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 독일 북부의 조그만 도시 에센(Essen)은 수많은 디자이너들로 북적여 도시 전체가 들썩거렸답니다. 바로 레드닷(red dot Design Award) 때문이었는데요. 레드닷은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독일 ‘iF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입니다.

올해 전세계 4,815개 출품작 중 가장 혁신적인 72개 제품이 ‘대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는데요. LG전자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red dot Product Design Award)’에서 33개의 제품이 위너(Winner)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특히 2개 제품이  ‘대상(Best of the Best)’를 수상하였습니다. 이는 출품작 중 상위 1.5%에만 주어지는 아주 특별한 상이랍니다.

지금부터 그 뜨거웠던 시상식 현장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3D 홈씨어터 시스템 BH9540TW 제품 이미지

레드닷 어워드 수상 기념 샷. 레드닷 어워드 포토월을 배경으로 상패를 든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의 모습

* Best of the best 수상작 : 3D 홈씨어터 시스템(BH9540TW)
원기둥 형상으로 단순함을 극대화하고 Metallic Body와 Black Jersey의 세련된 조화가 돋보이며, 상방향 3D Effect Sound를 구현하는 아라미드(Aramid) 소재의 스피커가 적용되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3D 홈씨어터 시스템
# 참여디자이너 : HE디자인연구소 박수영 수석연구원, 류정한 수석연구원, 김용수 책임연구원, 길혜원 선임연구원

곡면 스마트폰 G-Flex 제품 이미지

레드닷 어워드 2014 포토존을 배경으로 상패를 들고 서 있는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의 모습

* Best of the best 수상작 :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 
일반적으로 평평한 형태의 스마트폰 디자인 패러다임을 바꾼 제품. 편안하게 손에 잡히고 얼굴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도록 사용성을 높였으며 정교한 헤어라인로 표면을 처리해 빛의 맺힘으로 곡면 형상을 강조한 디자인의 제품.
 # 참여 디자이너 :  MC디자인연구소 김홍식 선임연구원, 윤현진 선임연구원, 연지영 선임연구원, 이동환 선임연구원

 

디자이너들의 꿈이 실현되는 곳, 레드닷 디자인 뮤지움  

지난 2012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한 곡면 OLED TV에 이어 올해 3D 홈씨어터 시스템(BH9540TW)과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또다시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 해에 두 제품이 최고상을 받은 건 처음인데요, 그렇기에 시상식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의 마음은 더욱 뭉클하고 남달랐습니다.

시상식은 늦은 6시부터 알토극장(Aalto-Theater)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 입구에 레드카펫과 자동차가 전시되어있다

자, 이제 그럼 저와 함께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입구에서 수상자들의 참석 등록을 마치고 내부로 들어서면 옛 탄광 구조물을 활용하여 멋지게 꾸며진 실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이 바로 에센에 오면 꼭 한번 들려야 한다는 레드닷 디자인 뮤지움(red dot design museum)이랍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레드 카펫이 쭉 놓여있고, 양 옆엔 자동차 부문 수상작들이 멋지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 탄광 구조물을 활용하여 멋지게 꾸며진 실내. 자동차 구조물이 천장에 걸려있다.
오후에 진행된 시상식 자체도 매우 기쁘고 뜻 깊은 순간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수많은 세계 각국 우수 디자이너들과 함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레드닷 디자인 뮤지움의 또 다른 한쪽에는 특별 전시관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LG의 수상작은 최고상 중에서도 특별히 레드닷 어워드 주최측에서 선별한 제품들만 모아놓은 이곳에서 전시되고 있었답니다.

레드닷 뮤지엄 다른 한쪽에는 특별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 자동차, 흰색 벽, 유모차 등 다양한 구조물의 모습이 보인다.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수상한 LG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남자 두 명과 여자 한 명의 모습

특별 전시 공간이 생각보다 협소하긴 했지만 그 가운데도 LG의 디자인이 당당하게 빛나더라구요. ^-^ 그 앞에서 기념 촬영! 저희 제품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여러 수상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상장 수여와 함께 전문 사진가와 기념 사진 촬영을 했는데요, ‘reddot award 2014 best of the best’가 적힌 포토존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최고상 수상자들만의 특권이었답니다.

곡면 스마트폰 G-Flex와 기념촬영하고 있는 LG전자 남자 직원 두 명의 모습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 

어느새 시상식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 함께 이동한 알토극장, 바로 이곳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3층까지 빽빽이 자리잡은 사람들,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였습니다.

시상식장 내부 모습. 강당에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모습. 2층과 3층에도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6시 정각,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드디어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피터 잭(Peter Zec) 레드닷 대표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한스(Hans Lüdemann)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 현장. 흰 색의 정장을 입은 사회자의 모습.

본식 전후로 이러한 다양한 문화 공연이 어우러져 있는 것을 보니 역시 레드닷의 규모는 남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웅장한 극장 한 가운데 앉아 멋진 음악을 감상하고 있으니 심신이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최고상 수상자들이 무대 위로 차례대로 올라가 트로피를 받고 레드닷 심사위원, 피터 잭(Peter Zec)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MC(Mobile Communication) 디자인연구소장 이철배 상무와 대표 디자이너 김홍식 선임이 먼저 무대에 오르셨답니다.

이어서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HE(Home Entertainment)디자인연구소장 차강희 상무와 대표 디자이너 류정한 수석이 전혀 긴장하지 않고 화기애애하게 트로피를 받으시는 모습! 2년 연속 무대에 오르시니 이미 이런 무대에 익숙하신 듯합니다. 멋져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후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회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사람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트로피를 들고 엄지를 올리고 있는 LG전자 직원들.

레드닷 어워드의 피날레는 항상 발레 공연으로 준비되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무대를 준비했더라구요.

피날레로 진행된 발레 공연. 어둠 속에서 한 쌍의 남녀의 모습이 보인다.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자들을 위한 특별 만찬인 Winner’s Dinner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Winner’s Dinner는 레드닷에서 특별히 준비한 식사를 즐기면서 다양한 수상자들과 교류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이기도 했답니다.

Winner’s Dinner는 red dot에서 특별히 준비한 식사. 원탁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이후 마지막 프로그램인 Winner’s Party의 흥겨운 현장 분위기입니다. 다음날 새벽, 이동하는 일정이었던 저희 멤버들은 참여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지만요 ^^;;

마지막 프로그램인 Winner’s Party에서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일상으로 돌아와 이렇게 뜻깊은 순간들을 다시 되돌아보니 제 심장이 다시 한번 쫄깃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이라도 더 생생히 전달해드리고 싶어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왔는데 사진만으로는 현장의 감동을 모두 담아내기 역부족인것 같아요.

LG의 디자이너들은 항상 열정적으로 디자인을 사랑하고 우리가 만든 옷을 입은 제품으로 더 멋진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내년에도 LG가 해외 유수 어워드에서 더 멋진 디자인으로 또 한번 3년 연속 수상의 기회를 잡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