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핫(HOT)한 노트북을 하나 꼽는다면 바로  ‘LG 울트라 PC 그램’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요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노트북에 등극할 정도로 그램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LG 울트라 PC그램 2대가 켜져있고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기존 제품들은 컬러와 재질에 큰 변화를 줬을 뿐 사용자가 봤을 때 실질적인 변화점을 쉽게 체감하기 어려웠다면, 이번 제품은 기존 울트라북보다 더 얇아진 베젤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 덕분에 실제 활용성이 대폭 향상된 제품입니다. 더구나 코어 i7/i5/i3 인텔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와 윈도우8 운영체제가 탑재 여부에 따른 다양한 모델군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도 더욱 높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고요. 

울트라 PC그램의 외관으로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덮여 있다.

 

1. 980g의 초경량 무게와 4.4mm의 초슬림 베젤

‘LG울트라PC 그램’은 지난 해 출시된 Z930을 계승 발전시킨 모델입니다. 일단 새로운 UI의 윈도우8 OS를 탑재하였고 인텔 4세대 프로세서 하스웰로 리프레시되면서 CPU와 함께 자동적으로 따라오게 되는 내장그래픽 HD그래픽스 4400 덕분에 전작 대비 18%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며 초고속 스토리지 SSD와 저전력 기반의 DDR3L 램을 탑재해 멀티태스팅도 상당히 쾌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고의 미덕은 휴대성과 수납 용이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3인치 화면 크기를 갖고 있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980g 밖에 되지 않으니 들고 있으면 과연 부품이 제품 안에 모두 탑재되어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압도적인 가벼움을 자랑합니다.

울트라 PC 그램의 바탕화면으로 각종 아이콘들이 바탕화면을 채우고 있다.

무게만 가벼워진 것은 아닙니다. 실제 사이즈도 11인치 노트북에 버금갈 정도로 콤팩트해졌는데요. 이런 기술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서 직접 LG전자를 통해 확인해보니 일반적인 울트라북에서는 화면을 표시하는 역할을 하는 데이터 케이블을 옆에 지나가게 만들며 그 부분을 베젤로 덮개 설계를 하는 반면, Z940 울트라 그램은 화면 위로 지나가도록 변경하여 베젤 두께를 4.4mm로 콤팩트하게 줄이는 것이 가능해 졌다고 합니다. 특히 좌우베젤은 거의 보이지 않아 마치 화면만 둥둥 떠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니 화면에 대한 집중도 또한 상당히 높아지게 되고요.

울트라 PC 그램 키보드로 두 손이 키보드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울트라 PC그램의 측면 모습으로 굉장히 슬림하고 깔끔하다.

 

2. 1920×1080 해상도의 Full HD IPS 디스플레이 

이전 모델인 Z930과 Z940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왼쪽에 배열되었던 특수키 세로줄이 완전히 삭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윈도우8 초창기 버전에서는 데스크톱 모드에서 시작 버튼이 보이지 않아 이에 대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특수키를 제공했는데 그만큼 원래 키보드 공간을 차지하게 되니 타이핑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최근 윈도우 8.1에서는 시작 버튼이 작업표시줄에 표시되기 때문에 특수키를 버리고 13인치에 최적화된 풀사이즈 키 배치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은 다른 제조사의 전원 버튼에 해당하는 위치에 Del 버튼이 탑재되어 조금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 그런 점을 제외하면 확실히 업무 생산성 측면에서는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Full HD IPS 패널 탑재 모니터에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재생되고 있다.

전작 Z930을 계승한 모델 답게 1920×1080 해상도의 Full HD IPS 패널을 탑재하여 유튜브 영상, 게임 등 선명하고 178도 넓은 광시야각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LG 울트라PC 그램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베젤 부분은 전작 Z930보다 무려 5.4mm 더 좁아진 4.4mm에 불과합니다. 온라인에서 2추 간격으로 화면에 눈을 대고 화면을 보면 세로줄 현상이 나타난다는 루머가 떠돌았다고 하는데 노트북을 스마트폰처럼 쓸 일도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 환경도 아닌 것 같고 설사 근접해서 보더라도 눈으로 보일 정도의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면에 게임 디아블로가 켜져있는 모습이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내장그래픽 HD그래픽스 4400 덕분에 웬만한 게임은 해상도와 옵션만 적절히 타협하면 괜찮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리그 오브레전드, 디아블로3, 피파온라인3 등 최신 게임도 괜찮은 프레임을 뽑아주니 휴대성을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리소스가 많이 요구되는 게임이나 작업에서 발열이 있는 것을 피할 수는 없으나 기존 울트라북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더구나 터보부스트2.0으로 CPU 사용량을 낮추면서도 동영상을 재생하는 Quick Sync Video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1080p 풀 HD 영상 재생, 포토샵 작업 등을 하기에도 괜찮습니다.

울트라 PC그램의 시스템 설정화면으로 화면 밝기와 외부 디스플레이, 해상도, 소리 등을 설정할 수 있다.

3. 빠른 스피드와 놀라운 배터리 성능 

그리고 알면 좋은 Tip 한 가지! ‘LG 울트라 PC 그램’의 커버를 열면 바로 부팅이 되는 오픈 부팅(Open Booting)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원 부팅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보다 빠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SSD가 갖고 있는 빠른 속도를 십분 활용한 기능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하고요. 기본적으로 해당 기능은 Off되어 있으니 LG 컨트롤 센터를 통해서 활성해 놓으면 다음부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윈도우8이 갖고 있는 빠른 부팅 속도와 SSD 그리고 오픈 부팅까지 삼위일체가 된 덕분에 실제 부팅 시간은 불과 5~6초면 완료되니 이 또한 유저 입장에서는 상당한 효용 가치라고 볼 수 있지요.

인텔 무선 네트워크 드라이버가 나타난 화면의 모습이다.

그램에 탑재된 인텔무선칩 7260 AC이 끊김 현상이 있는 것은 구형 공유기, 특정 브랜드와의 호환 문제가 있었지만 일반화시킬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물론 문제가 발생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지난 2월 14일 Intel 무선 네트워크 드라이버 Ver : 16.10.0.5 버전 업데이트 배포로 이런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했습니다. 굳이 LG전자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LG Update Center를 통해 쉽게 설치가 가능하니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 듯 합니다.

좌측의 사진은 울트라 PC그램의 좌측 상단에서 보이는 배터리 타임이고 우측의 사진은 오른쪽 하단에 있는 음량 조절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바로 ‘LG 울트라PC 그램’의 배터리 사용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로 경량화, 소형화가 되면서 배터리 시간이 확 줄어들게 된다면 노트북이 갖는 매력은 대폭 반감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최대한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자 환경에 맞게 보수적인 조건에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3D 게임을 하는 것은 지나치게 오버된 리소스가 부여되는 것이니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고요. 와이파이가 연결된 상태에서 화면 밝기는 기본세팅, 사운드는 딱 50%로 세팅하여 1시간 이상 분량의 HD급 유튜브 영상을 여러 개 예약 재생 설정을 하여 풀사이즈 화면에서 재생을 해보았습니다.

전원 관리 옵션 화면으로 디스플레이에 관한 설정을 할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배터리 사용 모드에서 디스플레이 어둡게, 디스플레이 끄기, 컴퓨터를 절전 모드로 설정 항목은 모두 ‘해당 없음’으로 체크하여 테스트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는 제거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배터리 효율이 좋아진 하스웰 프로세서라도 이 정도 환경이라면 실 사용시간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 테스트 결과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배터리 잔량 테스트를 하는 사진으로 작업 표시줄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7시 40분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니 약 5시간 20분이 지난 1시쯤에 배터리 잔량이 10% 남았다는 경고 팝업창이 나타났습니다. 이 때부터는 풀사이즈 화면이 아닌 상태에서 하단 작업 표시줄을 체크하였는데요. 같은 날 오후 1시 27분경에 배터리 5%를 남기고 자동으로 화면이 꺼졌습니다. 강제로 다시 켜서 잔량 배터리를 모두 소진해보니 그 시각은 오후 1시 43분이였습니다. 즉 와이파이가 계속 동작하면서 HD급 영상과 사운드가 외부 출력되는 상태에서도 약 6시간 정도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하스웰 노트북으로 충분히 합격점이라는 얘기겠지요?

모니터와 TV 호환을 하는 모습으로 모니터와 TV가 연결되어 있다.

휴대성에 큰 강점을 갖고 있는 ‘LG 울트라PC 그램’이지만 듀얼 디스플레이와 연결해서 메인 컴퓨터로 사용하는 것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호환성이 뛰어난 풀 사이즈 HDMI 포트를 기본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TV 또는 모니터와 쉽게 외부 입력이 가능합니다. 더구나 마이크로 SD슬롯까지 갖추고 있어 상대적으로 HDD에 비해 용량이 적은 편에 속하는 SSD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수준은 보완해 줍니다. 그 밖에도 디스플레이 힌지 부분이 140도 정도까지 젖혀지기 때문에 노트북용 받침대의 각도에 상관없이 거치가 자유롭게 된다는 점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울트라 PC그램의 전체적인 외관 사진으로 키보드 부분은 화이트 색상이고 모니터 부분은 블랙 색상의 테두리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LG전자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LG 울트라 PC 그램’의 디자인과 활용성 그리고 루머로 떠돌던 풍문에 대해서 직접 팩트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전작보다 퍼포먼스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13인치 노트북에서 고정관념화되던 kg의 벽을 넘어선 980g의 초경량 휴대성과 믿기 힘든 4.4mm 초슬림 베젤로 13인치 울트라북이 화면은 그대로이지만 11인치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마법 같은 일을 보여줬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세로줄 현상, 무선랜 끊김 현상, 배터리 사용시간에 대한 우려는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과 전혀 다르거나, 해결이 가능한 방법이 제공되어 충분히 보완이 이루어진 상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확인한 사실은 기존 노트북 패러다임에서 한 단계 더 진보한 모습을 보여준 울트라PC가 바로 ‘그램(gram)’이라는 것입니다. 🙂 

테이블 위에서 울트라 PC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