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첫 선을 보인 휴대용 포토 프린터 ‘LG 포켓포토’. 특히 여성들에게 큰 지지를 얻으며 일명 ‘포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할 수 있다는 점과 잉크가 필요 없는 제로잉크 방식에 다른 포토 프린터보다 저렴한 유지비 등의 장점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4년형 포켓포토 세 개가 나란히 놓여있다. 왼쪽에는 분홍색 포켓포토가 놓여있고, 가운데에는 노란색 포켓포토가, 우측에는 흰색 포켓포토가 놓여있다.

지난 1월 말, LG 트윈타워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14년형 포켓포토(모델명: PD239)’ 상품기획자들을 만나 ‘포켓포토’의 탄생 뒷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솔직담백한 인터뷰를 하고 왔습니다.

# 포켓포토 상품기획자 인터뷰 – 유하나 과장, 김영철 과장

포켓포토를 기획한 유하나, 김영철 과장이 각 각 손에 2014년형 포켓포토 한 대 씩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LG전자 포켓포토팀 유하나 과장, 김영철 과장

Q1. ‘14 포켓포토’의 기획 배경은? 

2014 포켓포토를 손에 들고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트폰의 발전이 포켓포토의 탄생 배경이 되지 않았나 싶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에서 직접 사진을 출력하고 싶어하는 고객층이 생겨나면서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14년 포켓포토’는 전작과 비교해 디자인부터 외형까지 여러가지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IOS까지 지원 가능하며, 포켓포토 앱 역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사진 프레임으로 디자인했다.

 

Q2. ‘14 포켓포토’의 주요 타겟 고객은? 

포켓포토는 여성층이 주 고객이라 디자인 역시 여성 취향에 많이 맞춰졌다. 전작이 경쟁사를 위협할 만큼 성공한 덕분에 지난해 6월부터 포켓포토팀이 정식 발족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포켓포토의 헬로키티 에디션이다. 상자에 키티 모양의 포켓포토 가방과 키티가 그려진 분홍색 포켓포토가 들어간 상자가 놓여있다.

포켓포토 헬로키티 에디션이 좌측에 놓여있고, 키티 모양의 포켓포토 가방이 우측에 놓여있다.
포켓포토 헬로키티 스페셜 에디션(1만 5천대 한정판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포켓포토 헬로키티 에디션은 키티 매니아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제품으로, ’14년형 포켓포토’와 함께 젊은 여성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기획되었다. 본체 이외에도 파우치, 박스 등 모든 아이템을 매우 신경 써서 준비한 야심작이다.

이 제품을 상품화하기까지 난관도 많았다. 라이선스 업체와 로열티 관련해 가격, 수익성 이슈로 특정 국가와의 계약에 수 개월이 걸리는 바람에 출시일정을 맞추느라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난다. 파우치 제작업체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직접 진행했는데 품질 이슈를 조율하기 위해 해외 파우치 제작 공장까지 찾아가기도 했다.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뿌듯한 기분이다.

Q3.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휴대성은 포켓포토의 제품 포지션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14년형 포켓포토’는 두께를 줄이면서 무게도 같이 줄였지만 내부 구조를 뜯어보면 안에 현재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꽉 차 있다. 슬림해진 크기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명을 더욱 강화해 완전 충전 시, 30매까지 인화할 수 있다.

2014년 포켓포토 노랑색이 놓여있다. 옆에서 찍은 모습으로 버튼과 상태 표시 램프가 보인다.

1세대와 달리 탑 오픈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소 두꺼워지는 것이 불가피했다. 최소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탑 오픈 방식을 구현하는 것이 디자인 면에서 어려웠는데 연구소 등 유관부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다. 지금은 줄일 수 있는 최소 사이즈까지 줄인 상태지만, 앞으로도 소형화를 위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Q4. ’14년형 포켓포토’ 디자인 및 UX의 변화가 있다면?

아무래도 주 타겟이 여성이다 보니 여성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외관적으로 복잡한 형상을 최소화하고 깔끔한 외관을 구현했다. 미니멀한 라인에 상큼한 컬러를 전면에 입혔으며, 움직임에 따라 은은한 빛을 반사하는 패턴을 적용해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1세대보다 더욱 더 러블리한 외관으로 화이트, 핑크, 옐로우의 3가지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포켓포토 앱에서 사진을 꾸밀 때 사용하는 사진 프레임이다. 핸드폰을 통해 사진을 꾸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달라진 포켓포토 UX 사진 프레임에 대해 설명하는 유하나 과장

포켓포토의 주요 타겟 고객인 20~30대 여성들이 참여한 고객조사는 외부 고객 뿐만 아니라 내부 여직원을 활용해 다각도로 진행됐다. 특히, 새로 추가된 콜라주 프레임은 여성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했고, 여성들이 엄선한 아이템을 주요 프레임 순으로 배치해 이들의 감성을 적극 반영했다.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 사용성 평가를 통해 1세대에서 하나로 표시되었던 LED 조명을 전원, 상태, 배터리로 나누어 각각 표시했다. 이는 기계 고장이나 에러 대응에 민감한 여성들을 UX관점에서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Q5. 사진 품질은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가?  

징크는 잉크가 필요 없는 제로잉크 방식이라 다른 프린터 방식과 비교해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스마트폰과 함께 휴대하기 편하고, 유지비용과 간편한 사용법 등을 고려했을 때 징크방식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화품질이나 개선점 등은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어느 정도 품질 개선이 이루어 졌다고 본다.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앞으로 더 발전한다면 출력물도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6. 인쇄 용지를 명함 등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할 계획은 없는가?

포켓포토의 주 목적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출력하는 것이라 휴대성을 포기하고 더 큰 사이즈로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스마트폰에 맞춰 포켓포토의 사이즈를 좀 더 줄이거나 개량할 계획이다.

징크사와 협업해 좀 더 다양한 용지를 준비 중인데, 그 중 하나가 오는 3월에 사진 인화물을 수첩, 지갑 등에 붙여서 간직할 수 있는 스티커형 인화지이다. 

Q7. ’14 포켓포토’ 앱 그레이드 계획은? PC 전용 프로그램 추가 계획은?

포켓포토 앱을 이용해 사진을 편집하는 모습이다. 사진을 편집하여 출력하기 전, 출력 결과물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앱은 현재 사진 꾸미기 기능 등 계속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포켓포토의 제품 기획 목적이 스마트폰에 맞춰서 나온 제품이라 현재 PC 애플리케이션은 당장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여러가지 고려를 하고 있다. 우선은 스마트폰에 계속 집중해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14년형 포켓포토’를 탄생시킨 상품기획팀은 지난 해 6월 ‘포켓포토팀’으로 정식 발족되었다고 합니다. 전담팀이 신설되었다는 건 앞으로 포켓포토에 거는 LG의 기대가 더욱 높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종이에 인화해서 보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는데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도 수많은 사진을 촬영해도 정작 인화하는 사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저도 마음에 드는 사진은 포켓포토로 작게 인화해서 다시 보정해 큰 사이즈로 인화하곤 합니다. 지난 해 해외 여행 중에 꽤 유용하게 활용했던 제품이라 여러가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속 시원히 해소하기도 했습니다.

포캣포토의 성공으로 앞으로 LG전자에서 이런 재미있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제품이 기획되어 나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봅니다.

이상 LG트윈타워에서 포켓포토팀과 함께 한 ’14년형 포켓포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 제품 상세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