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고속도로와 조용한 삼림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여유를 느끼게 하는 독일 서북부의 작은 마을 에센(Essen). 이 한적한 시골 마을에 1년에 한번씩 전세계 디자이너들로 인해 떠들썩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바로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올해는 6월 29일 그 막이 올랐다. 총 56개국에서 출품된 4,928개 제품을 대상으로 우수한 제품 디자인을 선정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싸이킹,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77” 가변형 올레드 TV(77EG9900) 3개 제품이 출품작 상위 1.6%에 해당되는 ‘대상(Best of the Best)’를 받아 국내 최다 수상기업이 됐다.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최다 수상기업에 오르다 

코드제로 싸이킹

* Best of the best 수상작 : 코드제로 싸이킹

본체가 사용자를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 조작부와 바퀴에 메탈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인 청소기

– 참여디자이너 : H&A디자인연구소 배세환 전문위원, 남보현 수석연구원, 송승현 선임연구원, 박소진 선임연구원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 Best of the best 수상작 :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세계 최초 더블 매직스페이스는 기존 ‘매직스페이스’보다 2배 더 커진 놀라운 공간을 적용한 디자인.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완벽한 구조의 혁신적인 제품.

–  참여 디자이너 : H&A디자인연구소 강진원 수석연구원, 서운규 수석연구원, 이대성 선임연구원, 임태훈 선임연구원, 한성경 주임연구원, 허준이 주임연구원

좌측부터 송승현 선임,김지민 주임,서운규 수석

아카데미 시상식의 배우들을 방불케 하는 H&A디자인연구소 디자이너들(좌측부터 송승현 선임, 김지민 주임, 서운규 수석)

77형 가변형 올레드 TV

* Best of the best 수상작 : 77형 가변형 올레드 TV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휠 수 있도록 리모컨으로 동작 가능하며 TV를 보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슬림하게 구현된 디자인으로 집안 환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제품.

–  참여 디자이너 : HE디자인연구소 허병무 수석연구원, 서민지 책임연구원, 김영경 주임연구원, 이상익 주임연구원

HE디자인연구소 디자이너들

특히 H&A 디자인연구소에서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처음으로 ‘대상(Best of the Best)’을 포함해 2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것이 바로 일거양득, 일타쌍피!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 전경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과거 광산 보일러실로 사용하던 건물을 1997년 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의 수상작을 전시하는 디자인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강렬한 컬러의 레드카펫이 깔려있는 디자인 박물관으로 마치 아카데미 시상식의 배우처럼 우아하게 들어서면 2015년 대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그 위용을 뽐내며 전시되어 있다.

LG 코드리스 청소기가 전시되어 있는 레드닷 박물관 내부

목(?) 좋은 곳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는 LG 코드리스 청소기(사진 좌측)

레드닷 박물관에 전시된 청소기와 냉장고를 보고 좋아하는 디자이너들의 모습

드디어 시상식이 열리는 ‘알토극장(Aalto-Theater)’으로 입성! 3층까지 가득 메운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벅차오르며 묘한 동질감과 함께 알 수 없는 경쟁심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날만큼은 그저 순수하게 기쁨을 만끽하며 시상식을 즐겼다.

레드닷 디자인 시상식 현장. 자리에 꽉 찬 사람들

레드닷 디자인 시상식 현장

드디어 시작된 시상식! 차례대로 제품 이름과 컨셉을 소개하면 디자이너들이 무대에 올라 레드닷 심사위원과 독일판 고(故) 앙드레 김인 피터 잭(Peter Zec) 회장과 기념 촬영을 했다.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수 백 명이 지켜보는 무대에 올라 상을 받는 짜릿함에 나의 심장은 쿵쾅쿵쾅 난리가 날 지경이었다. ^^

좌측부터 레드닷 회장 피터젝, 김지민 주임, 송승현 선임, 심사위원 베르너 아이슬링어 교수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냐(좌측부터 레드닷 회장 피터 잭, 김지민 주임, 송승현 선임, 심사위원 베르너 아이슬링어 교수)

서운규수석연구원이 수상하고 있는 모습

HA디자인연구소 서운규 수석연구원

수상하고 있는 HE디자인 연구소 디자이너들HE디자인연구소 차강희  수석연구원, 서민지 책임연구원, 김영경 주임연구원

HE디자인연구소의 차강희 소장은 벌써 세번째 참석인지라 베테랑답게 여유 있는 수상 세레모니까지 보여주었다.

피날레 무용 공연. 무용수들이 무대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멋들어진 피날레 무용 공연을 끝으로 개인 시상이 끝나고 이어서 단체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디자인 팀(Design Team of the Year 2015)’ 수상이 있었다. 이미 회사를 대표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시상식 내내 단체상을 수상한 ‘보시 생활가전(Boch Home Appliances)’ 팀과 멋진 레드셔츠를 입고 등장한 ‘힐티(HILTI)’가 무척 부러웠다.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라있는 LG전자이니만큼 다음에는 꼭 ‘디자인팀’ 단체상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을 날이 꼭 왔으면 한다.

수상하고 있는 Bosch Home appliances 디자인 팀의 모습

Design Team of the Year 2015(Boch Home Appliances)

붉은색 셔츠를 맞춰 입은 Bosch 직원들

흡사 합창단 같은 포스를 뽐내는 HILTI의 직원들

 

만찬을 즐기고 있는 디자이너들

모든 수상이 끝나고 레드닷 뮤지엄으로 자리를 옮겨 수상자들을 위한 파티에 참석했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쉐프가 요리한 코스요리로 만찬을 즐기며 각국의 디자이너들과 담소를 나누자니 내가 뭐라도 된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시상식에 다녀온 나의 소감은 “디자이너로 산다면 누구든 한번은 꼭 가져볼 만한 경험이었다.”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자리를 빛내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동료 선후배들 모두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