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화에서는 TV 기본 기능에 대해 말씀 드렸다면 이번 3화에서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과 관련된 기능, 그리고 웹OS TV 사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TV가 점점 스마트해지면서 PC와 구분되는 장점은 거대한 화면과 뛰어난 화질, 그리고 수려한 음색이 어우러지는 콘텐츠 감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발자가 들려주는 웹OS TV이야기! 웹OS 스마트TV가 우리집으로 들어왔다!

 

[개발자가 들려주는 웹OS TV 이야기] ③ 웹OS 스마트TV가 우리집으로 들어왔다!

TV 화면안에 바닷속 핑크색 산호초와 노란 물고기 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보인다

이 고화질의 아까운 재생 기기를 놔두고 굳이 PC의 조그마한 화면에서 동영상 재생을 할 필요는 없겠죠?

스마트쉐어 (Smartshare)

스마트쉐어는 LG전자의 브랜드명이며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통한 콘텐츠(사진, 음악, 동영상) 공유 및 재생을 가능하게 한다. DLNA라는 용어가 어렵긴 하지만 한번 외워두면 유용하다. PC나 휴대폰에서 DLNA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면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유무선 공유기를 통해 연결된 스마트 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LG는 지원 웹사이트를 통해 TV와 연동할 수 있는 PC 스마트쉐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http://social.lge.co.kr/lg_story/the_blog/product/smart_share/)

미라캐스트 (Miracast)

미라캐스트는 Wi-Fi 얼라이언스(alliance) 표준용어로 소스 디바이스(source device)의 화면 그 자체의 공유를 지원한다. 쉽게 예를 들어 휴대폰이나 PC에서 보고 있는 화면을 TV에서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 물론 선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무선 공유기를 통해 선 없이 이것이 가능하다. LG 웹OS 스마트 +TV에서는 스크린 쉐어(Screen Share) 앱을 실행하여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TV와 연동되는 휴대폰과 탭

이 갤러리 (E-gallery) (한국,영국)

‘TV를 보지 않을때는 TV를 꺼놓아야 할까? 거실을 차지하는 저 거대한 검은 화면이 뭔가 2%부족하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면?

이러한 고객의 틈새 욕구를 반영하여 만든 것이 이- 갤러리(E-Gallery)라는 앱이다. ‘마치 갤러리에서 명화를 감상하듯’ 혹은 ‘창을 통해 바라본 풍경과 자연의 소리에 마음의 치유를 하듯’이라는 슬로건아래 명화, 명상 관련 콘텐츠를 따로 모아 제공하는 앱이다. 웹OS는 OLED 모델에 대해서 한국, 영국만 지원한다.

앱을 실행하면 은은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사진이 움직이면서 몇 시간이고 반복적으로 명화나 자연풍경 등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갤러리의 이미지 코끼리 두마리 사이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춤을추듯 포즈를 취하고있다

그러면 이제, 웹OS TV를 이용할 차례!

요즘엔 가정마다 TV와 별도로 셋탑박스(Settop Box)를 하나씩 갖고 있을 것이다. 케이블TV나 IPTV 업체가 제공하는 셋탑박스를 설치하면 지상파 방송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LG U+로고 이미지

 

다양한 방송 채널을 가진 IPTV, 초고속 인터넷 데이터망, 인터넷 전화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G U+

사실 스마트TV의 가장 스마트한 본질은 바로 이런 IPTV나 케이블TV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셋탑박스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TV에서는 셋탑박스가 하나의 앱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스마트TV의 핵심은 CP(Content Provider) 앱

보통 우리들은 기술용어로 이런 앱들을 CP앱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CP앱의 예로 유투브(Youtube), 넷플릭스(Netflix), YTN, CMN 등이 있다. 어떤 기획자는 CP앱이야말로 스마트TV와 일반 DTV(digital TV)를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한다. 결국 TV의 본질은 동영상 콘텐츠 감상이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이 바로 CP앱이기 때문이다.

– 유투브(Youtube)

말 그대로 유투브 앱이다. 웹OS 스마트TV에서 이 앱을 실행하여 PC, 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유투브 내 다양한 콘텐츠를 즉석에서 검색하고 감상할 수 있다.

– 넷플릭스(Netflix)

넷플릭스는 사실 미국 지역 기반의 CP 앱이며 아직 한국의 웹OS TV에서는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 유투브와 달리 상업 채널로 비용을 지불하고 다양한 유료 콘텐츠를 즉석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넥플릭스는 사실 비디오 대여 서비스를 하던 업체였는데 정액 무제한 대여와 우편통신대여를 통해 미국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성장했다. 이후 스마트TV 시대가 열리면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쪽에 비즈니스를 다각화해 현재 CP앱 중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넷플릭스 화면 이미지. 피를 흘리는 한 남자가 총을 겨누고 있는 장면.

– Pooq, CJ E&M, My catch on

한국향 웹OS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국내산 CP 앱이다. 모두 각자의 배급채널을 통해 방송, 영화, 음악, 공연,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여러분이 웹OS 스마트TV를 한 대 구입했다고 하면 이 3가지의 셋탑박스를 공짜로 얻어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웹OS 스마트TV가 제공하는 CP앱은 이것보다 많다.)

웹OS TV가 우리집으로 들어왔다!

아이 : 와. 엄마가 큼지막한 티비를 샀다. 웹OS 스마트 티비라나 뭐라나. 지금 설치기사가 집에 설치를 해주기 위해서 찾아왔다.

설치기사 : TV는 어디에 놓을까요?

부인 : 거실 한가운데에 놔 주세요.

부인 : 여기 리모콘은 뭐죠?

설치기사 : 아… 이건 매직리모컨이라는 건데요. 잠시만요. 배터리를 넣고 홈버튼을 3초 이상 꾸욱 누르면 쉽게 TV와 연결이 됩니다.

아이 : 엄마. 장난감처럼 리모콘이 움직이는대로 TV가 움직여.

설치기사 : 하하하하.

아빠 : 어디 한번 전원을 연결했으니까 TV를 켜 볼까?

설치기사 : 처음 TV를 키게 되면 앱(first use)이 자동으로 실행되어 지역설정이나 채널지도 구성 등 방송 환경 설정을 해 줍니다.

아이 : 와. 귀여운 인형이 만화영화처럼 설명을 해주네요. 헤헤.

빈버드_demonstration_스마트 티브이를 설명해주는 까만새의 모습

엄마 : 와~ 몇 번 매직 리모콘으로 클릭했더니 금새 설정이 완료되었네요. 바로 방송화면이 나와서 좋구요.

아빠 : 그런데 나는 PC에 저장해 놓은 영화를 보고 싶은데 그건 어떻게 하는 거죠?

설치기사 : 그럴 경우에는 USB에 영화를 다운받아 다시 TV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또한 LG전자 홈페이지에서 PC용 스마트쉐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깔면 USB에 굳이 복사하지 않고도 PC에서 무선으로 TV에 영화를 공유할 수도 있어요.

Today 영화를 볼수 있는 화면. 'GHOST' 영화를 선택한 장면.

엄마 : 난 가끔 인터넷을 하고 싶은데 그건 어떻게 하죠?

설치기사 : 쉬워요. 매직리모콘의 홈버튼을 누르면 바로 나오는 아래쪽 런처바에 인터넷 앱 아이콘이 있거든요. 그것을 실행한 후 원하시는 URL를 입력하시면 바로 웹서핑이 가능합니다.

빈버드_pairing_스마트 리모콘을 활용하는 까만새의 모습. 잠을 자고 있다.

아이 : 엄마. 난 뽀로로 3D 영화 보고 싶어.

엄마 : 애. 그건 셋탑박스를 연결해서 봐야지.

설치기사 : 아니예요. 웹OS 스마트TV에서는 유무료 3D 콘텐츠를 바로 실행해서 감상할 수 있는 앱도 있거든요. 이것도 바로 런처에서 실행하시면 됩니다.

빈버드_Location_위치를 알려주는 까만새의 모습. 지도를 보고 느낌표를 머리에 띄우고 있다.

엄마&아빠 : 정말 쉽네요. 아이콘들이 큼지막해서 찾기도 쉽고, 한번 실행했던 앱들도 최신 실행 앱 리스트에서 찾을 수 있고. 우리 가족 모두 대대대~만족입니다.

 

연재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웹OS 스마트TV에 대해 3회에 걸쳐 소개해 드렸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여기까지 내용을 보고 스마트TV란 도대체 무엇이며, 그 중에 웹OS라는 것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약간이나마 이해했다면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웹OS TV를 개발하면서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자 합니다. 오늘도 TV 개발자들은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즐겁게 기획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그 열매가 내년 혹은 내후년에 더욱 멋진 웹OS 스마트TV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