더 중요시하겠지만요.

회의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더 블로거들의 모습

이 제품에 대해서도 더 블로거들의 따끔한 의견도 이어졌는데요. SSD를 탑재한 모델이 없는 라인업에 대한 아쉬움부터 인테리어를 고려한 디자인까지 사용자의 마음을 반영한 제품의 완성도에 대한 의견까지. 애정 어린 이야기들이 계속 쏟아져 나왔죠.

여러 개의 화면으로 분할된 LG 일체형PC의 모습

행사를 마치고 뒤풀이 장소를 훈훈한 열기로 가득 채웠던 이들은 그렇게 추석을 보내고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헤어졌는데요. 9월에는 또 어떤 훈훈한 소식이 더 블로거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는건 저 만이 아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